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발생한 ‘싱크홀’ 사고 중 절반이 낡은 하수도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노후 하수관 손상이 98건(51.0%)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8년(140건)에 비해서는 42건 줄었다. 다짐불량(67건→19건), 상수관 손상(36건→8건)도 큰 폭으로 줄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가 2018년(338건) 대비 43% 줄어든 192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다만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 침하는 6건(3.1%)으로 2018년과 변화가 없었다.국토부는 싱크홀을 줄이기 위해 지반탐사반 운영과 노후하수관 정비 등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015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활용해 땅속 공간을 찾아 보수하고 있다. 환경부도 2016년부터 2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총 6만㎞) 중 사고 우려가 높은 하수관을 정밀 조사 해 교체ㆍ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하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 영향조사 보고 방식 개선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6월까지 이와 관련한 영향평가서 표준 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국토부는 2018년부터 지반침하 발생 통보기준에 따라 지반침하 건수를 집계하고 있다. 지하안전법상 면적 1㎡ 이상 또는 깊이 1m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지반침하로 인해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통보 대상이다.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 이달 말부터 다른 사람의 땅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2개월 이상 무단 방치하면 강제로 견인된다.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사기당한 경우에는 말소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과 자동차 등록령 개정안,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8일 시행된다. 게티이미지뱅크
○··· 우선 개정안에는 무단방치차량의 강제처리 요건인 ‘방치 기간’을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는 방치 기간이 규정되지 않아 타인의 토지에 오랜 기간 무단으로 주차해 놓더라도 처리가 힘들었다.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2개월 이상 자동차를 방치하는 경우에는 강제 처리가 가능하다. 자동차가 분해ㆍ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15일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자동차를 도난, 횡령 당한 경우 외에 편취(사기) 당한 경우에도 시ㆍ도지사에게 말소 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사기를 당한 경우 말소 처리를 못해 자동차 소유자의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중기 국토부 자동차보험운영과장은 “차량의 무단방치 기간에 대한 일관된 기준을 적용해 차량 방치에 따른 국민 불편 감소와 재산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박세인 기자
font ace="굴림"> ▷ WSJ "레이저 화면 여닫을 때 삐거덕 소리, 화면도 위로 들려"더 버지 "레이저 성능은 10점 만점에 4점" CNN "Z플립이 거이 모든 부분에서 앞서"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맞붙었다.두 제품 모두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깹질)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미국에선 레이저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1499달러(약 177만원)에 갤럭시 Z플립은 지난 14일부터 1380달러(약 163만원)에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 갤럭시 Z플립. 사진 삼성전자
○··· 17일 외신에서는 두 제품을 비교하며 갤럭시Z 플립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제품을 직접 비교 테스트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WSJ은 "레이저는 화면을 열 때 힌지(경첩)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자세히 보면 화면이 위로 들려지며 구부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마치 낡고 녹슨 문을 열 때 소리 처럼 들린다"고 혹평했다.
반면 삼성 Z플립의 힌지는 "훨씬 더 견고하면 화면도 위로 들리지 않는다"고 높게 평가했다.이에 대해 모토로라 대변인은 "레이저는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 소리는 제품 품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화면 자체에 대한 평가도 했다. 레이저의 화면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에 대해 WSJ은 "유리처럼 부서지지는 않겠지만, 긁히기 훨씬 쉽다"고 했다. 반면 Z플립의 경우 "화면에 얇은 유리층을 추가해 레이저 화면과 차이가 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 화면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CPI)을 사용했으나, 이번 Z플립에는 화면에 주름이 가는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 유리 소재인 초박형유리(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했다. <△ 사진:>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왼쪽)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오른쪽)의 모습. (사진: CNN 홈페이지 캡쳐)
○··· .UTG는 강도가 더 세기 때문에 접고 펼 때 발생하는 주름이 줄어들뿐 아니라 스크래치에도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카메라에 대해서는 "레이저 카메라는 느리고 사진들이 별로 좋지 않지만, Z플립의 경우 갤럭시 S20라인 만큼은 아니지만 최소한 와이드 카메라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Z플립 손을 들어줬다.갤럭시Z 플립은 전면에 1000만 화소 카메라 1개와 후면에 12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 반면 레이저에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에 1600만 화소 카메라가 1개씩만 탑재됐다.
IT매체 더 버지는 모바일 전문 에디터인 디터 본의 리뷰를 인용해 “레이저가 지나치게 비싸진 않지만 그만한 가격가치도 없다”며, 성능에 대해 "10점 만점에 4점"이라고 낮게 평가했다. 힌지에 대해서는 "삐걱거려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카메라 성능도 "보통 수준으로 썩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CNN도 레이저와 Z플립의 사양을 비교하며 "Z플립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앞선다"고 호평했다. 다만 전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레이저가 Z플립의 것보다 더 크고 실용적"이라고 했다.
두 제품 모두 전면에 작은 디스플레이 창을 가지고 있는데, 레이저의 경우 2.7인치로 Z플립(1.1인치)보다 화면이 크다.IT매체 씨넷은 레이저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화면을 2만7000여번 접고 펼치면서 힌지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Z플립의 경우 12만번 접고 펼 수 있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비슷한 내구성을 가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20만번 접었다 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한편 외신들은 레이저에 대한 장점으로 대부분 '디자인'을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 식지 않은 불매운동… 맥주 98%ㆍ자동차 70% 감소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7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1년 전과 비교하면 98%나 줄어들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 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지난해 1월 대비 35.9% 감소한 1억9,386만달러(약 2,29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도 8.9% 감소하긴 했지만, 일본산 소비재의 감소 폭이 훨씬 크다.특히 맥주와 자동차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일본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게시된 서울 시내 한 마트 주류코너 모습. 뉴시스
○···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12만6,000달러(약 1억5,000만원)에 그쳐, 1년 전 대비 98.2% 급감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45.0% 줄었다. 한국은 아사히, 기린 등 일본 맥주 업계의 최대 시장으로 꼽혀왔지만, 일제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매출액이 급감하는 추세다.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1월 기준 2,192만8,000달러(약 259억원)로 전년 대비 69.8%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봐도 1월 들어 렉서스, 도요타 등 일본계 브랜드 자동차의 신규 등록은 64.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점유율도 13.1%포인트 감소한 7.5%에 그쳤다. 오토바이의 경우 수입액이 전년 대비 98.9%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액이 2만달러(약 2,400만원)에 그쳤다.이밖에 사케 수입은 66.7%, 담배 수입은 72.9% 감소했으며 완구(-57.4%), 가공식품(-54.7%), 화장품(-41.8%) 수입도 급감했다.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40.3% 줄어들다가 12월에는 전년 대비 23.8% 감소하며 감소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월 들어 다시 전년 대비 감소폭을 30%대 중반으로 벌렸고,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30.0% 줄어들며 일제 불매운동이 여전히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김 의원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은 굳건하다”며 “일본이 반성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스스로 자국 경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박세인 기자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싱가포르=AP/뉴시스]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출국장 모습.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의 여파로 싱가포르의 2020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0.5∼2.5%에서 -0.5∼1.5%로 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font ace="굴림"> ▷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주기 추모 참배가 16일 경북 군위군 용대리 김 추기경 생가에서 열렸다.이날 추모 참배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최광득 신부의 추모 강론도 선보였다.김 추기경은 1922년 5월(음력) 8남매 중 막내로 대구 외가에서 태어났다. 5세에 군위보통학교에 입학해 1934년 졸업했다. <△ 사진:> 16일 군위군 관계자들이 김수환 추기경 생가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 현재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고향인 군위에서 보냈다. 김 추기경은 생전에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원치 않았다. 김 추기경 선종 후 10년이 경과한 2018년 7월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개관했다. 개관 후 지난 1년 반 동안 관광객과 성지순례객 7만2000여명이 이 곳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엑스선 단층 촬영 응용한 새 기술 선보여 층층이 쌓는 대신 레이저로 한번에 조형 속도 10배 빨라지고, 정밀도 4배 높아져 인공 장기 등 바이오프린팅 분야에 유망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현재의 3D 프린팅은 재료를 층층이 쌓아 만든다. 이는 별도의 금형을 만들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기존 절삭 제조와 달리 쓰레기를 남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층층이 쌓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액체 재료는 흐물거리는 성질 때문에 층층이 쌓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다. 최근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응용광학기기연구실(LAPD) 연구진이 이런 단점을 해소한 전혀 다른 방식의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재료를 녹여 층층이 쌓는 대신, 감광성 액체 수지를 원통에 넣고 회전시키면서 레이저로 굳히는 방식이다. 레이저 빔의 방향과 강도를 조절해 물체의 다양한 모양을 완성한다. 의료계에서 입체 모델링을 위해 쓰는 엑스선 단층 촬영 방식을 응용했다고 한다.
◇ 연구진은 이 기술이 대체용 인공 장기나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프린팅 분야에 유망하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층층이 쌓는 3D 프린팅 방식은 인공 장기나 조직 같은 부드러운 소재의 물체를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 사진:> 30초만에 수조 안에서 물체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유튜브 갈무리
○··· 프린팅하는 동안 재료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이번에 찾아낸 방식은 모든 각도에서 빛을 재료에 쏘아 물체의 모양을 한꺼번에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다. 밀폐된 용기 안에서 작업이 진행돼 외부 불순물에 오염될 걱정도 없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30초 안에 2센티미터 크기의 물체를 만들었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 정밀도도 매우 높아, 사람 머리카락 굵기인 8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가공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 이는 기존 3D 프린팅의 해상도 300마이크로미터보다 거의 4배나 되는 정밀도라고 한다. 연구진은 기술을 좀더 개발하면 1분 안에 15cm 크기의 물체까지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의 연구 개발과 상품화 작업은 이 연구실 연구원들이 분사해 만든 기업(Readily3D)이 맡아 진행한다.곽노필 선임기자
▷ “식품한류가 별 것인가요. 마트나 편의점 등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구입해서,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어야 글로벌 식품이죠. 라면이나 고추장처럼요.”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어야 ‘식품한류’죠”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영국에서 매년 10월이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영화를 전파하고 있는 전혜정(52)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집행위원장은 요새 한국 식품문화를 알리는 전도사가 됐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때문이다.<△ 사진:> 국가대표급 영화인인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에서 영화 ‘기생충’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한 ‘짜파구리’와 소주 등을 알리고 전파하는 전도사가 됐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서울의 한 호텔에서 15일 만난 전 위원장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상기돼 있었다. 그는 휴대폰으로 기생충을 상영하는 영국 내 1,550여개 상영관(스크린수)이 나열된 목록을 보여주며 “한국영화가 이렇게 많은 극장에서 개봉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일 기생충 개봉 당일 런던 시내 일부 극장에선 티켓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며 영국에서 부는 기생충 열풍을 생생하게 전했다.
영국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하자, 더욱 흥분 속에 빠져들었다고 한다.이 가운데 영화 속에 나왔던 일명 ‘짜파구리(람동, 라면+우동)’를 비롯해 소주, 맥주 등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도 상종가를 쳤다. 최근 전 위원장이 그 어느 때보다 바빠진 이유다.
◇ 농심의 ‘짜파구리’ 조리법이 담긴 홍보물을 들고 있는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 기생충 개봉 전 유료 시사회에서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한데 묶어 ‘짜파구리 세트’를 기획한 게 바로 전 위원장이다(본지 14일자 ‘짜파구리, 뉴욕 고급 레스토랑에 메뉴로 떴다’). 농심에서 보내 온 기생충 패러디 포스터 뒷면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담고, 기생충이 상영되는 상영관에서 30초짜리 농심의 글로벌 광고 상영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 최근 영국 런던의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시사회인 ‘짜파구리 기프팅 프리뷰’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짜파구리’ 조리법을 들여다보고 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 “당시 시사회를 했던 ‘프린스 찰스 시네마’ 극장은 ‘LEAFF’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짜파구리 기프팅 프리뷰’ 행사를 흔쾌히 허락해줬어요. 기생충은 이미 2일 제73회 영국 아카데이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영국인들의 지지를 먼저 받은 셈이죠.”
◇ 전 위원장과 농심의 인연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위원장은 그 해 4월 영국국립미술관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상영하면서 “한국의 식품도 같이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농심의 문을 두드렸다. <△ 사진:> 최근 영국 런던의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시사회인 ‘짜파구리 기프팅 프리뷰’ 행사에서 한 관람객이 ‘너구리’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 “영국국립미술관에서 영화 상영을, 그것도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젊은 영화팬들에게 한국 역사와 식품을 같이 알리는 게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팝콘 대신 새우깡을 소개하면 어떠하겠느냐고 먼저 제안했는데, 농심 측에서 무척 흥미로워하며 협업이 진행됐어요.”
이어 9월에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봉 감독의 영화 ‘괴물’을 템즈강 보트 위에서 상영한 바 있다. 이때도 전 위원장은 ‘신라면’과 함께 ‘진로’ 소주를 시식하는 시간을 마련해 영국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영화계 내 그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영화협회(BFI)’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고, 아시아영화제도 세계를 무대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2006년 런던 한국문화원이 출범할 때 초창기 멤버였다. 이때 런던한국영화제를 만들었고, 문화원을 나온 뒤 LEAFF로 발전시켰다.
영화에 대한 열정은 한국 식품을 알리는 일에 반영되고 있다. 짜파구리 행사는 이번 주말 영국 캠브리지와 셰필드 대학 인근의 극장에서도 진행한다. 그는 “셰필드 대학에는 영국에서 가장 큰 아시아학과가 있는데, 그곳 학생들은 아시아행사에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등 적극적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그는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와도 손잡고 한국의 주류문화를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 내달 8일까지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자몽, 청포도 등 4가지 과일맛이 함유된 소주를 소개하는 시식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 사진:> 전혜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한국일보와 만나 현재 영국에서 개봉한 영화 ‘기생충’ 상영 극장에서 배포하는 ‘짜파구리’ 홍보물과 ‘진로’ 소주 시음회 전단지를 공개했다. 사진=강은영기자
○··· 봉 감독은 괴물에 이어 기생충에도 소주를 기울이는 장면을 넣어 소주 역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그래서 300여가지 식물이 있는 정원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섭외하는 일도 손수 했다. “자연친화적인 영국인들이 초록색병 소주를 연상할 때 푸른 정원을 떠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영국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아이디어다.“기생충이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등의 활약을 보면서 K컬처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문화의 힘은 그래서 대단하고요. 영국에서 기생충을 계기로 한국의 영화와 문화가 더 번져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려고 합니다.”강은영기자
font ace="굴림"> ▷ 이낙연 "임미리 고발, 국민에 미안하다" 대신 사과해 임미리 "이낙연 사과 수용…이해찬 사과 없는 건 유감" 지도부 공식 사과 없을 듯…"유감 표명했고 사과는 과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17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도부를 대신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내놓았다. 이에 논란의 당사자인 임 교수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진화될지 주목된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찾아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하고 있다.
○··· 이 전 총리는 이날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계단터널 등 지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 교수 고발 사태와 관련해 "(일전에)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기조 위에서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이날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처음으로 임 교수 사태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기는 했지만 공식적인 유감 표명은 없었다.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투쟁해온 정당이다.
임미리 교수의 칼럼이 (민주당을) 더 아프게 한다"면서 지도부 가운데 처음으로 임 교수 사태에 입을 열었다.그는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 나가겠다"며 자세를 낮추기는 했지만 직접적인 사과 표현은 없었다.반면 당 대표 명의로 이뤄진 이번 고발건에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린 이해찬 대표는 계속해서 침묵을 지켰다.이 대표는 오히려 "이번 총선에서 모든 후보들은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임 교수의 선거법 위반 고발건에 대한 '뒤끝'을 남긴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 그러면서도 "민주당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바라기는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당의 고발 취하와는 별개로 임 교수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직접 선관위에 신고하는 한편 그의 과거 행적을 적극적으로 캐내며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일부 당원들은 임 교수에 대한 고발 취하 소식이 전해지자 당원 게시판에 지도부의 결정을 성토하기도 했다.
여기에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최근 임 교수의 칼럼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권고조치를 내린 것도 지도부가 사과 요구를 거부하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임 교수도 (칼럼을 쓴 의도가) 순수해 보이는 사람은 아닌데 대표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며 "우리당 전부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따로 사과 입장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nt ace="굴림"> ▷ "좌파는 그러다 말 거라고 비아냥…100일의 기적 만들어" "통합의 과정에서 소중한 것은 '내려놓음'…가속도 붙길"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출범식에서 "정말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보란듯이 통합을 이뤄냈다"며 벅찬 소감을 표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앞에 하나'에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우리 자유민주 세력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적이 있지만, 오늘 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유의동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그는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과업을 달성했다"며 "새로운 당명이 담은 미래, 그리고 통합은 우리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고 대통합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응축된 이름"이라며 "정당 통합을 넘어 이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 미래통합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제가 들어오면서 세어보니 지금 104일이 지났다.
이 100일의 기적은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좌파는 우리를 '그러다 말겠지'라고 비아냥거렸다. 우리 안에서도 과연 될까 의구심이 있었을 것이다. 서로 책임을 떠밀고 더 큰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걱정도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됐나"라고 자축했다. (···)
font ace="굴림"> ▷ 바른미래·대안신당·민주평화 합당 안철수 전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 정의당, 야권 통합·창당에 견제구 /4·15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호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1대 1 양강 구도를 구축하기 위한 야권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민의당에서 세포분열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17일 합당을 전제로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3당 통합의 물살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당 통합 후 신당 명칭은 민주통합당으로 결정했다. <△ 사진:> 정의당 광주시당·전남도당·전북도당이 17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출범과 국민의당 창당을 '떳다방 정치'에 비유하며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1당 독점' 폐해를 명분으로 내세워 광주·전남 18석 중 16석을 차지했던 대안정당(국민의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도 사라졌던 '국민의당'을 다시 창당해 호남 구애에 나섰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호남정신 계승을 통한 민주주의 실현과 중도개혁을 제시했다.
◇ "강력 처벌조항 신설…미래세대 보호 선봉에 설 것" <△ 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 중도세력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안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무능과 시대착오적인 상황인식, 거대 양당 주도의 양극화된 정치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광주·전남에서 올해 초까지 민주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했던 정의당도 민주당과의 양강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견제에 나섰다. 정의당 광주시당·전남도당·전북도당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과 국민의당을 '떳다방 정치'에 비유하며 싸잡아 비난했다.
정의당은 "선거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 정치인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며 "어제는 안 전 의원이 호남을 들먹이며 국민의당 광주시당을 창당하더니, 오늘은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왜곡한 낡은 정치인들이 호남 기반 운운하며 창당 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국민의 평가가 끝났음에도 어떻게든 개인의 정치적 기득권을 연장하려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인들의 몸부림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그들을 진정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마치 자신들이 호남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호남의 정치적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맹공을 퍼부었다.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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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소비자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생4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손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기서 민생4법은 '전월세대란 막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유통재벌과 중소상인 상생, 서비스노동자 보호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채무자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위한 채무자회생법', '택배 등 배달노동자 보호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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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출근 시간대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한적한 지하철로 통근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48명 늘었고 사망자는 10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 사망자는 1천770명이다.
font ace="굴림"> ▷ 잠복기 34일·94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 2건 확인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21일로 연장했다.17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에 따르면 허난성 신현(新縣) 당국은 잠복기간이 특별히 길고 전염경로가 불분명한 2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격리기간을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현 출신의 우(吳)씨는 지난 1월14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지 34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우씨는 친지들과 2차례 식사를 했는데 함께 식사를 한 10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이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12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식당에서 한 여성 손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식사하고 있다.
○··· 신현 출신 또 다른 확진자인 닝(寧)씨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우한에서 돌아온 장인 장씨 병간호를 했는데 94일 이후인 16일에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장인 장씨는 지난해 11월30일 사망했고, 닝씨는 지난 12일 발열 등 발병 증상을 보였다. 장인 장씨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고, 닝씨가 장인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 미국은 日크루즈 탑승 미국인 330명, 美도착 후 또 14일 격리하기로,
○··· 당국은 "닝씨의 감염 경로는 불명확하다"고만 밝혔다.한편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중난산(鐘南山)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잠복기는 평균 3.0일이지만, 최대 24일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연구팀은 “잠복기가 24일인 경우는 1099건의 연구사례 중 단 한건”이라고 부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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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토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제62회 데이토나 500 대회에서 '더 비스트'로 알려진 대통령 의전차량 캐딜락 원을 타고 트랙을 한 바퀴 돌며 개막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회에 참석한 두 번째 미 대통령으로, 플로리다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재선 행보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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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턴=AP/뉴시스] 영국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턴의 한 의료센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남성이 청소 중이다. 영국 보건당국(DHSC)은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의 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 우한 다큐감독 창카이, 부모·누나까지 병상부족 입원 못하고 치료시기 놓쳐 간호돕던 부인도 감염으로 치료중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코로나19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데 단 17일이 걸렸다. 지난달 23일부터 외부와 차단된 채 철저히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들려온 허망한 죽음의 소식은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우한의 참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방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의 주검을 옮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17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후베이영화제작소 ‘샹인샹’의 대외연락부 주임 겸 다큐멘터리 감독인 창카이(55)와 그의 부모, 누나 등 일가족 4명이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코로나19의 희생양이 됐다.창카이와 그의 부인은 우한 시내 판룽청 지구에서 부모와 함께 살았다. 가족은 지난달 24일 춘절(설) 전날 창카이가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튿날인 25일 창카이의 아버지가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창카이와 누나가 아버지를 간호했다.
그의 아버지는 사흘 만인 1월28일 결국 숨졌다. 닷새 뒤인 지난 2일엔 어머니 역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죽음의 행렬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4일 새벽엔 창카이가, 같은 날 오후엔 그의 누나도 세상을 등졌다. 그의 부인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의 아들은 영국 유학 중이어서 감염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창카이는 사망에 앞서 유서처럼 남긴 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여러 병원에 갔지만 병상이 없어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부모님 병간호를 한 지 며칠 만에 무정한 바이러스가 나와 아내의 몸을 삼켰다. 여전히 병상은 구할 수 없었고 병은 치료 시기를 놓쳐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썼다.
그는 “평생 아들로서 효도를 다했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했으며 남편으로서 아내를 사랑했다”며 “내가 사랑한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을 고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48명으로, 여전히 절대다수가 우한(1690명)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 특히 한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2의 우한’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샤오간과 황강 등 인접 도시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78명과 8명에 그치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105명(후베이 10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770명(후베이 1690명)까지 늘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자신의 링거줄을 잡고 치매에 걸린 아내(83)를 보살피는 87세 중국 노인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중국 관영언론 CGTN은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어느 노부부 모습을 담은 40초 가량의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같은 병실에 있는 한 환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고도 치매를 앓는 아내를 돌보는 중국의 노인. CGTN영상 캡처
○··· CGTN은 자막을 통해 “이 노부부는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내가 걱정된 87세 남편은 자신의 링거줄을 잡고 매일 다른 병동에 있는 아내를 찾아와 돌본다”고 전했다.
CGTN에 따르면 이 노인은 이미 7년전부터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돌봐왔다. 이 소식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전해지며 중국 누리꾼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진면목을 보여준다“며 “희망은 아직 우릴 떠나지 않았다”는 댓글 등을 달고 노부부에게 응원을 보냈다.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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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AP/뉴시스]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고립됐던 미국인들이 17일 버스에 탑승해 요코하마를 떠나고 있다. 이들은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日크루즈서 귀국한 미국인 중 14명 신종코로나 확진
▷ 미국 정부가 전세기로 귀국시킨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미국인 탑승객 중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이 확인되기 직전까지 다른 승객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돼있던 미국인 300여명이 이날 전세기 2대로 본토에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각각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내린 승객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독 아래 14일간 추가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사진:>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들이 1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샌안토니오=AP 연합뉴스
○··· 미 국무부와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에 귀국한 미국인 중 14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선 전 이미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였던 44명은 애초부터 전세기 탑승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귀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4명은 전세기 내부 특별 차단구역에 격리된 채 고국으로 이송됐다. (···)
◇ 볼턴 “中 코로나19 대응 투명성 높여야”
○··· 일본에는 아직 미국인 크루즈 탑승객 60여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확진자나 그 가족이 아님에도 귀국을 거부한 일부 승객들은 잠복기 상태일지 모를 다른 승객과 장거리 비행을 하며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는 “일본에 남은 미국인과 캄보디아에 있는 또 다른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미국인 약 200명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강유빈 기자
▷ 경기도 군포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고, 그와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은 건물 내부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7일 군포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3시40분께 군포시 한 다세대 주택 지상에서 60대 남성 ㄱ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 경찰은 ㄱ씨가 이 주택 3층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비슷한 시각 ㄱ씨가 추락한 주택 건물 내부에서는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ㄴ씨와 60대 여성 ㄷ씨가 발견됐다. ㄴ씨는 숨졌고, ㄷ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모두 서로 알고 지내던 관계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기성 기자
font ace="굴림"> ▷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7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17일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불에 탄 탱크로리 차량.
○··· 이날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비슷한 시각 사매 1터널 상행선 방향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들 사고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6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고 충격으로 터널 안에서 전복된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인 수산화나트륨(NaOH)이 샌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수산화나트륨은 아황산가스 중화용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유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사용과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사진:> 17일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진화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특히 흡입 시에는 화상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을 일으키고, 피부 또는 눈 접촉시에는 화상이나 실명될 수 있는 유독물질이다.
소방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터널에 유독가스가 차 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워낙 사고가 크게 난 탓에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font ace="굴림"> ▷ 사매2터널서 탱크로리 전복 유독가스 누출 터널서 연기 다량 발생 구조작업 늦어져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7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차량 20여대가 잇달아 충돌해 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 사진:> 뉴시스]17일 오후 12시 23분께 전북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13명(중상 5명, 경상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소방청 영상 캡쳐)
○··· 부상자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충격으로 터널 안에서 전복된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샌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탱크로리에 실린 화학물질의 성분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사매 1터널 상행선 방향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터널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워낙 사고가 크게 난 탓에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숫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font ace="굴림"> ▷ 외상센터 관련 진료 방해, 진료기록부 조작 등 의혹 밝혀 / 경기도는 17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중증외상환자 진료 방해, 진료기록부 조작 등 의혹을 받는 아주대병원에 대해 2차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는 도 조사반은 도 감사관,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등이 참여했다 의료법 제61조(보고와 업무 검사 등)에 따라 도는 아주대병원 보조금 집행내역 등 회계 조사를 벌인다.<△ 사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 도는 관계인 진술을 들어 위법 여부를 확인하면 행정처분과 수사의뢰 등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이달 5~10일 중증외상환자 진료 방해, 진료 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했다.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1차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당시 이재명 지사는 7일 완료 예정이었던 아주대병원 현장 조사 기간을 연장해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는 지시를 내렸다.◎공감언론 뉴시스
▷ 한국인과 그 가족 등 5명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 예정 “배에 탄 한국인 감염 증상 보이지 않아” 공군 3호기.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정부가 18일 ‘정부 전용기’를 띄워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탄 한국인과 그 가족 등 5명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했다. 배에서 내린 이들은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인천공항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14일 동안 머물게 된다.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전세기)을 투입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이던 재외국민과 그 가족들 848명을 귀국시킨 바 있다.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한 한국인과 그 가족은 수백명에 달했던 만큼 전세기를 띄웠지만,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은 모두 합쳐도 14명에 불과한 만큼 전세기보다는 규모가 작은 정부 전용기를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투입되는 정부 전용기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로 VCN-235라는 기종이다.전용기는 18일 오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이튿날인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크루즈선에 탄 한국인 1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4명을 비롯해 일본인 배우자 1명까지 최대 5명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설명대로라면 현재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은 모두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크루즈선에서 내린 이들이 국내로 들어오면 일단 정부는 코로나19의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한 교민에 실시했던 것과 같이 이들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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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되고 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31번째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61살 한국인 여성인 이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됐다. 이 환자도 국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보건당국 선제적 대응 나서… 29번 환자 부인 30번째 확진 판정 /방역망을 벗어나 발병한 것으로 보이는 국내 29ㆍ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감염 원인 규명에 실패할 경우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 단계 진입’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당국은 이 단계 진입을 시간 문제로 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제한적 지역확산 상황’에 돌입했다고 못을 박았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의 30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30번 환자는 68세 여성으로 16일 오전 확진 사실이 공개된 29번 환자(82)의 부인이다.보건당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에게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다. <△ 사진:> 17일 오후 국내 29,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거주지인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 30번 환자는 최근 중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없는 데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로는 다른 확진자와 접촉 사실도 파악되지 않았다. 기존 확진자와 연결 고리가 파악되지 않으면 이는 곧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29, 30번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판단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조만간 29, 30번 환자처럼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한 감염자가 속출할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지금처럼 유입 차단 전략을 지속하면서도 의료기관 감염사례를 최대한 막는 한편 환자의 조기 발견, 조기 진단, 그리고 치료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의 무분별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례정의(환자 판정) 기준을 이에 맞게 손질해 19일 발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역시 “29, 30번 환자에 대한 판단 결과와 별개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유행의 규모와 여파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적절한 방역관리대책”이라고 이날 말했다.서울시는 한발 더 나아갔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9, 30번 환자가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것을 두고 “제한적 지역확산이라는 용어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들어섰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택 기자
font ace="굴림"> ▷ 남편인 29번째 환자에 이어 국내에서 30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한국 여성은 이달 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남편이 진료를 받은 서울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도 나타나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여기에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30번째 환자는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한 뒤 자택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한 언론사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조사돼 해당 기자는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사진:> 1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와 그의 아내인 30번째 환자가 격리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이 선별진료소 뒤로 보이고 있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0번째 환자 동선에 대해 "2월8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으신 걸로 확인이 돼 현재 CC(폐쇄회로)TV 조사 등 접촉자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진료 장소는 소독을 완료했고 16일 이 환자의 확진 통보를 받은 병원 측은 해당 의료진에 대해 자체 업무 배제를 하고 현재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 29번환자, 종로 신중호내과 2회·강북서울외과 6회→고대 응급실…114명 접촉 <△ 사진:>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이외에도 이 환자는 남편인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가 내원한 서울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과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도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정 본부장은 "30번째 환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는 추가적으로 더 보완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리가 되면 30번째 환자에 대한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현재까지 방역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번째 환자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2월8일께부터 감기약을 복용했다.
○··· 약물 복용 전에는 몸살과 감기기운도 있어서 현재 2월6일~2월8일 정도로 첫 증상일을 추정하고 있다. 아직 남편인 29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남편과 함께 제3자로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30번째 환자는 남편인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16일 새벽 이후 지역 보건소로부터 오전 10시께 남편의 확진 및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후 오후 3시께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하고 오후 4시20분께 부부가 살던 자택을 소독했다.이때 자택 소독 과정에서 잠깐 집 밖으로 나간 사이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30명…708명 검사중 <△ 사진:>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정은경 본부장은 "배우자께서 자택소독하는 중간에 밖에 잠깐 나가계시는 동안에 기자면담이 이뤄진 것 같다"며 "현재는 한 10분 정도 면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어쨌든 그 이후에 (30번째 환자가) 오후 7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일단 접촉자로 분류가 돼 자가 격리 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이를 명백하게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 ‘코로나19’ 31번째 환자, 종교행사 2회 참석·동구 호텔 식사 수성구보건소 찾았다가 대구의료원 이송…상세 동선 조사·방역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발생했다.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남권에서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연합뉴스
○···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팀 12명을 대구에 파견해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게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1번째 환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으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내 감염 속출 등 日 정부 비판 커지자 “초기 대대적 대응” 韓 본보기로 거론 /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의 ‘모든 재난은 인재’라는 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를 막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과 가까운 산케이와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서 극우 발언을 일삼던 구로다 위원이 한국을 배워야 할 본보기로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도쿄=AP 뉴시스
○··· (···) 구로다 의원은 칼럼에서 한국에서 사업, 관광, 중국동포(조선족) 등의 왕래 등 중국과의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거론, 한국의 대응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2015년 한국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당시의 교훈을 지적하고,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소개했다.그는 “거국적인 대응을 소개한다면 TV와 신문 등의 매체들이 연일 보도의 절반가까이 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할애하고 있다”고 했다.
◇ 방호복도 없이… 日, 크루즈 내 허술한 방역 모습 ‘뭇매’
○··· TV에서는 예방책을 전달하고, 지하철과 버스에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의 에티켓 등 예방 행동수칙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거리의 현수막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이 같은 행동수칙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은 매우 차갑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상담전화번호인 1339를 모든 한국인들이 알고 있다고도 했다.그는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노란색 방재 점퍼를 입고 등장하는 것이 한층 비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 출신 인사를 인용해 “방역은 군사작전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본의 허술한 방역 자위대원의 모습은 방호복과 고글 등 방호장비를 철저하게 착용한 한국 방역 현장을 담은 모습과 비교되면서 졸지에 조롱거리가 됐다 <△ 사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14일 구급차 한 대가 나오고 있다. 요코하마=AP뉴시스
○··· 그런데 일본은 병력을 조금씩 동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패하고 있다”고 전했다.정부가 발 빠른 수습에 나선 데에는 정치적 배경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총선에 앞서 민심을 안심시켜 정부ㆍ여당이 지지를 얻는 것이 절대적인 과제라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사고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회를 뒤흔드는 대형 재난들은 정치적 책임으로 연결되며, 한국인들은 “모든 재난은 인재”,“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러면서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도쿄=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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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응시원서접수가 시작된 17일 오후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응시자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응시원서 온라인 접수는 17일∼20일까지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http://kged.goe.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는 2월17일∼21일까지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으로 방문하면 된다.
font ace="굴림">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 무형유산 원정대: 꿈 이야기'를 오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오는 5∼11월 총 5회로 운영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2박3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무형유산과 관련된 직업 체험과 예술 활동을 경험한다.
○··· 국립무형유산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형유산에 대한 진로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 무형유산 전문가의 꿈을 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 모집은 오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학교별로 회당 30명 내외의 단체만 접수할 수 있다. (···)
▷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영사관(분관)이 신설된다. 18일 국무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영사서비스 인력을 충원하는 외교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외교부에 따르면 발리 지역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위치한 자카르타에서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한국인 방문객은 증가 추세인데 대사관과 거리가 있어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35만8,000명 중 약 20만명이 발리를 방문했다.
○··· 지난해 발리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대사관에 도움을 청한 사례는 300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발리 분관 신설로 보다 신속히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또 365일 24시간 해외 체류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담당 인력 28명, 인력사정이 열악한 5개의 1인 공관에 영사 5명 등 현장 인력들을 충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신남방ㆍ신북방 등 외교다변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본부에 유라시아2과와 아프리카2과를 신설한다.
유라시아1과는 러시아 업무를 전담하고 유라시아2과가 중앙아시아 5개국을 포함한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를 총괄하게 된다. 1990년 러시아와 수교한 이래 외교부에 러시아 전담 부서가 생긴 건 처음이다.아프리카1과는 남동부 아프리카, 아프리카2과는 중서부 아프리카 및 인도양 도서국ㆍ아프리카연합(AU)을 맡아 심도 있는 아프리카 외교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주태국대사관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공관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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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융자금리는 기존 1.5%에서 1%로 인하해 적용하고 지원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 또 상환기간은 기존 '2년 거치 3년 상환'에서 '3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년을 연장하는 등의 우대를 제공한다.<△ 사진:>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고야발 비행기 등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특별융자를 받기 원하는 업체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144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 신용보증을 신청한 뒤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전국 1138개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또 올해 초부터 우대금리 적용이 폐지된 서울·경기·인천지역 내 호텔업 시설자금 융자금리는 다른 지역 호텔업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업체당 연간 최대 개・보수자금 4000만원, 시설자금 7500만원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해 2분기 운영자금 융자도 다음달 초에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1분기부터 관광객 유치형 국제회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도 새롭게 융자지원 대상으로 포함됐으며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광지원서비스업으로 지정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최대 30억원의 운영자금 또는 시설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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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군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 상판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사진:> 충북 진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국내 최고의 돌다리인 '농다리' 상판이 눈으로 덮여 있다
○··· 1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천의 누적 적설량은 7.2㎝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강하게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오후 3시께 잦아들었다.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농다리는 편마암의 일종인 자석을 지네 모양으로 쌓은 것으로 1976년 충북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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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결승 골 순간 /토트넘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넣어 멀티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font ace="굴림"> ▷ 송용진·안재욱·김준현 타이틀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즌제 뮤지컬로 관심을 끈 '셜록 홈즈' 시리즈가 약 5년 만에 돌아온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7일 공연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에 따르면 4월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이 공연한다.'셜록홈즈'는 영국 소설가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이 소설로 탄생시킨 명탐정 캐릭터 '셜록 홈즈'를 타이틀로 내세우는 뮤지컬이다. <△ 사진:>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메이커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2011년 '앤더슨가의 비밀'과 2014년 '블러디 게임'을 공연했고 이번 '사라진 아이들'이 세 번째 이야기다.'셜록홈즈'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장르물이라는 점이다. 이번 '사라진 아이들'은 본격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다.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이야기를 그린다.메이커스는 "5년 전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하고, 드라마를 극대화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
font ace="굴림"> ▷ 웹소설 원작에서 웹툰으로 재탄생…장르 넘어선 인기 웹소설 시장 2013년 100억원→2018년 4000억원 성장 전문가들, 인기 요인으로 '이야기' 꼽아…"탄탄한 구성"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직장인 오모(29)씨의 금요일 아침 출근길은 웹툰 '재혼황후'가 함께 한다. 웹툰을 보다 웹소설이 원작임을 알게 된 뒤에는 원작을 찾아본 뒤 틈틈이 업데이트되는 웹툰을 즐기고 있다. 오씨는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며 최근에는 웹툰으로 재탄생한 원작 웹소설을 찾아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 최근 웹소설에서 웹툰으로 재탄생한 노블코믹스가 원작에 이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네이버·카카오 제공)
○··· .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엄마 차모(39)씨는 육아 중 겪는 고충을 웹소설과 웹툰으로 달랜다. 웹툰 '김 비서가 왜 그럴까'를 봤다가 웹소설 원작을 접했고 이후에는 이미 방영됐던 드라마를 다시 보며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영상까지 섭렵했다. 차씨는 같은 이야기지만 각 매체의 종류에 따라 즐기는 재미가 다르다고 말한다.웹툰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 것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함)의 사례지만 최근에는 웹소설 원작의 웹툰 '노블코믹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웹소설·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만 살펴보아도 성공사례가 넘쳐난다.네이버 웹소설의 경우 '허니허니 웨딩'과 '재혼황후',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을 꼽을 수 있다.'허니허니 웨딩'은 미리보기 코너에서 한 달에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웹툰으로 제작된 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수애 웹소설'로 알려진 '재혼황후'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5700만건 수준에 달하는 최고 인기 작품이다.
지난해 매출 총 28억원을 돌파했고 웹툰 연재가 시작된 후에도 두 달 만에 금요웹툰 조회 수가 상위 10위 안에 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는 메디컬 웹소설이다. 현직 의사가 집필해 전문성과 사실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홍비치라' 작가가 참여해 웹툰으로 제작된 뒤로는 이른바 '고퀄리티' 작품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
▷ 평화봉사단원, 광주아시아포럼 참석 대피 지시 어기고 항쟁 끝까지 남아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광주를 방문해 항쟁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5·18기념재단은 “1980년 5월 광주에 머물렀던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 4명 등 미국·독일인 10여명이 5월17일 제40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980년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나주 호혜원에서 활동한 폴 코트라이트. 폴 코트라이트는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외신기자 통역 등을 지원했다. 5·18기념재단 제공
○··· 이들은 5월19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아시아포럼에도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참석 예정인 평화봉사단원 출신은 폴 코트라이트(Paul Courtright), 데이비드 돌린저(David Dolinger), 도널드 베이커(Donald Baker), 윌리엄 에이모스(William Amos) 등이다. 또 당시 전남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연구하고 있던 대학원생 린다 루이스(Linda Lewis, 당시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도 광주에 오기로 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광주 상황을 외부로 알리며, 폭동으로 봤던 미국 정부의 시각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데이비드 돌린저와 폴 코트라이트는 “즉시 광주를 떠나라”는 미국 대사관의 지시를 거부한 채 외신기자 취재를 돕는 등 광주시민과 함께했다. 5월28일 광주로 온 도널드 베이커는 찰스 헌틀리(2017년 사망) 목사가 찍은 사진 필름을 당국의 감시를 피해 미국으로 보냈다. 린다 루이스는 1987년 ‘광주항쟁: 미국 인류학자의 참여관찰’이라는 5·18 논문을 작성해 광주항쟁을 알렸다. 윌리엄 에이모스는 1999년 최초의 5·18 외국소설 '기쁨의 씨앗’(The Seed of Joy)을 펴냈다.
◇ 미국 대사관은 철수를 무시한 평화봉사단원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1980년 6월 “단원들은 비폭력 개입을 통해 좋은 미국인의 이미지를 얻었다. 우리는 평화봉사단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록하기도 했다.평화봉사단원들의 5·18 알리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 사진:> 미국 평화봉사단원 윌리엄 에이모스가 1980년 목포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 데이비드 돌린저와 폴 코트라이트는 5·18 경험담을 책으로 써 출간을 앞두고 있고, 도널드 베이커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어학과장으로 재임하며 한국과 5·18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용주 5·18기념재단 비상임 연구원은 “데이비드 돌린저는 ‘죽으면 5·18묘역에 묻히고 싶다’고 말할 만큼, 평화봉사단원들은 광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외국인들의 5·18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김용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돌 기획-오월, 그날 그 사람들 “광주의 아들딸들이 죽어간다” 진압군조차 떨게 한 19살 그 목소리 간첩 누명 10년형…아버지는 충격으로 별세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5·18 민주화운동이 40년을 맞았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항쟁은 이후 한국 사회를 크게 바꿔놓았다. 당장 5·18을 경험한 시민들은 7년 뒤 일어난 6월항쟁의 맨 앞자리에서 전두환 군부독재의 종말을 이끌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6월항쟁을 넘어 5·18에 빚지고 있는 대목이다. <△ 사진:> 1980년 9월12일 광주 상무대(전투교육사령부)의 ‘계엄보통군법회의’ 군사법정에 나온 차명숙씨. 대안신당 제공
○··· 5·18의 피로 한국 민주주의가 자라는 동안, 거대한 사건이 한 개인에게 남긴 상흔 또한 엄연했다. 이름도 남김 없이 죽어간 이들 뒤로, 살아남은 개인들은 경로가 뒤바뀐 삶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핥아가며 겨우 마흔번째 봄을 맞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겨레>가 80년 5월의 사진 속 이름 없는 개인들을 찾아 나선 이유다. 무엇보다 이번 기획의 목적은 5·18 민주화운동이 멀게만 느껴질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데에 있다. 무명의 인물들을 호명하고 그들의 어제와 오늘을 영상에 담는 작업을 통해 5·18 진상 규명의 남은 과제와 진정한 기념의 의미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분홍색 물방울무늬 블라우스를 입은 그는 시선을 손끝에 뒀다.
1980년 9월12일 차명숙씨는 군사법정에 섰다.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는 5·18항쟁 관련자들을 재판하기 위해 광주 상무대(전투교육사령부) 안에서 ‘계엄보통군법회의’를 열었다. 법정에는 무장한 헌병들이 도열해 있었다. 여름 끝자락이었지만 법정 안 분위기는 서늘했다. 80년 5월 거리방송 주역 중 한 사람인 차명숙씨는 이날 15년형을 구형받았다. 그의 나이 19살이었다.
◇ “사진 속의 블라우스는 누구 옷인지 몰라요. 5월에 잡혀 들어가 옷이 ‘개판’이라, 재판 받으러 간다고 하니 누군가 옷을 건네줬어요.(웃음)” 지난 11일 만난 그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수인번호 113이 적힌 죄수복을 입었다. 여자 사동 1호실엔 5·18 여성 투사 여럿이 갇혀 있었다. <△ 사진:> 신군부가 5·18항쟁 관련자들을 재판하기 위해 광주 상무대(전투교육사령부)에 설치한 ‘계엄보통군법회의’ 군사법정. 대안신당 제공
○··· 차씨는 국제양재학원에 다니던 중 5월을 맞았다. 고향이 전남 담양인 그는 “딸자식은 공부해선 안 된다”는 아버지 때문에 배움을 잇지 못하자 광주로 왔다. 주변에선 그가 “쬐깐한 것이 말도 안 듣고 고집이 세다”고 했다. 성당 성가대를 하면서 한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성당 다니며 알게 된 장애인 수도원의 커튼을 만들어 달아주는 등 봉사도 했다. 카타리나(영세명)는 재봉일을 부지런히 배워 양장점 주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그해 5월이 삶을 뒤바꿔놓았다. 5월20일 오전 10시 무렵, 만나기로 했던 친구는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기숙사로 발길을 돌릴 때 광주 시내의 상황을 목격했다. 군인들이 시위대를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있었다. 세상일은 잘 모르지만 군인이 시민을 때리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시위대를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광주 시민들에게 군인들의 만행을 알려야 했다. 금남로 3가에서 만난 대학생·청년들과 함께 학동 동사무소에서 확성기와 스피커를 구해 방송을 시작했다
◇ 차씨는 파마머리 가발을 쓴 채 마이크를 잡았다. <△ 사진:> 1980년 5·18 민주항쟁 당시 차명숙(원 안)씨가 광주 시내를 돌며 “당신의 아들딸들이 다 죽어가고 있다. 빨리 나와서 광주를 지키자”고 호소하는 거리방송을 하고 있다. 차명숙씨 제공
○··· 그는 칼칼한 목소리로 “당신의 아들딸들이 다 죽어가고 있다. 빨리 나와 광주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석가탄신일인 21일에는 전날 광주역 근처에서 숨진 주검 2구를 손수레에 싣고 전옥주(본명 전춘심) 등 방송팀과 함께 금남로로 이동했다. 처참한 주검은 시민들을 격분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 24일께 광주기독병원에서 붙잡혀 보안사령부 505보안대로 끌려갔다.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21일 금남로에 있다가 피해서 누군가의 집 옷장 안에 숨어 있었지요. 계엄군이 시외로 퇴각한 뒤 무장한 시민군의 거점이 된 옛 전남도청에 들어갔다가 기독병원에서 주검 수습을 하던 중이었어요.”<△ 사진:> 1980년 11월 수감 중이던 차명숙씨가 쓴 진술서.
○··· 보안대는 당시 군인들을 시민들로 위장시켜 군중 속에서 간첩조작 공작을 진행했다. 간첩이라고 몰아붙이며 모진 고문을 해도 허위자백을 하지 않고 버틸 정도로 그는 강단졌다. 그해 7월 보안대와 합동수사본부 군인들은 그를 차에 태워 고향인 담양으로 끌고 갔다. 동네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교육받고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고정간첩”이라고 소문을 냈다. 아버지는 당시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결국 세상을 떴다.
◇ 고통은 수감 뒤에도 계속됐다. 광주교도소에서 또 다른 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해 10월에는 허리띠와 연결된 가죽 수갑을 차고 한달 동안 독방에 갇히기도 했다. “왼쪽 손목이 다 썩어 들어갔어요. 고기가 탱탱하게 언 것처럼 손이 까맣게 다 터졌죠.” 지옥 속에서 그를 구원해준 것은 글이었다. <△ 사진:>차명숙씨가 경북 안동시 옥동 ‘행복한 집’ 식당에서 웃고 있다. 차명숙씨 제공
○···주변에서 교도소로 넣어준 책들을 한줄 한줄 읽었다. 계엄법 위반죄 등으로 군사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1981년 12월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1년6개월 만이었다.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날, 차명숙씨는 한참을 울었다. 지금의 남편은 서울에서 만났다. 1985년 신림동성당에 다닐 때였다.
남편은 성당 청소년센터 실무 간사인 동갑내기였다. 성당 어린이 공부방에서 ‘개구리 소년’이라는 동요에 맞춰 함께 율동을 가르치며 친해졌다. 1986년 경북 안동 태화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5대째 천주교를 믿어온 집안의 장남이었다. <한겨레> 창간주주였던 그의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자랑스러워했다. 살림은 넉넉한 편이었다. 처음 맞는 행복이었다.
◇ 위기는 1989년 2월에 찾아왔다. 국회 5·18진상조사특위 청문회를 본 남편이 “전춘심이 누구야?”라고 물었다. 차명숙씨는 “나랑 공범이야. 더 이상 묻지 마”라고 말했다. <△ 사진:> 왼쪽부터 1989년 시가인 경북 안동으로 이사해 아이를 돌보는 차명숙씨. 차씨가 2019년 6월 서울 수요시위에서 제3회 길원옥여성평화상을 받았다. 차씨가 1986년 경북 안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 차명숙씨 제공
○··· 남편은 5·18은 빨갱이가 벌인 폭동이라 수군대는 동네 사람들 때문에 적잖이 상처받았다. 다감했던 남편의 말수가 줄었다. “남편이 5·18과 관련해 말을 안 하는 게 더 징글징글했어요. 쓰다 달다 말을 해야지요.” 힘이 든 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참다못한 그가 “애 둘 데리고 나가겠다”고 선언하자 시아버지는 되레 장남에게 “애비야, 니가 나가라”고 다그쳤다. 차명숙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야고보(남편의 영세명)가 그때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어 미안하다”고 했다.
어려운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데는 성당 사람들의 도움이 컸다. 당시 안동의 천주교회 신부들은 대부분 광주가톨릭대 출신이었던 까닭에 5·18의 실상을 잘 알고 있었다. 함세웅 신부와의 인연도 큰 힘이 됐다. 서울 성당에서 알게 된 함 신부는 1982년 5월부터 다달이 일정 금액을 차씨에게 후원했다.
◇ 80년 5월과 무관한 듯 자식 키우며 살던 그는 2001년 5·18유공자가 되면서 세상으로 나왔다. <△ 사진:> 차명숙씨가 두 아들과 함께 함세웅 신부(맨 오른쪽)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함세웅 신부는 차씨가 힘들 때마다 용기를 주곤 했다. 차명숙씨 제공
○··· 주변에서 “이젠 나가서 5월의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고 권유했지만, 두 아이는 방송이나 신문에 엄마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다만 그는 “5·18과 관련한 역사교육을 해달라”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부탁한 뒤, 학교에 직접 나가 5·18 당시의 경험을 증언하기도 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그러더라고요. 학교 후배가 자신에게 찾아오더니 ‘형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는 거예요.” 이젠 직장인이 된 두 아들은 그에게 든든한 힘이다. 2013년 안동지원에서 열린 재심을 통해 5·18 당시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그는 “속이 시원하고, 무엇보다 아들들한테도 떳떳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 그는 2003년 안동에 홍어·꼬막 등 전라도 음식 전문 식당을 차렸다. 안동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사랑방이다. 식당엔 80년 5월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 출신들도 온다. 혼자 술을 마시다가 “군화를 몇날 며칠 안 벗어본 사람은 심정 몰라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 지난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북 안동시 옥동 ‘행복한 집’ 앞에 차명숙씨가 서 있다. 정대하 기자
○··· 몇해 전엔 5·18기념재단 등의 소개로 제주에서 한 공수부대원 출신 남성을 만났다. 건물 경비원 일을 하는 그는 차명숙씨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했다. “어렵사리 말을 꺼내더라고요. ‘꼭 물어볼 말이 있는데 그때 진짜로 간첩이었냐’는 거였죠.(웃음) 당시 5월 광주에서 조용한 밤에 여성들 목소리가 카랑카랑 들리면 두려웠다고 하더라고요. 후퇴 명령만 기다렸는데 자기들을 옛 전남도청 앞에 세워놓았다면서. 그들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차명숙씨는 80년 5월에 거리로 나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5·18 40돌을 맞는 올해부턴 약간 비켜서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 전교사 계엄보통군법회의는 1980년 10월 차명숙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 대구·경북 5·18동지회 회장인 차명숙씨는 2008년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과 해마다 5월이면 ‘주먹밥 나누기’와 5·18 강연회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안동 시민들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는 일도 거르지 않는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와 장기수 면회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남편은 “남에게 주기를 좋아하는 걸 세 모자가 어찌 그리 꼭 닮았냐”며 농담을 건넨다. 그동안의 헌신으로 그는 지난해 6월 제3회 길원옥여성평화상을 받았다.
◇ 5.18 광주 민주화운동 거리방송 주역 차명숙관련 동영상.
○··· 차명숙씨는 80년 5월에 거리로 나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5·18 40돌을 맞는 올해부턴 약간 비켜서고 싶다”고 말했다. 5·18을 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겐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올해 그의 작은 소망은 ‘5·18 차명숙’이라는 것을 모르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냥 훨훨 날아보고 싶어요. 인도에 가서 힌두교 사원도 가보고 싶고… 딱 한달만 그렇게 살고 싶네요.”
font ace="굴림"> ▷ 경기 광주시는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이자 한용운 기념관과 해공 신익희 선생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남한산성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오는 6월까지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전국 지자체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실시하고 (주)이상의 작품을 선정했다.<△ 사진:> 경기 광주시 낭한산성에 걸립될 항일운동 기념탑 당선작.
○··· 항일기념탑에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인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 이종훈선생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들고 있고, 우측에는 광주시 실촌면에서 자라 이천지역에서 의병을 일으킨 구연영선생(광주시 도척면에 안장)이 총을 들고 있는 동상 모습을 배치한 양각(陽刻) 작품이다.
◇ 특히 이번 당선작은 광주시의 3·1운동과 의병전쟁을 스토리텔링화,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조형물로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330㎡의 면적에 10m 높이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탑이 건립될 남한산성은 항몽운동과 함께 의병투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지로 의병 2000여 명이 이 곳을 거점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남한산성에서의 의병활동 모습. (사진제공=경기 광주시)
○··· 또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남한산성 남문 아래 계곡에 300여 명의 주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산성 안으로 진입해 시위행진을 하기도 했다.신동헌 시장은 “남한산성은 매년 320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며 항일운동의 중심지”라며 “항일운동 기념탑은 신익희 선생의 동상과 더불어 광주시 항일운동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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