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무실 청소를 한후 다른 할 것이 없어 그냥 가만이 잇는다,,
잠시후 초대권 담당이자 부장의 오른팔인 대호 형과 부장이 들어온다,
''부장님 저 아이 입니까,,''
''하하,,그래,,''
''하하,,너,,백호라고 햇지,,''
''네,,''
''하하,,너가 석만이를 한방에 기절시켯냐,''
''.................''
''하하,,저놈 다음번에 한번더 시켜봐야 겟어,,''
''하하,,그럴 기회가 올것입니다 부장님,,''
''하하,,똘똘하지,,''
''하하,,그렇네요,,''
''너가 잘 키워봐,,''
''네,,알겟습니다 부장님,,''
이리하여 나는 대호 형과 매일 같이 함께 다닌다,
초대권은 극장앞 많은 상인들은 물론이며 누구나 한장 가지기 위해 모두가 아첨을 떨고 잇다,
심지어 극장앞 상인들에게 돈을 받고 팔기까지 하는 초대권이 아닌가,
초대권을 판 금액은 대부분 부장의 호주머니에 들어가지만,
어느 정도는 백호 형이 가지는 것을 부장은 눈감아 주는 것이다,
어찌보면 대호 형이 가지는 것은 용돈이나 동생들에게 내려주는 돈의 성격이다,
그런 대호 형은 내 월급 절반 가까이 되는 돈을 10일에 한번씩 나에게 건내주는 것이 아닌가,
어떠한 영문도 모른체 돈을 받게된 나는 정말 하늘을 날어는 느낌이엿다,
한달에 월급 두배 이상을 용돈으로 받게된 내가 아닌가,
일은 일대로 편한 일에 용돈이 많이 생기는 나날은 어느듯 몇달이 지난 겨울이다,
그러는 동안 나는 나의 업무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엇다,
하지만 나는 돈이 생기는 그날은 언제나 부모님에게 모두 건낸다,
그러다 보니 변변한 겨울 옷 하나 없는 나엿는데,,
''백호,,''
''네,,부장님,,''
''이것 받아,,''
''이게 무엇입니까,,''
''임마 너가 그러고 다니면 내가 무엇이 되냐,,''
''...................''
''명세기 내 똘만이가 옷이 그게 뭐냐,,''
''...................''
''나랑 체격이 비슷해서 내가 못입는 옷 가져 왓으니 너가 입어,,''
''고,,고맙습니다,,''
''야,,대호야,,''
''네,,부장님,,''
''너,,백호에게 안 챙겨주고 독식하냐,,''
''아,,,아닙니다,,,''
''그런데 왜 저래,,''
''야,,백호야,,''
''네,,''
''너 내가 주는 돈 어떻게 하냐,,''
''저,,,집에 가져다 드립니다,,''
''모두 말이니,,''
''네,,''
''햐,,,효자 낫네 효자낫어,,하하,,''
''하하,,알앗다,,''
''하하하하하하,,,''
나는 부장님이 주는 헌옷을 들고 집으로 갓엇다,
헌옷은 말이 헌옷이지 모두가 새것으로 보이는 옷들이다,
그리고 우리 형편으로선 도저히 입어볼수 없는 값비싼 옷들이다,
나는 이러한 옷을 줄려서 다음날 입고 나간다,
이제 어엿한 부장님의 똘마니란 것은 명백햇다,
다른 사람도 아닌 부장님의 옷을 입게된 나는 자연스레 나의 위치가 높아 지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술취한 20대 두명이 극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잇는 날이다,
그때 부장님이나 대호 형님은 극장에 없엇다,
이를 말리는 청소 책인자인 인수형이 다가서자 인수형을 두들겨 패는 그들이 아닌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잇는 인수형을 구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은가,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 만튜 햇지만 그들은 나에게 주먹이 날아오는 것이다,
그러한 주먹을 피한뒤 나의 주먹이 그의 얼굴에 강타를 하자 석만이 처럼 기절 해버린다,
이제 남은 나머지 한놈 역시 나의 주먹 세례에 반죽음이 되고 말앗다,
한마디로 별것 아닌 것들이 술주정 부린 셈이다,
이사실을 알게된 사장이나 선전부장 그리고 대호 형은 몹시 기뻐한다,,
이제 내나이 16살이지만 웃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처지가 되고보니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
특히 대호 형은 나이게 각별한 마음가짐을 주며 모든 일에 나와 함께 움직인다,
그러던 어느날 사장님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엇다,
새로이 맞이하는 사장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주먹이며 정치적인 파워도 막강햇다,
하지만 이곳에 머물지 않는 사장이라 자주 볼수는 없는 사장이다,
당시 들엇던 이야기로는 이도시 전체의 주먹이라도 사장의 한마디면 꼼짝 못한다는 설이다,
그러니 앞전 사장님 처럼 호락호락 한 사장이 아니란 말이다,
선전부장 역시 현사장님에게는 말한마디 못한체 언제나 고개숙인다,
하지만 사장님은 선전부장을 직원 왜 다른 의미는 두지 않는 모습이다,
예전 사장에게는 부장님 마음대로 움직엿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이나 예나 흘러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한가지 일이 터지고 만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용돈벌이 수간인 초대권 사건이 터지고 말앗다,
예전 사장은 알면서 부장님의 파워에 밀려 그냥 넘어 갓엇지만 이번 사장은 아니엿다,
본시 초대권은 알고 지내는 지인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어야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용돈 벌이로 사용햇기 때문에 횡령이 되는 셈이다,
부장님이 사장님에게 사정을 햇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 사장,,,,,
심지어 부장님의 형님까지 동원햇지만 오히려 화를 불러 오고 말앗다,
경찰에 불려간 부장이나 대호형은 남감히 한다,
다음 날에는 내가 경찰서에 불려 갈 차례가 온 것이다,
그때 부장님의 형이란 분이 나를 찾아와 모든 것은 내가 한짓이라고 거짓말 하라는 지시를 받앗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지만 어쩔수 없는 사항이라 그럴수 밖에 없엇다,
어차피 세사람 모두 잡혀 가느니 누군가 한사람이 총대를 매자는 것이다,
그런데 그 총대를 가장 어린 내가 매어야 햇던 것이다,
이유는 간단햇다,
먼저 나는 초범에 소년수라는 조건이 잇엇기에 그런 것이다,
또한 내가 모시고 잇는 부장님을 살려야 한다는 큰이유엿다,
그날 경찰서에서 모든 것이 내가 한짓이라 말햇다,
경찰에서도 이미 알고 잇지만 부장님의 형이란 사람이 손을 쓰놓앗기에 더이상 묻지 않는 형사들,,,
이로인해 나는 구속이 되자 사장 역시 더이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구속이 되엇다는 소식을 듣게 될 부모님이 걱정되엇다,,
구속이 된 후 경찰서에 몇일 머무는 동안 첫날 부장님과 대호형님이 특별면회를 하게 되엇다,
형사과 사무실에 불려간 나는 앞에 놓여진 설렁탕을 먹는데 나도 모르게 울먹인 것이다,
그것을 바라본 담당 형사는,,,
''너희들 저 어린것 집어넣고 잠이 오더냐,,''
''걱정 마십시요,,,조만간 빼 낼것입니다,,''
''너희 사장이 보통분이 아니라 힘들걸,,''
''어떻게 해봐야죠,,''
''아무턴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잇냐,,편하게 해줘,,''
''네,,알겟습니다 담당님,,''
나는 그런 형사 말을 듣고나니 더욱이 훌쩍이게 되엇다,
이런 모습을 바라본 부장은,,,,
''백호야 고맙다,,''
''그리고 조금만 고생해라 최대한 빨리 빼도록 할테니,,''
''부장님,,''
''응,,''
''우리집에는 어때요,,''
''그렇지 않아도 면회한 후 찾아 갈려고 한다,''
''네,,알겟습니다,,''
''부모님에게는 더욱 보살펴 드릴테니 부모님 걱정은 하지마,''
''고맙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한배를 탄 것이니 남자답게 하자,,''
''네,,부장님,,''
''그리고 이돈 받아,,''
''이건......''
''안에 들어가면 돈이 필요하니 받아둬,,''
''그러지 말고 이돈 우리 부모님에게 주세요,,''
''그런 것은 걱정 말라니깐,,''
''고,,고맙습니다 부장님,,''
''그래 조금만 고생해,,,''
''네,,알겟습니다,,''
''백호야 형이 자주 면회 갈게,,''
''고마워요 대호형님,,''
''녀석,,고마운 것은 우리가 고맙지,,''
''..................''
''아무턴 갓다 나오면 나머진 우리가 알아서 할게,,''
''부장님,,''
''그래,,''
''사장님과 합의는 되겟는지요,,''
''이제부터 합의 할테니 너무 걱정마,,''
''부탁드립니다 부장님,''
''그래,,알앗다,,''
다음날 부장님에게 소식을 전해들은 부모님이 달려와 면회를 하엿다,
영문도 모르는 부모님은 오로지 내가 도독질 햇다는 이유로 죄값 받고 나오라는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한 없이 눈물을 보이며 나에게 위로를 한다,
이리하여 경찰서에 몇일 머문후 구치소로 이송되엇던 나다,
말로만 들엇던 감옥소가 정말 실감나게 하엿다,
어두운 밤에 도착한 나는 지도라고 쓰여진 완장을 하고 잇는 사람들의 고함소리에 어리벙햇다,
지도란 사람들은 이미 실형을 받는 기결수이며 학교에서 말하는 선도부라고 보면된다,
그때 덩치큰 지도 한사람이 다가와 내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천백호,,''
''천백호가 누구야,,''
나는 나를 부르는 것을 들은후 손을 들엇다,
''너가 천백호냐,,''
''네,,''
''아,,,그래,,''
''..............''
''너 ㅇㅇ극장 강호석이 알지,''
''네,,저의 부장님입니다,,''
''이리나와,,''
내가 서열에서 나가자 그사람은 교도관에게 무엇이라 말한뒤 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나는 그사람을 따라 처음 도착한 곳은 양재부에서 일명 핫길복을 나에게 준다,
당시 너들너들 한 죄수복이 전부엿지만 힘 잇는 사람들은 이와 같이 핫길복을 입는다,
핫길복은 같은 죄수복이지만 다름질로 주름이 잡혓으며 심지어 호주머니까지 잇다,
본시 죄수복은 상위 한쪽에 호주머니가 전부지만 핫길복은 손이 들어갈는 상위아래 두군데와,
바지에도 사회복처럼 주머니가 달려 잇기에 옷만봐도 그사람의 위치를 알수 잇엇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뒤 다시 나를 데리고 취사장으로 가는 지도엿다,
취사장에서 간단한 밥을 먹은후 담배 반개피를 나에게 주는 것이다,
당시 나는 그다지 담배를 좋아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피웟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담배란 그사람의 위치는 물론이며 그사람의 파워까지 알아주는 것이 담배다,
교도소에서 담배는 돈이 잇다고 해서 마음대로 피울수 잇는 곳이 아닌 교도소엿다,
나는 왠지 떨리는 몸동작을 하고 잇는데,,,,
''백호,,''
''네,,''
''나는 너의 부장과 둘도 없는 나의 아우야,''
''..............''
''몇일전 면회 와서 너의 이야기를 하더군,''
''당분간 고생좀 한다고 생각하고 힘든 일 잇으면 언제던지 이야기 해,''
''나를 찾고 싶으면 지도 누구에게나 지도반장을 찾아,,''
''그러면 내가 갈테니 말이야,,''
''네,,알겟습니다,,''
''너에게 잘못이 생기면 아우에게 내체면이 말이 아니잖아,''
''네,,알겟습니다,,''
''자,,이것은 내일 씹어,,''
그러면서 나에게 전해주는 껌,,,
교도소에서는 담배만큼 귀한 것중 껌이 속한다,
사회에선 아무것도 아닌 껌이지만 교도소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것 역시 돈으로 구할수 없으며 껌을 씹는 것이 위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마디로 파워가 잇는 사람들은 보란 듯이 껌을 씹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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