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

남자는의리 여자는순정,59(오야봉 소설)

해피y 2017. 7. 2. 13:38

이제 무더웟던 여름이 지나고 밤공기가 차가운 가을로 접어든 어느날이다,

오늘도 도사님은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구입해 올라왓다,

오늘 역시 언제나 처럼 술잔을 기울리며 소식을 듣는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비롯 지난 신문이지만 신문도 가져오는 도사님이다,

''이보게,,백호,,''



''내일 좋은소식이 잇을 걸세,,''

''아니,,소식이 아니라 만남이 되겟군,,''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하하,,자네가 이곳에 머문지 얼마나 되엇나,,''

''약,,5개월이 넘엇습니다,,''

''하하,,그럼 자네도 하산할 때가 되엇나 보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하하,,내일 자네 양부와 자네 누이가 온다네,,''

''그,,그게 무슨 말이죠,,''


''하하,,자네 양부가 자네를 데리고 가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는 소식이야,,''

''아마도 자네 일이 잘된 모양이야,,''

''하하,,그렇다네,,''


''하하,,정말요,,''

''하하,,자네 누이도 함께 온다고 그러더군,,''

''명희 누님도 말입니까,,''


''하하,,하나뿐인 남동생이라 꼭 함께 온다며 난리라는군,,''

''.......................''

''자내 아내는 만삭이라 올수가 없어 누이와 함께 온다는군,,''


''아마도 자네 일이 잘된 모양이야,,''


''하하,,감사한 것은 내가 아니라 양부님이야,,''


''그래도 지금까지 우리를 보살펴 주셧잖아요,,''

''하하,,아니야,,자네 덕분에 내가 잘 먹고 잇는 걸,,''

''도사님두...............''


''하하,,정말일세,,,,''

나는 아버님이 여기까지 온다는 소식에 잠을 이룰수 없엇다,

성기 역시 말은 하지 않지만 이제 이곳을 떠난다는 것이 좋앗는지 눈물까지 글썽이는 것을 보앗다,


''성기야,,''

''네,,형님,,''

''잠이 안오냐,,''


''조금은 그렇습니다,,''

''우리 나가서 담배한대 하자,,''

''네,,형님,,''


''하하,,추운데 나가긴 어딜나가,,그냥 여기서 피워,,''

''아직 안잣습니까,,''

''하하,,이제 자네가 이곳을 떠난다는데 잠이 오겟냐,,훌쩍,,''


''........................''

''백호,,''

''네,,''


''어딜가나 항상 조심해야 해,,훌쩍,,''

''네,,잘 알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와 성기는 밖으로 나와 밤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달빛이 우리를 바라보는 듯 하다,

''자,,한대 피워,,''


''아,,아닙니다,,형님,,''

''하하,,오늘은 그냥 피워,,''

''.......................''


''어서,,''

''감히 제가 어떻게 형님 앞에서,,,,,,,''

''아니야,,이 밤하늘에 너와 나뿐이잖아,,어서 받아,,''


''감사합니다,,''

''그동안 형님 보필하느라 고생 많앗지,,''

''아,,아닙니다,,''


''그래,,어려울때 함께 나눌수 잇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알겟더군,,''

''.......................''

''하지만 형님이 저렇게 되엇다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겟어,,''


''...................''

나는 성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숨을 뿜어내는 강원도의 밤하늘이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 마을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잇다,


그런데 우리와 달리 어딘가 모르게 말이 없는 도사님이 아닌가,

아마도 우리와 헤어진다는 것이 아쉬운 느낌인듯 하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본 나는 아무런 말 없이 함께 마을로 내려간다,


마음에 도착하여 약속장소에 가자 이미 먼저와 기다리는 아버님이다,

나는 아버님을 바라보는 순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잇다,

''백호야,,고생햇지,,''


''아닙니다,,아버님,,''

''백호야,,흑흑,,''

''누나 잘 잇엇어,,''


''흑흑,,몰골이 말이 아니네,,''

''하하,,나는 괜찮아,,''

나는 도사님에게 얼마의 돈을 건내주고 다음에 만날것을 약속한후 아버님 차에 오른다,


하지만 우리가 멀리 보이지 않는 동안까지 우리를 바라보고 잇는 도사님이다,

그동안의 고마움을 생각하니 나역시 마음이 울쩍한 마음이다,,

한참을 달리다 ㅇㅇㅇ온천이란 이정표가 보이자,,


''백호야,,''

''네,,아버님,,''

''우선 저기가서 목욕이라도 하고 가야지,,''


''저는 괜찮습니다,,''

''아니야,,그동안 무척 힘들엇을텐데 내말대로 해,,''

''...................''


''그래,,동생 옷하고 아우 옷을 가지고 왓어,,''

''누나,,이렇게 신경쓰주니 고마워,,''

''너가 그러면 나는,,''


''하하,,역시 누나 뿐이네,,''

''에구~~~얼마나 힘들엇을까,,''

''하하,,나는 괜찮아,,누나,,''


''너가 말 안해도 내가 알아,,''

이런 우리는 호텔에 들어가 성기와 나는 각각 객실 안으로 들어선다,

누나와 아버님은 주위 둘러본후 호텔 커피솦에서 기다리겟다고 한다,


욕실 안으로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적시자 정말 포근함을 느끼는 나엿다,

나는 지금 것 소중한 것을 몰랏던 따뜻한 물이 소중하다는 것을 또 하나를 알게 된 것이다,

여름에는 계곡물에서 마음것 목욕 아닌 목욕을 햇지만 지금처럼 포근한 느낌은 아니엿다,


언제나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야 햇던 토굴이 아니엿던가,,

세상의 포근함을 소중히 해야한다는 마음을 느끼는 공간인데 벨소리가 들린다,

나는 욕실에서 나와 문앞으로 다가 가지만 직감으로 누나 일 것이라 예감한다,,


''누구세요,,''

''응,,나야,,''

''누,,누나가,,''


''응,,옷가져 왓어,,''

''응,,알앗어,,잡깐만,,''

나는 큼직한 타올을 둘런후 문을 열엇다,


''목욕은 햇니,,''

''응,,하는 중이야,,''

''그럼 목욕해,,나는 옷좀 챙길게,,''


''응,,고마워,,''

''자꾸만 그러지마,,''

''...................''


나는 다시 욕실에 들어가 온몸을 녹이며 목욕을 한다,

예전 누나와 나는 처음으로 호텔에서 누나의 알몸을 보앗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러한 생각 때문인지 그동안 자위 한번 못햇던 남근이 벌떡 그리며 일어나는 것이다,,


하여간 남자의 그것이 개좃이란 말이 맞는 것인지 누구를 막론하고 껄떡 그리는 나의 남근이 아닌가,,

그러나 나의 생각만큼 누나는 욕실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다행으로 생각한 나엿다,

시간이 흐르면서 목욕을 마무리 할때 노크 소리가 난다,,


순간 나는 올것이 왓는 것인가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 그리는 것이 아닌가,,

''동생,,내가 등밀어 줄게,,''

''아,,아니야,,''


''내가 아니면 누가 등밀겟어,,''

''누,,누나,,괜찮아,,''

''에구,,,,안 잡아 먹을테니 문열어,,''


''누나,,우리는 남매잖아,,''

''백호야,,''

''누나가 정말 이러는 것 정말 싫어,,''


''......................''

''누나 미안하지만 아버님이 계시는 곳에 내려가줘,,''

''그,,그래,,알앗으니 천천히 나와,,''


''응,고마워 누나,,''

''.................''

나는 욕실에 앉아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교도소가 아니라 이러한 점이 가장 힘든 것이다,

아루리 이글을 집필하는 오야봉 작가님은 정말 너무하다,..

이러한 굴귀가 안 들어가도 애독자님들은 즐겁게 애독할텐데 왜 이런 글을 접목 시킬려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다,

 

나는 그런 오야봉 작가님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대목을 생각하며 욕실에서 나간다,

아마도 오야봉 작가님은 나를 대박으로 키웟다 하루 아침에  인생종말로 만들지 않을까 의심스럽다,

나는 누나가 가져다준 새옷을 입은후 객실 문을열자 이미 성기가 나와 문앞에서 기다린다,


''뭣하러 기다리고 잇어,,''

''아닙니다 형님,,''

''그래,,내려가자,,''


''네,,형님,,''

나와 성기가 내려가 아버님이 기다리는 커피숖으로 들어선다,

우리를 바라본 누나는 밝은 표정으로 손까지 흔들어 보인다,


우리가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는데 나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앗다,

나의 이러한 심정을 알앗는지 아버님은 나에게 말문을 던진다,

''백호야,,''


''네,,''

''나랑 바람이나 쉴까,,''

''네,,그러시죠,,''


''그래,,너희들은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라,,''

''아빠,,나는요,,''

''너도 여기 잇어,,''


''네,,빨리와요,,''

''...................''

나와 아버님은 호텔 정원으로 나간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는 우리다,


''자네,,모든게 많이 궁금하지;,,''

''네,,아버님,,''

''그래,,내가 이야기 하마,,''


양아버지는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이야기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우선 나를 구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인맥을 총동원 햇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의 지인들은 지금 것 부탁이 없엇던 아버님이라 자신들도 동문서주 햇엇다,


한사람보다 여러사람의 힘은 역시 강햇다,

나는 수배에서 해제 되엇으며 형님 역시 조만간 삼천교육대 심사후 나올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나와 형님을 제외한 모두를 보살필수 없는 아버지엿다,


그러한 점은 나도 이해 하지만 형님의 친형인 강호덕 큰형님이 문제엿다,

하지만 이미 나때문에 많은 것을 읽엇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더이상 부탁을 할수 없엇다,

또한 지금 것 나와 함께 지냇던 성기마저 자수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자수하면 삼청교육대가 아닌 일반 구치소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준다는 아버지의 말씀이다,

이런 나는 지금 것 함께 고생한 성기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지 난감햇다,,

차라리 내가 잡히겟으니 동생들에게는 그러지 않을수 없냐는 질문에 고개를 흔드는 아버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