…» 때맞춰 핀 사랑
시인/도깨비 최명운
잎이 작은 능소화
바다 건너서 한반도까지 왔다지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뽐내는 서양 능소화
울타라건
담장이건
나뭇가질 타고 오르건
토착 식물로
자리 잡아 가는 능소화
붉은 미소로 유혹해
지나치다가도
다시 돌아와
한 컷 기어코 남긴다
세월 속에
때맞춰 핀 꽃 사랑스럽구나
눈을 멀게 한다는 사랑!
너 역시
내 품에 들어와
깊고 짙은 연사랑 자국 남겼구나.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木印千江 꽃피다-장태묵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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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진 꽃잎이 수면 위에 분홍 융단처럼 깔렸다. 꽃잎은 열매를 잉태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성장의 문이다. 부산 출신 장태묵 작가는 오는 16일까지 ‘이젤 갤러리’(부산 수영구 망미동)에서 ‘木印千江 꽃피다’전을 연다. (051)753-4808
▷ 식약처 국내 유통 153개 제품 분석 13종에서 폐 질환 유발 의심 성분 검출 영국서 사용 금지된 가향 물질 나오기도 정부 ‘강력 사용중단’ 권고 유지하기로 KT&G·쥴 “문제 성분 사용한 적 없어”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케이티앤지(KT&G) ‘시드 토박’과 쥴랩스 ‘쥴팟 크리스프’ 등 국내에서 유통된 13개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 유발 의심 성분 ‘비타민 이(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케이티앤지의 시드툰드라를 비롯한 30여개 제품에선 인체 유해성을 이유로 영국에선 아예 사용이 금지된 가향 물질이 나왔다.<△ 사진:> 지난 10월 서울 시내 편의점 점원이 판매 중단된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유해성분 7종이 액상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살핀 결과,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 이 아세테이트와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국외 연구 사례 등을 종합해 인체 유해 가능성이 크다고 본 성분은 대마 유래 성분인 티에이치시(THC), 비타민 이 아세테이트, 가향 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펜탄디온)과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에 들어가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다. (...)
▷ “마트들 비용 줄이기 위한 것… 환경부 탁상행정”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종이박스 퇴출 조치가 소비자 반발에 부딪혔다. 환경단체는 자율포장대 운영비용 때문에 마트들이 요구한 조치를 정부가 소비자 의견도 듣지 않고 추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빈 박스가 모자라면 새 박스를 사서 공급하고, (박스에 붙일) 테이프도 구입해야 돼 비용이 많이 드니까 마트들이 (종이박스 폐지를) 환경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가 자문을 구하고 소비자 설문도 구하고 했더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건데 단순하게 노끈과 테이프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사진:> 환경부가 4개 대형마트와 체결한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율포장대 운영 중단을 시행한다고 밝힌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종이박스로 물건을 포장하고 있다. 뉴시스
○···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구입한 상품을 종이박스에 포장해 가져가는 것은 재활용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시각이다. 그는 “(테이프나 노끈으로 고정하지 않고) 박스 밑을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을 담아 집에 가져갔다가 박스를 재활용품에 내놓으면 무조건 100% 재활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빈 박스 제공은 미국 대형마트가 다 따라 하는 좋은 정책인데, 이 좋은 정책을 왜 폐지를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대형마트들은 종이박스를 치우는 대신 장바구니를 임대해주는 대안을 내놨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장바구니도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다른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장바구니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이사장은 종이박스를 계속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종이박스를 제공하고 그게 싫은 사람은 장바구니를 임대하든지 선택하게 하면 된다”며 “(노끈과 테이프만 없애고) 이대로 가는 게 가장 무난하다”고 말했다.자율포장대 종이박스 퇴출에 대해 소비자의 반발이 거세지자 환경부는 조만간 대형마트와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월 환경부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 4개사는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포장용 종이상자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장바구니를 빌려주거나 종이상자를 판매할 계획이었다.허정헌 기자
▷ 국도 77호선 공사 완공 전남 영광군과 무안군을 바다 위로 잇는 칠산대교가 개통된다. 이로써 1시간이 넘게 걸리던 두 지역간 통행거리가 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토교통부는 15일, 함평만을 횡단하는 칠산대교를 오는 18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 사진:> 칠산대교 사진. 국토부 제공
○··· 국도 77호선의 미개통 구간인 칠산대교는 영광군 향화도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1.82㎞의 해상교량이다.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영광군과 무안군의 거리는 62㎞에서 3㎞, 운행시간은 70분에서 5분으로 가까워진다.
전남 서남권 교통편의가 좋아져 무안 황토갯벌축제,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은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칠산대교가 전남 서남권을 하나로 묶고 해양관광밸트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태규 기자
▷ 靑 “문 대통령이 언론 보고 언급” ‘인천 장발장 부자’에게 쏟아진 시민들의 온정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장발장 부자’를 도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장발장 부자의 이야기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부자를 흔쾌히 용서해준 마트 주인, 부자를 돌려보내기 전에 국밥을 사주며 눈물을 흘린 경찰관, 이어진 시민들의 온정은 우리 사회가 희망 있는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이어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이달 10일 인천시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A(34)씨가 아들 B(12)군과 함께 우유 2팩, 사과 6개 등 약 1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 직원에게 적발됐다. “너무 배가 고팠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부자를 마트 주인은 용서했고, 경찰은 부자를 훈방한 뒤 가까운 식당으로 데려가 국밥을 대접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한 중년 남성은 식당에 현금 2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 훔친 부자에게 국밥 산 경찰 “그들에겐 하늘이 주신 기회일 수도” <△ 사진:>굶주림에 시달리다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를 훔친 기초생활수급자 부자(父子)에게 이웃의 정을 보여준 이들의 사연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이들에게 처벌 대신 국밥 한 그릇을 대접한 이재익(오른쪽) 인천 중부경찰서 경위가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MBC 캡처
○··· 사연이 알려지면서 부자에게 ‘현대판 장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시민들의 도움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들의 온정에만 기대지 말고, 복지 제도를 통해 도울 길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살펴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더했다.
◇ MBC 뉴스데스크 캡처
○··· A씨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있었음에도 홀어머니와 7살짜리 둘째 아들을 포함한 네 식구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던 사연 등이 알려진 만큼, 제도 보완을 지시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언론이 보도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계신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미담을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반응하신 것”이라고 말했다.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수원문인협회, 시조부문 노재연씨 등 9명 선정/ 대상 수상자 박씨 외에 /작품상에 노재연(시조시인), 장진천(시인) /젊은작가상에 김영희(시인), 서기석(시조시인) /공로상 방극률(시인), 정유광(시인), 이경화(시인) /신인상에는 이혜정씨가 각각 선정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계간 수원문학과 수원문인협회(발행인 김도성 소설가)는 14일 2019년도 수원문학상 대상에 평론가 박병두씨를 선정하는 등 수상자 9명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 문학평론가 박병두씨.
○··· 박병두 작가는 지난 85년 문단에 나와 시집 '낯선 곳에서 하루' 등 모두 12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이번 수상작은 시집 '해남 가는 길', 산문 '외로운 바람', '사랑하고 싶은 여인', 장편소설 '그림자밟기, '인동초' 등이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박병두의 작품세계와 삶과 문학을 이끌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인간애와 짙은 휴머니즘이”이라 평했고,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자기 개진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문학적 도정으로, 따뜻한 영혼들이 펼쳐가는 서사를 통해 아름다운 인간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가적 의지가 깊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 작품상 수상자 노재연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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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상 수상자 노재연 시조시인(전 수성고 교장)은 시조집 ‘알타이어 미학’을 통해 자칫 고루할 수 있는 시조를 현대성에 입각하여 전통과 현대를 감각적 이미지로 융해시켰으며 장진천 시인은 정서적 갈등을 미학적으로 풀어내는 진술로, 서정적인 깊이와 언어감각을 뛰어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 노재연 시조시인.
○··· 심사위원은 이지엽·권성훈 경기대교수와 고순례, 밝덩굴, 유선, 이복순, 이성수, 이도행, 임화자, 정다겸 시인 등이 각각 맡았으며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14 수원문학인의 집 다목적홀에서 계간 수원문학 겨울호(통권 50호)출간 기념회와 함께 열린다.◎공감언론 뉴시스
▷ 서 교수 “일본, 어이없는 말ㆍ행동 밥 먹듯 해”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항의했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역사 공부를 하라”고 일침을 날렸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비롯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까지, 그야말로 아베 정권 장관들은 역사 교육을 제대로 못 배운 티를 엄청 내고 있다”며 “그래서 외무상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원한 일침을 한방 날렸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서경덕 교수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전날 서 교수가 트위터에서 모테기 외무상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언급한 것. 서 교수는 전날 모테기 외무상에게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모르냐. 일본 외무상으로서 창피하지 않냐”며 “이 영상을 보고 역사 공부 좀 해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욱일기의 진실을 알리는 동영상 링크와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가 공통적으로 ‘전범기’라는 점을 드러내는 이미지도 첨부했다.이 같은 메시지는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트위터에 최근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해 모테기 외무상이 “유감스럽다”며 반발한 것이 배경이 됐다.
앞서 6일 정부 트위터에 “함께 외쳐 주세요.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이다. 일본 내 혐한 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 현장에서 사용되는 깃발이다.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인 올림픽에 욱일기가 응원기로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그러자 모테기 외무상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입장과 지금까지의 노력에 상반돼 극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이런 입장은 한국 정부에 이미 전달됐다.서 교수는 이를 두고 “어쩜 이렇게 어이없는 말과 행동들을 밥 먹듯이 잘할 수 있냐”며 “내년도 도쿄올림픽 욱일기에 관련해서는 이미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해서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 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 우리 대표단 악수로 맞이하고 착석할 때까지 기다리기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이 16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산업성 17층 특별회의실에서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과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16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열린 가운데 일본측이 지난 7월 과장급 실무 회의에 비해 우리 대표단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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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전 10시 경산성 본관 17층 제1특별회의실에서 시작된 ‘제 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 우리측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등 8명이, 일본측은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전략물자 수출통제와 관련한 국장급 정책 대화는 지난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단됐다가 한일 수출규제 갈등의 해법 모색을 위해 3년 반 만에 재개됐다.
◇ 지난 7월 12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한일 무역당국간 실무회의에 참석한 양측 대표들이 마주 앉아 있다.
○··· 한국 측(오른쪽 양복 정장을 입은 두 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및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로이터
◇ 일본은 지난 7월 12일 한일 통상당국 간 과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하면서 골방 수준의 소규모 회의실에서 앉은 채로 대한민국 대표단을 맞았다. 회의 시작 전까지 눈길도 주지 않는 등 ‘홀대’ 내지 ‘외교 결례’ 논란까지 빚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그러나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유예’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열린 국장급 정책 대화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먼저, 회의실 규모부터 커졌다. 일본측은 경제산업성 장관 주재 회의장용 대회의실을 회의장소로 준비했고 생수와 커피 등도 마련했다. 일본 대표단은 회의 시작 전 미리 입장해 우리 대표단을 기다렸고 수석대표 이다 부장은 잠시 밖에서 대기하다 우리 대표단 입장 직전 회의실로 돌아와 손님을 맞았다.
◇ 이호현(왼쪽)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회의장 입구에서 가볍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있던 일본 대표단은 우리 대표단이 착석한 후에야 자리에 앉는 ‘정상적인’ 매너를 보여줬다.이날 정책 대화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유예한 것을 계기로 수출 규제 갈등 해소를 위해 열린 만큼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으나 양측의 견해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열리는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앞에 일본 언론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정당 지지율, 민주당 제외 4개당 전부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한 주 만에 또 상승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해 49%를 넘어섰다.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주 47.5%에서 1.8%포인트 오른 49.3%로 나타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6.9%를 기록했다.정당별 지지율에서는 5개 정당 중 더불어민주당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4일 전라북도 군산 ㈜명신 군산 프레스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군산=청와대사진기자단
○···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높아진 41.2%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29.5%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4.8%, 정의당 6.5%, 민주평화당 1.4%로 각각 한 주 전보다 0.1%포인트, 0.5%포인트, 0.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또 우리공화당도 1.4%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로, 응답률은 5%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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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고영권 기자ㆍ연합뉴스
○··· ‘패스트트랙’ 법안 및 예산 부수안의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13일 여야는 오전부터 상대방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며 대치상황을 이어갔다.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이 상정돼 표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협상 제의를 거부하고 단식과 삭발 투쟁으로 일관했다"면서 "지금도 농성을 하며 일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또한,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하지만 협상 자체를 거부하거나 합의하지 않으면 다수결로 의사를 확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료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제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따라 개혁과 민생의 길을 가겠다"며 13일 중 ‘무조건 상정’ 원칙을 재확인했다.그에 앞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이른바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 일방처리와 관련,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런 일방적이고 편파적 의사진행을 앞으로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다"며 "문 의장은 예산안 날치기로 민주당과 2, 3, 4중대의 세금 도둑질에 협조했고, 그럼에도 한국당에 정중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또한, "의장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을 거론하며 “문 의장의 아들이 어제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는데, 그간의 모든 불법행위가 지역구에 아들을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라고 주장했다.고영권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계속된 패스트트랙법 즉각 통과 정의당 비상행동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3선 이정현 무소속 의원(전남 순천)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12일 순천대 7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순천 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 의원은 “지역 구도를 개선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호남에서 24년간 도전해왔다. 당선 가능성 0%에서 시작했으나 순천 시민 덕에 마침내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또 다른 도전, 즉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위해 서포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이정현 무소속 의원. 강창광 기자
○··· 이번 총선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며 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 출마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괄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재 전문가와 40세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의원은 국회 보좌진과 당직자 생활을 거쳐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첫발을 들였다. 2014년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2016년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을 거쳤다. 2016년 8월 호남 출신으론 처음으로 보수 정당(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됐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2017년 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김미나 기자
▷ 유승민 “샤이보수, 당당하게 오라”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의 창당준비위원회가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으로 확정했다. 유승민계가 ‘개혁적 보수’를 추구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정한 이름이다.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계는 “확장성 없는 이름”이라며 반발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신당명을 발표한 뒤 “수권 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 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사진:>변화와 혁신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당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 변혁의 전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보수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지 않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중도보수, 샤이(shy)보수, 셰임(shame)보수는 이제 당당하게 새로운 보수로 오라”라고 했다.창준위는 국민 공모로 당명 1,860개를 접수했다. 최종 후보에는 개혁신당, 개혁보수당, 변화와 혁신 등이 올랐다. 대부분 ‘보수’가 들어가는 이름이다. 바른미래당 시절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점을 교훈 삼아, 이름에서부터 이념을 분명히 밝히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신당 창당 작업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보수’에 반감을 드러냈다.
중도층, 무당층으로의 지지층 확대에 제약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어떤 논의를 거쳐 정해진 건지도 모른다”며 유승민계가 의견을 구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안철수계 의원 중 유일하게 신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권은희 의원은 신당명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 위원장은 “변혁 의원 15인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했지만, ‘결국 유승민계 8명만 신당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이서희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이탈을 막기 위해 대북 접촉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대북 경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마지막 가장 좋은 기회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그 길을 택한다면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 다른 강경파 일부 의원들은 아예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불신하며 ‘최대 압박’ 전략으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무엇을 할 지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은 항상 걱정거리”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약속 이행에 실패했다”면서 “유엔이 나서고 의회가 제재를 강화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 다시 ‘중대 시험’을 했다는 소식을 거론하면서 .
◇ 北, 美에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은 ‘ICBM 시험 발사’? 美 “한일과 긴밀 조율” 신중… CSIS “SLBM 발사도 가능… 남포 해안 바지선서 움직임 포착” <△ 사진:>북한동창리발사장 활동징후. 송정근 기자
○··· “(미국)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막을 최대 압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실패를 겨냥하는 분위기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외교 관여 정책을 펴면서 김정은을 인정해주고 연합훈련은 중단하고 제재 시스템을 약화시켰지만 그 대가로 받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얼마나 더 대담해질지 걱정”이라고 쏘아붙였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외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워싱턴=송용창 특파원
▷ 통계청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북한 기대수명 남성 66.5살, 여성 73.3살 한국인보다 각각 13.2살, 12.4살 짧아 GNI 한국의 1.9%, 무역량은 0.2% 수준 /북한 주민들은 한국인보다 기대수명이 12~13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수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통계청이 13일 발간한 ‘2019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2018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513만명으로 한국(5161만명)의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들의 기대수명은 여성 73.3살, 남성 66.5살로 한국(여성 85.7살, 남성 79.7살)보다 각각 12.4살, 13.2살 적었다. <△ 사진:>2012년 4월8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한 병사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낙후한 보건·의료 시스템, 경제 여건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경제 분야에서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2018년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5조8950억원으로 한국(1898조4527억원)의 1.9% 수준에 불과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한국(3679만원)의 3.9%였다. 북한의 경제는 2018년 -4.1% 경제성장률(실질)을 기록해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또 북한의 대외 무역 총액은 28억4300만달러로 한국(1조1400억6200만달러)의 0.2%에 그쳤다. 세계 경제에서 고립된 북한의 경제 지위를 반영한 수치다. 북한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가나 순이었다.
△ 사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시민한마당 ‘제재말고 남북협력! 한반도에 평화를!’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 수입국은 중국, 러시아, 인도, 스위스, 독일 순이었다.북한이 한국을 앞서는 영역은 몇몇 작물과 광업 생산량 정도였다. 먼저 2018년 북한의 옥수수 생산량이 149만8천t으로 한국 생산량(7만8천t)을 크게 앞질렀다. 또 석탄 생산량(1808만t)은 한국의 15.1배, 철광석 생산량(328만t)은 8.6배 수준이었다. 북한의 철도총연장 길이는 5289㎞로 한국(4074㎞)보다 길었다.노현웅 기자
▷ 중단된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사업 9년 만에 재개되나? 통일부와 북한과 사업 재개 협의 나서기로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엔이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조성 사업에 필요한 물자 152개 품목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10년 중단된 경기도의 ‘개풍양묘장 지원사업’이 9년 만에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북한 개풍양묘장 전경 모습.
○··· 경기도는 16일 “유엔 1718 제재위원회로부터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에 필요한 물자 152개 품목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면제 승인을 받은 물자는 양묘 기자재, 공사 장비 및 작업 공구 등 모두 152개 품목으로, 사업비는 22억7500만원에 이른다. 앞서 경기도와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개풍양묘장 조성사업’ 재개를 위한 대북제재 면제신청서를 지난 20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접수한 바 있다.
‘유엔 1718 제재위원회’는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북제재를 위해 설치된 것이다. 그동안 유니세프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대북지원과 관련해 주요 물자 반입 등에 대한 면제 승인을 받은 적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는 처음이다.
◇ 경기도는 이에 따라 통일부에 대북접촉승인을 받은 뒤 북한과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에 대한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개풍양묘장 온실 양묘 내부 모습.
○··· 개풍양묘장 지원사업은 2007년 9·13 남북합의서 체결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황해북도 개성시 개풍동 일원에 면적 9㏊, 연간 150만본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산림 녹화사업의 전초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북한이 자체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왔으나, 2010년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남북교역 중단 등 대북제재에 나선 이명박 정부의 5·24조처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교착 국면에 접어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상황과 연일 강대 강으로 치닫는 북미 간의 설전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번 면제 승인은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민간단체가 함께 대북제재를 극복한 첫 번째 사례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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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5)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 주변에 시위대가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4년 전 파리협정 당시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이상적으로는 세기말까지 1.5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각국 정상은 합의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내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상기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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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라바=AP/뉴시스]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의 오스트라바 대학병원 외상 병동 대기실에서 총격이 발생해 병원 밖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에서 한 남녀가 위로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던 여성이 숨지면서 사망자 숫자가 7명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총격 당시 42세의 남성이 이 병원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남성 4명과 여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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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모닝사이드 공원에서 한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운데 12일 경찰이 공원 계단을 조사하고 있다.
인근 버나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8세 여학생이 이 공원에서 강도들의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후 가까스로 계단을 기어 올라가 경비실에 도착했으나 때마침 경비원은 순찰을 나가 초소는 비어 있었다. 순찰을 마친 경비원이 돌아와 이 학생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으나, 피해자는 숨진 뒤였다.
▷ 부산지법, 징역 6월에 선고유예 원심 유지 분실한 고소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에게 2심 재판부도 원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선고유예를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남재현)는 13일 전 부산지검 검사 A(37)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서류(위조 고소장)를 작성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거나 권한을 부여 받은 것으로 파악할 만한 합리적 상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 판단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지방법원. 연합뉴스
○··· A씨는 2015년 12월 부산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하면서 고소인이 제출한 고소장을 분실하자 자신의 실무관을 시켜 고소인이 이전에 제출한 다른 사건 고소장에, 고소장 표지 새로 만든 뒤 상급자 도장을 임의로 찍어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6년 6월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지만 당시 검찰은 별다른 징계 없이 사직서를 받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A씨는 이후 시민단체의 고발로 사직한 지 2년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 선고유예를 받자 “검찰 내부 분서를 원래 만들어진 절차에 따라 복구한 것에 불과하다”며 무죄 취지로 항소했고, 검사도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A씨는 항소심 최후진술을 통해 "실무관에게 고소장 표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이 범죄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법조인을 평생 꿈꾸며 살다가 검사가 됐는데 이 일로 검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선처를 부탁했다.검사 측에서는 “고소장을 분실한 실수를 만회하려고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부산=권경훈 기자
▷ 에버랜드 노조를 와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했지만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바로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사진:> 에버랜드 노조 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함께 기소된 에버랜드 전 인사지원실장 이모씨, 전 노조대응상황실 소속 김모씨는 징역 10월, 어용노조의 위원장 임모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 부사장 등은 2011년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삼성노조)의 조모씨 등이 노조를 설립하려고 하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만든 노사전략을 바탕으로 노조 와해 공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삼성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조합원을 미행하는 등 사찰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에버랜드에 상황실을 설치하거나 상당 기간 노조원들을 감시하며 사생활을 함부로 캐내 징계사유를 억지로 찾았다”며 급여를 깎아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노조를 유명무실화하려 했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또 “21세기를 사는 피고인들이 (최악의 노동환경을 묘사한) 19세기 찰스 디킨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질타했다.김진주 기자
▷ 울산 30대 무면허 상태서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다섯 번이나 있는 30대가 또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이 같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7월 3일 오전 7시 1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로 울산 한 도로에서 5㎞ 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음주운전 5회, 무면허 운전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동종 전력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개전의 정이 없고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피고인이 경찰 단속 당시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등 범죄 후 정황도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울산=권경훈 기자
▷ “1989년 수사 당시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감정서 조작”재심 변호인단도 “여러 가지 불법 수사 정황 확인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진범 논란’으로 재심이 청구된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가운데, 당시 윤아무개(52)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결정적 증거였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아무개(52)씨가 지난달 13일 재심청구서를 들고 수원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린 수원지검 “1989년 수사 당시 윤씨를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작성의 체모(음모)에 대한 감정서가 실제 감정을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감정 결과와는 전혀 다르게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윤씨를 범인으로 몰았던 체모의 비교 대상 시료와 수치가 조작됐다는 것이다.
◇ 재심 청구된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검찰이 직접 조사 이진동 수원지검 2차장검사가 11일 오후 수원지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검찰은 당시 수사관들을 상대로 누가 어떤 경위로 감정서를 조작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며, 당시 국과수 직원들도 불러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 사건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체모를 발견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고, 국과수는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으로 분석한 결과 혈액형이 비(B)형이며, 체모에 다량의 티타늄이 함유됐다”는 내용을 경찰에 통보했다. 이에 경찰은 화성 일대에서 일하는 기계수리점·나염공장 등 종업원 등 51명을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했고, 당시 농기계 수리공으로 일하던 윤씨의 체모가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와 동일하다는 국과수 답변을 받아 이듬해 7월 윤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 경찰 “화성 8차 진범, ‘20년 옥살이 한’ 윤씨 아니다” 잠정 결론 경찰 “진범은 이씨…당시 사건 일관된 진술”‘20년 옥살이’ 재심 청구한 윤씨, 혐의 벗어
○··· 재판부는 이를 근거로 윤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아무개(당시 13살)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으며, 최근 화성사건 피의자 이아무개(56)씨의 자백 이후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피의자 이씨는 8차 사건을 포함해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 사건 이외에도 4건의 살인 등 모두 14건의 강간·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 ‘진범 논란’을 빚고 있는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수사기관의 불법행위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이 사건의 범인으로 윤아무개(52)씨를 지목하게 했던 국립과학수연구소의 결정적 증거물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당시 경찰관들이 윤씨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까지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 30년 전 수사형사 3명 검찰 조사에서 “윤씨 잠 안재우고 가혹행위” 첫 인정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아무개(52·오른쪽)씨가 지난 11월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직접 써온 글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 윤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은 최근 8차 사건 당시 수사관이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윤씨 쪽은 “장 형사 등이 소아마비 장애인인 윤씨를 불법적으로 체포·감금하고 구타와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며 직무상 범죄행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검찰에 나온 수사관들은 당시 윤씨에게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화성 8차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치도록 잡고 싶다’는 수사관들의 바람이 닮지 않은 지문을 닮았다고 보게 만들지 않았을까?
○··· (...) 당시 경찰 수사관들로부터 이런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와 과련해 검찰은 “1989년 수사 당시 윤씨를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작성의 체모(음모)에 대한 감정서가 실제 감정을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감정 결과와는 전혀 다르게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윤씨를 범인으로 몰았던 체모의 비교 대상 시료와 수치가 조작됐다는 것이다.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아무개(당시 13살)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화성사건 피의자 이아무개(56)씨의 자백 이후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피의자 이씨는 최근 8차 사건을 포함해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 사건 이외에도 4건의 살인 등 모두 14건의 강간·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김기성 기자
▷ 재판부, 정신감정 후 심신미약 주장 기각…“범죄 인식” 계획적으로 5살 딸을 살해한 뒤 "유전병으로 인한 고통을 끊어주려고 했다"고 주장한 40대 어머니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1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딸을 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나이 어린 피해자는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비록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후 자수한 뒤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지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사물 변별 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이전인 지난해부터 우울감을 주변에 호소했고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도 "정신감정 결과 지각 능력에 문제가 없었고 당시 (자신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피고인의 주장과 달리) 피해자가 유전적 결함을 가졌다고 볼 만한 정황도 없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상당한 시간 동안 예행연습을 한 뒤 범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첫 재판에서 "A씨가 피해자와 (집에) 단둘이 있을 시간을 벌기 위해 동거 중인 시누이가 외출한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가 다니던 어린이집에도 '아이가 몸이 아파 갈 수 없다'고 전화해 범행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올해 5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5)양을 수차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뒤인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인근 경찰서 지구대에 자수했다.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목을 졸랐다"고 했다가 추가 조사 때는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말을 바꿨다.그는 범행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사람 쉽게 죽이는 법, 딸아이 죽이기, 아동학대, 인천·파주 외진 곳'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 [김근주 목사가 말하는 전광훈과 개신교의 문제] 올 8월부터 광화문서 문 대통령 하야 촉구집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는 긴밀한 ‘공생관계’ 최근엔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발언까지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광훈 목사가 ‘역대급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전 목사는 지난 여름부터 서울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단순히 집회만 여는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을 향해 욕설에 가까운 수준의 막말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 전광훈이 ‘문 대통령 하야’에 목숨거는 이유 한겨레TV 영상갈무리
○··· 최근에는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 목사 자신은 ‘하나님과의 친근함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해명하기는 했습니다만, 비판하는 쪽에서는 전 목사의 오만함이 ‘신성모독’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합니다.
◇ 전광훈이 ‘문 대통령 하야’에 목숨거는 이유 한겨레TV 영상갈무리
○··· 전 목사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부쩍 황교안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과 긴밀히 결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수 개신교와 정치세력의 결합, 그리고 ‘전광훈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대안적 신학연구단체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김근주 목사한테 들어보겠습니다.연출 조소영 피디
▷ ‘패스트트랙 법안’처리 앞두고 ‘태극기부대’ 국회 진입 시도 문희상의장 “오늘 본회의 개의 안 할 것… 상황 책임 통감”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본청 앞 현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패스트트랙 법안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한국당의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자들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국회를 에워싸고 있다.
○···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자들이 ‘좌파독재 연장’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관계자들이 출입문을 봉쇄하고 창밖 상화을 지켜보고 있다.
○···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으로 들어가려다 저지당하자 철문을 흔들고 있다.
○···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 참가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국회 본청 앞 계단에 앉아 선거법·공수처법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며 미처 입장하지 않은 빈 의석을 바라보고 있다.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6일 국회 본청 앞 야외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칼로 ‘목을 베다’라는 뜻의 섬뜩한 단어 ‘참수(斬首)’가 13일 서울 한복판에서 소환, 거론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게시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참수 경연대회 포스터의 일부
○···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잔인한 인질 살해 방식이기도 한 참수가 공공연하게 사용된 것은 친북 성향 및 극우 보수 단체의 집회에서였다.먼저, 친북 성향 단체인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종로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규탄하는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지난 9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포스터를 게시하며 해리스 대사에게 ‘문재인 종북 좌파 발언’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 등의 죄목을 달았다. 또한, ‘내정간섭 총독 행세’라는 죄목도 추가했는데 최근 북한이 ‘종북 좌파’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해리스 대사를 일제강점기 총독에 빗대며 맹비난한 적과 결이 같다.
◇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 연 13일 오후 참가자들이 해리스 대사의 사진과 함께 두부와 묵을 으깨고 있다. 이한호 기자
○··· 다행히도 이날 ‘경연 대회’에서 실제 참수는 벌어지지 않았다. 주최측은 그 대신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찢어 ‘요리’하고 ‘묵사발’을 만드는 등 대안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찰이 참수형ㆍ화형 등을 묘사하거나 지나치게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연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 중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한호 기자
○··· 만약 실제로 칼로 목을 베는 퍼포먼스를 감행할 경우 외교적 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대회 내내 꼼꼼히 상황을 지켜봤다. 주최 측은 축구공에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붙인 다음 공을 발로 차는 것조차 지나치게 모욕적이라는 경찰의 지적을 받아들여 사진을 떼고 진행하기도 했다.
◆ 단체인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 칼로 ‘목을 베다’라는 뜻의 섬뜩한 단어 ‘참수(斬首)’가 13일 서울 한복판에서 소환, 거론됐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잔인한 인질 살해 방식이기도 한 참수가 공공연하게 사용된 것은 친북 성향 및 극우 보수 단체의 집회에서였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먼저, 친북 성향 단체인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종로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규탄하는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지난 9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포스터를 게시하며 해리스 대사에게 ‘문재인 종북 좌파 발언’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 등의 죄목을 달았다. <△ 사진:>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연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 중 해리스 대사의 사진이 붙은 축구공을 차려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 또한, ‘내정간섭 총독 행세’라는 죄목도 추가했는데 최근 북한이 ‘종북 좌파’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해리스 대사를 일제강점기 총독에 빗대며 맹비난한 적과 결이 같다.다행히도 이날 ‘경연 대회’에서 실제 참수는 벌어지지 않았다. 주최측은 그 대신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찢어 ‘요리’하고 ‘묵사발’을 만드는 등 대안 퍼포먼스를 벌였다.
△ 사진: [저작권 한국일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 연 13일 오후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참수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한호 기자
○··· 경찰이 참수형ㆍ화형 등을 묘사하거나 지나치게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만약 실제로 칼로 목을 베는 퍼포먼스를 감행할 경우 외교적 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대회 내내 꼼꼼히 상황을 지켜봤다. 주최 측은 축구공에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붙인 다음 공을 발로 차는 것조차 지나치게 모욕적이라는 경찰의 지적을 받아들여 사진을 떼고 진행하기도 했다.
△ 사진: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 연 13일 오후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참수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한호 기자
○··· 이날 참수 위협에 시달린 것은 해리스 대사만이 아니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극우 보수단체들이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집회 성격으로 개최한 ‘김정은 참수 경연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험한 꼴을 당한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주최측 관계자가 뿅망치를 휘둘러 김 위원장을 제압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나는 공산주의자’라고 쓰인 죄수복 차림의 대역 문 대통령까지 함께 응징했다. 경찰은 두 주최측간의 충돌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한층 강화했다.
○··· 결국 참수 경연대회는 뿅망치와 묵사발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로 바뀌었지만 주한미국대사부터 남북 정상까지 ‘참수’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조롱받는 장면이 광장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 사진: 참수경연대회 포스터
○···갈수록 과격해지는 진영간 갈등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미국 대사관 주변은 오후 내내 어수선했다. 이한호 기자
▷ 17일 청주기지서 공군참모총장 주관 비공개로 “고도의 보안성 요구하는 F-35A 특성 고려" 북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린 듯 연내 들어올 ‘글로벌호크’도 공개하지 않을 듯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공군이 전략무기로 운용할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전력화 행사’를 17일 청주 공군기지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고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전략자산의 특성을 감안하면서 F-35A 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0월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육해공군 전력 지상사열을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전투기가 F-35A다. 연합뉴스
○··· 공군 관계자는 13일 “올해 인수하기로 예정된 F-35A가 모두 국내 도착을 완료했다”며 “최소한의 작전 수행 능력이 갖춰짐에 따라 17일 청주 공군기지에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력화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전력화 과정에 기여한 관련 요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군내 행사로 실시된다”고 덧붙였다.공군은 지난 10월1일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등을 통해 F-35A를 일반에 공개한 만큼 추가적인 공개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성능개량한 F-16 PBU. 장착된 무기는 왼쪽 끝에서부터 AIM-120 ‘암람 ’중거리공대공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GBU-31 ‘제이담’ 공대지정밀유도폭탄. 맨 안쪽 큰 통은 연료탱크. 사진 공군 제공
○··· 공군 관계자는 “이미 국군의날 행사와 서울국제항공우주전시회 등을 통해 F-35A를 공개한 바 있다”며 “국가 전략자산이며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F-35A의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더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이 F-35A 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 공개 행사를 자제함으로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군의날 행사에서 F-35A가 공개되자 “남조선 군당국이 F-35A의 비행 모습까지 공개하며 허세를 부려댔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이며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 사진: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 이후 미군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상황에서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까지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사가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기체 사진이다. 노스럽 그루먼 제공 연합뉴스
○···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속도가 마하 1.6, 항속거리는 2222㎞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3대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에 이른다. AIM-9X 공대공 미사일과 GBU-12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 최대 3만822㎏의 무장을 적재할 수 있다.공군은 이달 중으로 들어올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하는 글로벌호크는 ‘첩보위성급 무인정찰기’로 통한다. 한번 이륙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작전할 수 있다. 시속 629㎞로 비행하고 최대 항속거리는 2만2779㎞에 이른다.유강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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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드론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있다. 서울시와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서울전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천여개소를 점검한다.
▷대기 중 수분이나 소량의 물로 전기를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발전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연구진은 전도성 탄소나노입자를 입힌 면섬유 한쪽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물 속 수소 이온이 젖은 쪽에서 마른 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수소 이온을 잡아당기는 전도성 탄소나노입자 때문에 면섬유의 젖은 부분과 마른 부분 사이에 전압 차이가 발생, 소량의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다. 수소 이온이 천천히 이동해 물이 완전히 마르기까지 1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했다.게티이미지뱅크
○··· 물이 마르면 발전을 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해 스스로 녹는 조해성 물질인 염화칼슘을 활용했다. 탄소나노입자를 입힌 면섬유에 염화칼슘을 묻히면 습도 20% 이상 환경에선 수분이 흡착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다.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신개념 자가발전기를 이용해 0.15㎖의 물로 20㎽급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켜는 데 성공했다.
태양광ㆍ풍력 발전 등 친환경 발전기들이 외부 환경요인에 제약을 많이 받는 것과 달리, 해당 발전기는 20∼80% 습도 구간에선 외부의 물 공급이 없어도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김 교수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나노(ACS Nano)’ 지난달 26일자와 환경 분야의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 12월호에 게재됐다.변태섭기자
▷ 최저기준이 22년 전과 똑같아 ‘금식판ㆍ흙식판’ 논란까지 불거졌던 어린이집 급ㆍ간식비가 크게 오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0~2세 영유아의 급ㆍ간식비를 1,900원으로 올리는 예산 106억원이 반영되고, 3~5세 누리과정 단가가 1인당 월 2만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만원 중 1만4,000원 가량을 급ㆍ간식비 인상에 반영해, 3~5세 하루 급ㆍ간식비 기준을 표준보육료 수준인 2,559원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사진:> 최근 논란이 됐던 충북 청주시의 한 어린이집 급식판(왼쪽)과 급식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시청 직장 어린이집의 급식판. 정부의 급식비 지원 단가가 너무 낮아 '금식판 흙식판' 논란이 일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11일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 급ㆍ간식비 기준은 0~2세는 하루 1,745원, 3~5세는 2,000원이다. 어린이집은 이 금액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급식비를 더해 점심식사와 오전 오후 간식용 식재료를 구매한다.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회사 측 지원까지 받아 하루 급ㆍ간식비가 3,000~6,000원대에 이르는 반면, 지자체 지원금조차 없는 지역의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은 1,745원으로 하루 식비를 모두 감당해야 해 ‘금식판’ ‘흙식판’ 논란이 일었다.특히 올해 들어 ‘정치하는 엄마들’ 등 시민단체가 급ㆍ간식비 단가 인상 운동을 벌여 온데다 예산 심의를 앞두고 언론 보도(본보 11월 28일자 1면)도 잇따르자 국회는 이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정부(복지부, 교육부)가 편성한 예산보다 급ㆍ간식비를 증액해 통과시켰다.우선 0~2세 영유아 급ㆍ간식비는 1,900원으로 오르면서 전년보다 106억원이 증액됐다.
(···) 복지부 안(1,805원)보다 높아진 것이다. 현수엽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교육부 예산인 3~5세 누리과정 단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면서 급ㆍ간식비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면서 “표준보육료 기준 급ㆍ간식비인 2,559원 기준으로 고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어린이집이나 사립유치원이 이 비용을 전용하지 않도록 관리감독기관의 철저한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는 “3~5세 급ㆍ간식비가 정말 표준보육료 수준까지 오른다면 지자체 지원금 등을 포함하면 ‘먹을 만한 수준’의 급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이런 지원금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지자체와 교육청 등 감독기관이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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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청은 12일 구청에서 '2019 도전! 역사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부제는 '세종, 인재를 뽑다'로 세종대왕 업적과 학생들이 그간 365종로창의버스 체험활동에서 얻은 역사문화 지식을 출제한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한 문자를 만들고자 인재 등용을 위한 과거시험을 여는 형식으로 진행, 참가자들은 한복을 착용하고 시험장에 착석해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종로구청 제공) 2019.12.14.
▷ 놋그릇ㆍ엽전 수탈해 무기 만들던 ‘일본육군조병창’ 어린 학생 등 강제 동원 조선인 1만명 이상 광복과 동시에 미군에 수용된 후 74년째 미발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광복 직후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은 ‘일본육군조병창’ 부지를 접수해 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로 사용했다.
○··· 1973년 주한미군이 기지 대부분을 우리 정부에 반환하고 부지가 개발되면서 조병창의 흔적도 대다수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존속된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에는 조병창 건물 34개 동이 아직 남아 있다.
1954년 미군이 애스컴시티를 촬영한 항공사진(왼쪽)과 26일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한 캠프 마켓 사진에 동일하게 등장한 건물이 그중 일부다. 광복 이후 6ㆍ25전쟁을 겪는 사이 대규모 건축의 여력이나 필요성이 미군에 없었고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미군 주둔 방식으로 미루어 해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ㆍ뷰엔팀
◇ 광복 직후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은 일본육군조병창 부지를 접수해 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로 사용했다.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에는 조병창 건물 34개 동이 아직 남아 있다.
○··· 1954년 미군이 촬영한 애스컴시티 사진과 26일 촬영한 캠프 마켓 사진에 동일하게 등장한 건물이 그중 일부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미군 주둔 방식과 광복 이후 6ㆍ25전쟁을 겪는 사이 대규모 건축의 여력이나 필요성이 미군에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해당 건물은 일제강점기 지어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ㆍ뷰엔팀
◇ 황량한 땅 위의 낡은 건물은 원래 주물공장이었다. 40~50m 높이의 굴뚝을 둘씩이나 세운 건 놋그릇이며 세숫대야며 하다못해 엽전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탈해 온 쇠붙이를 녹이기 위해 대용량 배기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 사진:> 지난달 22일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철조망 너머로 주물공장의 굴뚝이 보이고 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지닌 흔적이지만 기지 반환이 지연되면서 출입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 벌건 쇳물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손을 거쳐 일본군의 총칼이 되고 폭탄이 됐다. 용광로가 식은 지 벌써 74년, 조선인의 아픔이 서린 ‘일본육군조병창(이하 조병창)’의 잔재는 텅 빈 미군기지 한구석에 버려진 채 잊혀 가고 있다.
서글픈 이야기다. 조병창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군수물자의 원활한 대륙 공급이 필요했던 일제가 인천 부평구 일대 100만평 부지에 문을 연 무기 제조 공장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조병창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만 1만명이 넘고 이 중엔 12, 13세의 어린 학생도 적지 않았다. 위험천만한 무기 제조 공정 중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한 이들 또한 셀 수 없이 많았다. 광복 직후 미군이 주둔 기지로 접수하면서 조병창과 함께 우리 아픈 역사는 ‘금단의 땅’에 갇히고 말았다.
◇ 한국일보 ‘뷰엔(View&)’팀은 지난달 24일 조병창 건물과 시설이 남아 있는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내부를 취재했다. 반환 절차를 밟고 있는 기지는 이미 텅 비었지만 주한미군의 허가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 . 이날만은 기지 내 폐기물처리구역(DRMO)에 대한 토양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린 터라 해당 구역 출입이 허용됐고 주물공장 등 조병창 시설 일부를 국내 언론 최초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 지난달 24일 인천 부평 캠프 마켓의 폐기물처리구역(DRMO) 내에 위치한 대형 굴뚝과 건물. 박명식 부평문화재단 이사는 이 건물이 조병창의 주물공장이었다고 단정했다. 그는 “부평 지역 원로들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 전국 각지에서 공출해 온 쇠붙이가 이 주물공장 앞 공터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박명식 향토사학자 겸 부평문화재단 이사는 “지역 원로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물공장 앞 공터엔 전국에서 공출해 온 각종 쇠붙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공출 물품을 비롯해 각종 물자를 실어 나르던 철로가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었고, 1920년대 일본군 20사단 훈련장의 출입문에 세워진 석주(기둥)도 조병창 시기를 거쳐 100년째 그대로 서 있었다.
◇ 13만평 규모의 캠프 마켓 부지 곳곳엔 조병창의 일부로 추정되는 건물과 시설이 다수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2012년 조사를 통해 기지 내 건물 34개 동이 1952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 사진:> 지난달 24일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한구석에 서 있는 석주. 조병창 개창 이전인 1920년대 일본군 20사단 훈련장의 출입문 기둥으로 세워진 후 10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복 후 1만명 넘는 조선인들이 이 석주를 지나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미군은 수십 미터 높이의 굴뚝이나 대규모 제조 시설 등 새 건물을 건설할 필요와 여력이 없었고, 기존 건물이나 시설물을 대부분 그대로 활용하는 미군의 주둔 방식으로 볼 때 ‘1952년 이전’은 곧 일제강점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국립문서관리청(NARA)으로부터 국사편찬위원회가 입수해 공개한 1954년 미군 항공사진에서도 캠프 마켓에 남아 있는 주물공장과 굴뚝 등이 그대로 등장한다.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아픈 역사이지만 미군기지 내에 있다는 이유로 체계적인 조사 한 번 이뤄지지 못했다.
△ 사진: 조병창 부속 건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지난달 24일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내에 자리잡고 있다. 박 이사는 “당시 인천 주안이나 부개동 등지에서 생산된 붉은 벽돌이 조병창 건설에 주로 쓰였다”며 “페인트를 벗겨서 붉은 벽돌이 나오면 대부분 일제 때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 그 때문에 조병창 관련 연구는 강제 동원 피해자의 증언에 의존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국사편찬위원회의 구술자료에 따르면 패망 후 미군 상륙까지 20일 남짓한 기간 일제는 무기와 재료를 파괴 또는 매장하고 관련 서류도 대부분 소각해 버렸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미군의 관련 문서라도 볼 수 있으면 도움이 될 텐데 그마저도 비공개라서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그래도 기회는 있었다.
◇ 1973년 주한미군이 조병창 부지에 들어선 미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 내 7개 기지 중 캠프 마켓 한 곳만 남겨 두고 모두 반환한 것이다. <△ 사진:> 26일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 본 캠프 마켓.
○··· 그러나 당시 우리 정부는 일제강점기 근대 유산을 연구, 보존하는 대신 반환 부지를 개발하기 바빴다. 2012년 실시된 문화재청의 조사도 건물 대장과 외관만 살펴보는 약식 조사에 그쳤고 그마저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에 붙여졌다. 문화재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문화재보호분과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편으로는 조병창 관련 건물과 시설이 미군 기지 안에 있었기에 그나마 보존될 수 있었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적어도 지난 세월 대한민국의 전 국토를 휩쓴 개발의 광풍으로부터는 격리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기지 반환이 이루어지고 부지 내 근대 유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역사적인 교훈을 담은 뜻 깊은 장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지난달 24일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에 남은 대형 굴뚝 뒤로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 ··· 문제는 기지 반환이 몇 년째 지연되면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사실. 2015년 2월 이미 이전을 완료해 기지는 텅 비어 있고 인근 아파트에서도 기지 내부가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지만 주한미군은 언론을 비롯해 일반인의 캠프 마켓 출입을 여전히 막고 있다.
△ 사진: 1954년 미군이 촬영한 항공 사진 속의 영단주택과 현재 남아 있는 영단주택의 모습. 일제강점기 영단주택에는 조병창에서 노역을 하던 조선인 또는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독특한 형태의 공동주택이다. 1954년 당시엔 부평 주민을 비롯해 미군부대 근로자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ㆍ뷰엔팀
○··· 지난달 뷰엔팀이 캠프 마켓에 대한 취재 협조를 요청하자 주한미군 측은 ‘반환을 앞두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캠프 마켓 반환 지연에 대해 “현재 기지 내 오염 정화 비용 및 책임에 대한 한미 간 이견 때문”이라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 최대한 조기반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반환 완료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때문에 반환 절차 완료 전이라도 조사를 개시하고 주민과 언론에 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이사는 “캠프 마켓은 일제 35년과 아시아태평양전쟁, 남북 분단 등 뼈아픈 우리 근대사가 축적된 역사적 공간”이라며 “후손들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해 유네스코 등재 등 다양한 방식의 ‘기억 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서강 기자 /김주영 기자
○··· 지난달 24일 인천 부평 캠프 마켓의 폐기물처리구역(DRMO) 내에 위치한 대형 굴뚝과 건물 뒤로 태양이 기울고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조병창의 주물공장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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