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가-남인수 이난영
눈물의 얼이서린 타향의 저녁
콧노래 망향가에 지새어 가고
그리워 잠든 꿈에 아내를 보네
아~아~응~ 님 그린 가을밤에
낙엽에 또 속아서 문을 열었소
당신이 보내 주신 겹저고리에
아롱진 그 내력을 내 아는 바라
가을밤 저 달빛도 눈물에 젖소
아~ 아~ 응~ 싸늘한 가을 바람
문풍지 흔듦에도 잠이 깬다오
서투른 사연에다 비뚤어진 줄
꼼꼼히 적어 보낸 아내의 글월
눈물이 앞을 가려 끝을 못 봤소
아~ 아~ 응~ 언제나 오시런가
공들인 칠성당도 허사로구려
꼼꼼히 적어 보낸 아내의 글월
눈물이 앞을 가려 끝을 못 봤소
아~ 아~ 응~ 언제나 오시런가
공들인 칠성당도 허사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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