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

남자는의리 여자는순정,1-(오야봉소설)

해피y 2017. 6. 11. 22:39

지지리도 어려운 집안에 태어나 남들은 교복을 입고 중학교를 다니지만,

나는 창피함을 뒤로한체 극장에서 오징어나 땅콩을 팔아야만 햇다,

가판처럼 생긴 판자로 짜여진 것을 어께에 걸고 이리저리 손님을 상대해야만 햇엇다,


하루종일 일하여 판매한 매상 대부분은 극장 매점장이 가져간다,

나는 창피함을 뒤로한체 온종일 일햇지만 쥐꼬리보다 못한 돈을 챙기는 것이 나의 하루일과다,

하지만 그것마저 없다면 우리나이에 받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엇던 시절이다,


한가지 좋은 일은 언제던지 영화를 볼수 잇다는 점이다,

그러나 하루 목표량을 못할 경우 돌아오는 것은 욕설이다,

그나마 욕설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주먹이 날아온다는 사실이다,


형뻘 되는 사람들의 온갓 굳은 일은 도맡아 해야 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나는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햇던 천백호다,

같은 또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입학햇지만,


그들이 학교에 등교 할 시간에 나는 극장 청소를 해야 햇던 시절이다,

영화상영은 10시부터지만 상영이전에 넓은 극장을 단 몇명으로 청소를 해야햇다,

그렇지 못하면 선전부장이나 총무에게 작살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초등학교 시절 비롯 집안은 어렵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대우를 받앗던 나엿다,

우리 학교는 물론이며 이웃 학교까지 내가 최고의 주먹이엿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친구들과 함께 놀던 시간이 나에겐 최고의 시간이다,


언제나 나에게 준다며 먹을 것을 가져오는 친구들이 잇기 때문이다,

그러한 보람이 잇엇기에 나는 학교 가는 것이 제일 좋앗다,

이런 나는 최고의 대장으로 친구들을 보호 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그렇다고 내가 부잣집 친구들처럼 특별히 운동을 한것도 아니지만,

누구에게던 지고 싶지 않아 이를 악물고 싸워던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겨야 겟다는 근성을 지니고 잇는 나엿다,


또한 나는 천부적인 싸움꾼 시라소니나 김두환을 존경 해 왓엇다,

이러한 사람들의 영화를 보고나면 어두운 구석진 곳에서 그사람들의 싸움 솜씨를 하나하나 익혓던 나엿다,

물론 실전과는 많이 다르지만 나는 나름대로 싸움의 기술을 배우고 잇엇던 나다,


내가 또래보다 큰덩치와 학교를 안 다니기에 길러진 머리 때문에 두세살 많은 아이들과 친구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나와 같은 처지인보다 두살 위인이석만이가 잇엇다,

나보다 이곳에 먼저 들어온 석만이는 언제나 상급자 노릇을 하는 것이다,


이날 역시 청소를 하고 잇는데 자기 마음에 안 들엇는지 나에게 발길질을 하는 것이다,

''임마,,똑바라 못해,,''

''잘하고 잇는데 뭐가 불만이기에 매일 같이 그래,,''


''이새끼가 지금 반말하는 거야,,''

''그래,,너나 내나 같은 처지인데 대체 왜 그래,,''

''이새끼가,,''


''퍽,,''

석만이는 또 다시 발길질을 한다,

나는 당장이라도 작살 내고 싶지만 석만이가 아니라 극장 형들때문에 싸우지 못한다,


특히 괴팍한 성격을 가진 선전부장에게 걸리면 정말 죽음을 면치 못한다,

언제나 자신은 고장에서 알아주는 건달이라며 우쭐되는 선전부장에게 누구도 함부로 못한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선전부장은 자신의 형이 우리도시 건달 보스급이지만,


정작 본인은 건달이 아니지만 자신의 형님 빽을 믿고 설치는 졸장부란 것을 알게 되엇다,

그런 선전부장은 자신이 대단한 것 처럼 날뛰는 악명 높은 선전부장이다,

선전부장은 강호식 28세다,,


그다지 큰덩치는 아니지만 언제나 날카로운 눈을 하고 잇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에게 지나는 똥개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선전부장이다,

또한 자신이 대단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똥폼 잡는데는 누구도 못 말린다,


한마디로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속담과 어울린다,

석만이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선전부장이 지나다 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야,,너희들 이리와,,''


선전부장 한마디에 총알 같이 뛰어간 우리엿다,

그것은 우리가 근무하는 극장에선 선전부장 말 한마디가 곧 법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장이나 총무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너희들 지금 무슨 지랄들 하고 잇냐,,''

''......................''

''말 안해,,''


''예,,나는 잘하고 잇는데 석만이가 자꾸만 때려서 그럽니다,''

''하하,,,석만이,,''

''네,,''


''너,,고참행사 하는 모양이구나,,''

''그,,그게,,''

''임마,,니나 저놈이나 같은 입장인데 먼늠에 지랄은 지랄이야,,''


''.....................''

''하하,,,두놈다 따라와,,''

반값으로 사용할 수 잇는 것이 초대권이다,


그러자 이층 선전부 사무실 앞으로 올라간다,

선전부는 간판 그림을 그리고 벽지를 붙이는 일이 주업무다,

한마디로 말하면 극장의 심장부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층으로 올라간 선전부장을 걸상 하나를 가져온디 앉은후,,

''어이,,너희 두놈,,''

''네,,''


''매일 지랄 하지말고 여기서 깨끗하게 한판 붙는다 알앗어,,,''

''...................''

''왜 말이 없어,,''


''네,~~~~''

''만약에 백호 너가 이기면 석만이 너는 앞으로 백호와 동급이다,,''

''그리고 백호 너가 지면 앞으로 석만이를 깍듯이 형님으로 모신다 알앗냐,,''


''네,,알겟습니다,,''

''석만이 너는 왜 말이 없어,,''

''네,,알겟습니다,,''


''자,,,그럼 시작 하는데 규칙이 잇다,,''

''...................''

''진정한 건달은 추잡한 결투는 하지 않는 법이다,,''


''먼저,,께물거나 꼬집지 못한다,,''

''그리고 좆을 차면 안됀다 알겟어,,''

''네,,알겟습니다,,''


나는 먼저 씩씩한 대답을 햇다,,

그동안 정말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것을 오늘이야 한풀이 한다는 것이 좋앗던 나다,

''자,,,그럼 닭 싸움 하지말고 마음대로 해,,''


''네,,''

''시작,,!!,,''

나는 마음속으로 석만이 너 오늘 잘 걸렷다라고 외친다,


먼저 석만이의 주먹이 날이 오는 것을 피한디 나역시 한방 날리게 되엇다,,

그것도 내가 마음 먹은대로 시원하게 날렷던 것이 석만이 얼굴 정면에 맞은 것이다,

정통으로 맞은 석만이 그대로 큰대로로 기절하게 된 것이다,


기절한 석만이를 바라보는 선전부장은,,

''임마,,안 일어나고 뭐 해,,,''

''......................''


''임마,,일어나,,어서,,''

그러나 꼼짝을 하지 않는 석만이에게,,

''허,,이놈바라,,''


선전부장은 정말 기절한 것인가 의문 스러운지 기절한 석만이를 발로 툭툭 건드려 본다,

하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석만이기에게 숨을 쉬는지 확인 하는 선전부장,,

''하하,,이늠 정말 기절햇네,,''


''야,,이늠아 옆으로 눕혀,,''

''네,,''

나와 구경하는 다른이들과 석만이를 옆으로 반듯하게 눕힌다,,


''야,,백호,,''

''네,,부장님,,''

''하하,,,너,,싸움 좀 하는구나,,''


''....................''

''운동이라도 햇냐,,''

''그런 것 안 햇습니다,,''


''하하,,펀치가 제법인데,,''

''....................''

''저놈은 조금 잇으면 께어날테니 걱정마,,''


''네,,''

''하하,,그리고 백호너 오늘부터 초대권 담당해,,''

''넷,,!!,,''


''왜 싫어,,''

''아,,,아닙니다,,''

''잘해,,''


''네,,알겟습니다,,''

당시 극장 초대권이라는 것이 잇엇다,,''

초대권은 상영 첫 날이나 이틀 정도는 사용 못하지만,,


그이후에는 절반값으로 사용할 수 잇는 것이 초대권이다,

이러한 초대권은 가장 중요한 업무라 선전부장의 오른팔이 담당 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은 선전부장의 가장 측권인 김대호란 나보다 나이 많은 형이 담당자다,,


물론 나는 대호 형 밑에서 배우게 되는 입장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선전부장 똘마니로 입문하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참으로 기분 좋은날이지만 석만이는 최악의 날이 되엇다,,


다음날 출근 하는 나의 발걸음은 몹시 가벼운 발걸음이다,,

출근하자 잠시후 석만이도 출근한다,,

''석만아 괜찮아,,''


''..................''

''미안해 우리 잘 지내자,,''

''그래,,나도 그동안 미안햇어,,''


''하하,,우리 멋진 한팀 되자,,''

''너는 초대권 담당 한다며,,''

''하하,,부장님이 그렇게 하라고 햇어,,''


''앞으로 잘좀 부탁해,,''

''하하,,내가 멀 안다고,,''

''아니야,,,그자리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


''그렇냐,,''

''응,,,그러니 앞으로 부탁한다,,''

''하하,,내가 너를 위하는 일이면 최선을 다할게,,''


''하하,,고맙다 백호야,,''

''하하하하하,,''

그런 나는 청소도구를 챙겨 내려 갈려고 그런는데 청소 책임자인 인수형이 다가온다,


''야,,백호,,''

''네,,''

''너 지금 뭐하냐,,''


''청소 할려고 준비합니다,,

''야,,누구 죽는 꼴 보고싶어,,''

''.....................''


''너는 오늘부터 극장 청소하면 나는 부장님에게 맞아죽어,,''

''그,,그럼,,,''

''너는 사무실 청소나 간단히 하고 대호형님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

''그것 놓아두고 어서 올라가,,''

''네,,알겟습니다,,''


나는 영문도 모른체 선전부 사무실로 올라 온다,

그리고 사무실 청소는 그다지 할 것이 없는 편이다,,

나는 이런 나의 모습이 너무나 좋아 어께가 덩실 그리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