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

남자는의리 여자는순정,57(오야봉 소설)

해피y 2017. 6. 30. 00:51

나는 냉정하게 나올려고 햇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병실에 함께 잇는 다른 환자들 역시 무엇인가 알고 잇는듯 눈시울을 붉히고 잇다,

그런 나는 아이들 모습을 한번더 바라본 후 인애 어머니를 부른다,


인애 어머니와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엇다,,

''인애 아이들인가요,,''

''네,,''


''그럼 애들이 여기에 잇나보네요,,''

''네,,사위도 그다지 집안이 없더군요,,''

''사위 역시 열심히 한다지만 힘들게 살다보니 누구하나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답니다,,''


''하지만,,어쩌겟습니까,,그래도 손자 녀석들이라 데리고 올라왓습니다,,''

''그런데 인애는 무슨 병입니까,,''

''....................''


''괜찮습니다 말씀 해보세요,,''

''병원에선 위암이라 그럽니다,,''

을 받다보니 소문이나 장사가 더욱 안된답니다,,''


''네,,이제 얼마 남지 않앗다고 그럽니다,,''

''그럼 서울 큰병원에서 진찰은 받아 보앗습니까,,''

''우리 형편에 그럴수 없어 그냥 시간만 보내는 심정입니다,,''


''요즘 과일 가게는 않하시나요,,''

''네,,그동안 사장님이 도와줘 벌엇던 돈은 인애 밑에 모두 들어갓답니다,,''

''그것도 부족하여 가게담보로 대출을 받다보니 소문이나 장사가 더욱 안된답니다,,''


''그럼 우선 서울 큰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보죠,,''

''.......................''

''돈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이제 사장님 도움은 받지 않겟습니다,,''

''받고 안받고는 나중에 문제입니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 하는 것 아닌지요,,''


''흑흑,,''

''울지마세요,,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


''석만이는 어디 잇으요,,''

''네,,병원 옥상에 잇을 것입니다,,''

''네,,알겟습니다,,''


나는 곧장 옥상으로 올라가자 구석진 곳에서 고개 숙인체 초라한 모습인 석만이를 발견햇다,

내가 석만이 앞까지 다가 갓지만 석만이는 아무것도 모른체 고개만 숙이고 잇다,,

없다,


''...................''

내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 석만이는 몹시 놀라는 모습이다,

그때 나는 무엇 때문인지 석만이의 얼굴에 뺨 한대를 갈기고 말앗다,


뺨을 맞은 석만이는 다시 고개를 숙인체 아무런 말이 없다,

''이새끼야,,그렇게 떠낫으면 잘 살아야 하는 것 아니야,,''

''.....................''


''임마,,말좀 해봐,,''

''.........................''

''미친새끼,,저럴려고 나를 배신한 거야,,,''


아무런 말이 없는 석만이는 이제 눈물까지 흘리는 옛친구이자 배신자인 석만이다,

''이봐,,이석만,,''

''배,,백호야,,할말이 없어,,흑흑,,''


''이새끼야,,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야,,''

''흑흑,,''

''임마,,지금 당장이라도 쳐죽이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라 참는다,,''


''....................''

''너,,내말 잘들어,,''

''이번에도 내말 안들어면 너를 정말 죽여 버릴거야,,''


''내가 연락 해둘테니 돈걱정 말고 빨리 올라가,,''

''이것 받아,,''

''이,,이게,,,,??,''


''우선 이것으로 퇴원수속 밝아,,''

''그리고 엠불런스로 서울에 잇는 ㅇㅇ대학병원으로 올라가,,''

''내가 연락 해둘테니 돈 걱정 말고 빨리 올라가,,''


''배,,백호야,,,흑흑,,''

''이새끼야,,,운다고 해결 되는 것 아니니 어서 서둘러,,''

''백호야,,흑흑,,''


''임마,,어서,,!!,,''

''그래,,아,,,알앗어,,흑흑,,''

그러자 석만이는 황급히 옥상에서 내려간다,


나는 양아버지에게 연락하여 서울에 잇는 ㅇㅇ병원에 진료를 부탁햇다,

그런 나는 높은 곳에서 보이는 저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담배 연기를 뿜어낸다,,

다음 날 서울에 도착한 인애는 모든 검사가 다시 진행 되엇다는 연락을 받앗다,


나는 그나마 인애의 모습이나 어린 아이들의 눈망을 바라본 한인간으로서 마음을 줄뿐이다,

그런 내가 서울까지 간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나는 가지 않앗다,

아니 앞으로 역시 나는 인애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


하루뒤 서울에서의 진단결과는 암이 아닌 악성 위계양 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왓다,

그러나 조직검사를 비롯한 더욱 세밀한 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수 잇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난 나는 비롯 내여자는 아니지만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기뻐햇던 것은 사실이다,


그로부터 몇일뒤 인애는 위암이 아니란 것이 판명난 소식이 나에게 전해졋다,

그동안 죽음을 앞둔 인애로선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 더욱이 행복하게 살아주길 마음속으로 바라는 나엿다,


나는 훈훈한 마음으로 사무실에 출근하자 비서가 나는게 전하는 말은,,,??

다름이 아닌 양아버님이 아침부터 몇번이고 전화를 하여 나를 찾앗다는 이야기다,

이런 일이 좀처럼 없엇던 일이기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햇다,,


''아버님,,저 찾으셧나요,,''

''오,,그래,,지금 어디니,,''

''네,,사무실에 조금전 나왓습니다,,''


''그럼 아무런 말 하지말고 강회장이랑 빨리 우리집으로 와,,''

''무슨 일이라도,,??,''

''더이상 묻지 말고 빨리,,''


''네,,알겟습니다,,''

''빨리,,''

''네,,''


아버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형님을 찾앗지만 형님은 아직 출근전이다,

하는수 없이 나혼자 아버님에게 달려가야 햇다,

아버님 집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서자 나를 본 아버지는 황급히 이층으로 오른다,


''강회장은,,''

''아직 출근전이라 우선 저혼자 왓습니다,,''

''음,,,큰일이군,,''


''아버님 무슨 일이라도 잇는지요,,''

''백호군,,내말 잘들어,,''

''네,,''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니깐 내말 믿으야 해,,''

''네,,아버님,,''

''모래 아침부터 현군부에서 전국적인 건달 소탕작전이 잇다고 해,,''


''그,,그게,,무슨 말인지요,,''

''응,,지금 국보위에서 나라를 정화 시키는 차원에서 삼청교육대를 실시 한다고 그래,,''

''예전 5,16 때 처럼 한번 끌려가면 고생도 고생이지만 잘 나올수가 없다고 그래,,''


''전국에 잇는 건달이던 양아치던 모두 잡아갈거야,,''

''물론 그중엔 억울하게 잡혀가는 사람도 잇겟지만 자네는 아니야,,''

''이것은 경찰 검찰 군부등 사법부와 정부가 모두 총동원된 검거작전이야,,''


''이런데 걸리면 빼도박도 못하는 것이야,,''

''그런 경우도 잇는가요,,''

''국가 정화차원에서 하는 일이라 누구도 말못해,,''


''.....................''

''자네 어디 숨을 곳이 잇나,,''

''숨을 곳이야 많이 잇습니다,,''


''친척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나 아우등 측근들이 잇는 곳은 안돼,,''

''그런 곳은 분명히 찾아낼거야,,''

''아니,,죄도 없는데 그렇게 한답니까,,''


''그렇다네,,그러니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을 곳이 잇는지 잘 생각해봐,,''

''우리집에 숨으면 좋겟지만 분명히 우리집을 집중 감시 할거야,,''

''그정도 입니까,,아버님,,''


''그렇다네,,그러니 우선 대충 준비해서 자가용은 놀아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빨리 가도록 해,,''

''네,,알겟습니다,,''

''아마도 강회장이나 자네에게는 분명히 수배가 내려 질 걸세,,''


''....................''

''자네들이 피해 잇는 동안 내가 알아볼테니 빨리 움직여,,''

''네,,알겟습니다,,''


나는 아버님 댁에서 황급히 나와 다시 사무실에 들어선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형님에게 이야기 햇지만 형님은 내말을 믿을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형님에게 몇번이고 다시 말햇지만 형님 자신은 건달이 아닌 사업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엄연히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잇는 사업가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뿐이다,

하지만 나와 동생들은 몇일 동안이라도 피해라고 말하는 형님이지만 아직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나는 황급히 모두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하고 당분간 사무실을 페쇄시켯다,


또한 아내에게는 지방에 다녀 온다고 말한뒤 나와 성기는 대절한 택시로 강원도 산골에 접어들엇다,

그곳에는 감방에서 함께 잇엇던 도사님이란 분이 잇는 곳이다,

아버님 말처럼 알고 지내는 사람들 보다는 아무도 모르는 도사님을 찾은 것이다,


첩첩 산골에서 은둔하고 잇는 도사님을 만나 그러한 사실을 말하자 잘왓다며 반겨준다,

나는 이곳에 도착하여 숨어 지내는 입장이 되엇지만 그런 현상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다음날 이곳의 유일한 통신인 라디오에서 아버님이 말한 삼청교육대 작전이 시작 되엇다는 소식이다,


나와 성기 그리고 도사님 역시 설마햇던 일이 벌어지고 나니 난감한 모습들이다,

그런 도사님은 우리를 위해 더욱 보안을 유지 하는 모습이 고맙다,

도사님의 이곳은 찾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모습 보기 힘든곳이다,


우리는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생활자체는 참을수 잇지만 밖의 소식이 너무나 궁금햇다,

그렇다고 산에서 내려가 알아 볼수도 없는 일이기에 전전긍긍한 나의 심정이다,

하루 이틀이 지나지만 하루종일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 나와 성기는 도사님에게 무술을 배운다,


이번 무술은 사회에 알려진 무술은 아니지만 도사님 나름대로 연구한 또다른 무술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생소한 운동이지만 나는 나름대로 배울것이 많이 잇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운다,

내가 열심히 배우다 보니 성기역시 열심히 배우는 것이다,


하루 일과를 이러한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세월도 어느듯 한달이란 시간이 흘럿다,

한달 동안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식 이왜는 아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이 너무 답답한 심정이다,

이곳에서 느낀 것은 돈이라는 존재엿다,


돈이란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것이라 느꼇다,

지금 이곳으로 올때 제법 많은 돈을 가지고 왓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것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용할 곳이 없는데 돈이 무슨 필요한가,


어릴적 힘들게 살아 이제 제법 돈이란 것을 알고 나서 풍족햇던 나엿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배불리 먹는 것인 쌀이다,

먹을수 없다면 이미 우리는 죽은 몸일 것이다,


지금 것 비싼곳에서 펑펑 쓰왓던 돈의 소중함보다 한톨의 쌀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된 나엿다,

화려하고 푸짐한 음식에도 그다지 보람을 느끼지 못한 나의 생활이지만,

이곳에서 보리밥 한그릇과 밖에서 죽어도 먹을수 없는 소금에 저린 김치와 간장이 그리도 맛나는 것일 줄이야...........


이것이 인간의 생존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 주먹이 무엇이며 돈이 무엇인가를 절실히 느끼고 잇는 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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