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7. 1. 18(수)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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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홍민기 작 --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
◆ 후통(胡同)-창송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중국 작가의 극사실주의 작품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거대 도시 베이징의 이면에는 낡고 어둡지만 오랜 세월 서민들과 함께 희로애락해 온 뒷골목, 후통(胡同)이 있다. 베이징 토박이들이 살고 있는 후통은 주로 벽돌로 만든 단층집 밀집지역. 왕궁의 귀족 저택들과 대비되는 서민들의 주거공간이다. 청나라 때 지어진 건물 사이로 골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벽들은 갈라지고 떨어져나가 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경남 밀양의 리사갤러리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와우갤러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중현대미술 작품전에는 쿵판원 하얼빈공대 미술학과 교수 등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명과 김남진 김정호 오순환 이진이 박자현 등 5명의 부산작가가 출품했다. 한국·중국 현대미술작품전=1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055)35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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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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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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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새우 선물세트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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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5만원 이하 저렴한 설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독도새우 등 값비싼 지역특산물이 설 선물로 나왔다.이마트는 16일 닭새우(750g)와 꽃새우(750g)를 급속 냉동한 ‘독도 새우 세트(20만원·100세트 한정)’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독도 새우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경북 포항과 울릉도, 독도 주변의 동해안 일부에서만 서식하는 새우를 부르는 별칭으로 닭새우와 꽃새우가 있다. <△ 사진:> 독도 새우 선물세트. 이마트 제공
▷*…» 이 지역 날씨가 좋지 않아 어획량이 적어서, 가격이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보다 4~5배 비싸고, 고급 일식집이나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또 최고급 명품 한우로 알려진 제주 흑한우를 이용한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6kg 100만원)’를 비롯, ‘국산의 힘 상주 한우 세트’, ‘개야도 재래김 세트’.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 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수입산 선물세트가 값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국산 선물세트가 명절의 의미에 더욱 부합하고, 지역성을 담은 희귀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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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
저작권| '한국 네티즌본부'
◇ 필리핀 여행 뒤 귀국한 40살 여성 확진발진·관절통·결막염 증상…건강 상태 양호같이 여행 간 7명에 대해 역학 조사 중지난 1일부터 필리핀을 여행한 뒤 6일 귀국한 40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해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8명이 됐다.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에 머물다 6일 귀국한 40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감염자는 필리핀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됐는데, 입국 뒤 12일부터 발진과 관절통이 생겨 대구 달성군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결막염 증상이 생겼으나,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과 같이 여행을 한 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온 지역을 보면 동남아시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과 중남미 4명(브라질 1명, 도미니카 1명, 과테말라 1명, 푸에르토리코 1명)이다. 남자는 13명, 여자는 5명이며 임신부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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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지진 특성 맞게 내진설계 기준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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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국민안전처는 국내 지반과 지진 특성을 고려해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을 새로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11개 부처에 31종 시설이 내진설계대상이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4조에 따라 국민안전처 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정한다. ▷*…» 정비 대상은 지역에 따른 설계 지진의 세기, 지반 분류, 설계 지반 운동의 특성표현, 지진성능수준 분류체계, 설계지진 분류체계, 내진등급 분류체계가 새롭게 정비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공통설계기준은 미국 서부 지역을 기준으로 작성돼 있다. 지반 특성이 달라 저층건물에서 실제보다 작은 설계하중 적용으로 저층 건물의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안전처는 이를 위해 18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계, 학계, 연구원, 중앙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연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국내지반 및 지진환경을 고려한 '공통적용사항'을 통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내진설계기술을 한차원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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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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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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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하는 반기문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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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유순택여사와 함께 17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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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사람사는 사회 위해 헌신한 노무현 대통령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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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5년여만에 방문노무현 지지자들 “배은망덕 기름장어” 비판 시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2011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봉하마을을 찾은 것이다. 반 전 총장은 묘역 참배 뒤 방명록에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진력하겠습니다. 노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발전을 굽어 살펴주소서!”라고 적었다. ▷ *… 반 전 총장은 참배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청와대에 같이 있을 때 이야기를 나눴다고 동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권 여사는 반 전 총장에게 ‘10년간 유엔 사무총장 하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하셨다. 서운하다거나 정치적인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권 여사 예방 뒤 기자들에게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귀국인사를 올렸다.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많은 노력해 주신 것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그분의 리더십은 국민들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경남 긴해시 진영읍 봉하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러가는 길에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김해/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 반 전 총장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아직 가슴 깊이 남아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말씀대로 공정한 사회, 반칙없는 사회, 사람사는 사회를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하마을에는 일부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 전 총장을 향해 ‘배은망덕 기름장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7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쓴 방명록. 김해/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 반 전 총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년여 간 봉하마을을 찾지 않고 추모 영상메시지도 거절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을 등지는 듯한 처신을 했다는 데 항의하는 차원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입장자료를 내어 “장례 당시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에게 직접 위로전화를 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개별 회원국 국가원수들의 취임식이나 장례 행사 등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를 깨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감안하여 처음으로 장의위원회에 (고문으로) 참여했다”면서 적극 해명했다. 봉하/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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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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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천주교세월호연석회의 주최로 열린 ‘정권회개, 민중위로 시국미사’에서 최종근(빠코미오)신부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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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60대화재로 16일 뇌사판정, 유족 장기기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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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오전 9시 54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수산물가공회사 신축건물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지난달 26일 오전 9시 54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수산물가공회사 3층짜리 신축건물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는 모습. 이 화재로 뇌사판정을 받은 정모(66)씨의 유족들은 평소 아버지 뜻을 받들어 간과 신장을 기증하면서 자신들은 물론 아버지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는 피했다. 부산시소방안전본부 제공
▷ *… 3층 건물 전체로 불이 번져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큰 화재였다.당시 용접작업 중이던 정모(66)씨는 불이 나자 황급히 대피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정씨는 화재진화 작업을 돕겠다며 소화기를 들고 다시 화재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정씨는 유독가스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씨는 의식불명 26일만인 지난 16일 끝내 뇌사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정씨 유족은 한국장기기증원에 정씨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정씨의 간과 신장은 3명의 환자에게 이식됐다.
정씨가 평소 가족들만큼이나 주변사람들을 생각했던 터라 그가 마지막으로 주변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가족들이 함께 결정한 일이었다. 정씨 아들은 “아버지가 2015년 사업차 아프리카 세네갈로 출장을 떠나며 아이들에게 준다고 옷을 한 보따리 챙겨갔던 게 생각난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변사람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게 아버지의 신념이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가족들에게도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정씨 아들은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덕목이나 조언은 아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아들은 아버지처럼 안타까운 죽음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들은 “40년 용접경력을 가진 아버지도 불이 난 신축건물은 화재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작업하기를 많이 꺼리셨던 게 기억난다”며 “작업환경의 안전문제를 철저히 관리해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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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경남농협, 경남도에 장학금 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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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탁道, 서민자녀 대학생 170명에 매년 300만원 지급 이구환(왼쪽) NH농협 경남본부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9억원의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지급 증서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와 NH농협 경남본부는 17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서민자녀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9억원(3년간 매년 3억원)을 기탁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NH농협 경남본부의 장학금 기탁으로 경남도는 매년 서민자녀 대학생 170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농협이 지난해 3억원에 이어 올해도 9억원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총 170명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입학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KTX 서울 수서역 인근에 들어설 남명학사가 개원하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서민자녀 대학생의 생활비가 많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구환 NH농협 경남본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 도내 서민자녀 학생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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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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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김영란법 ‘3ㆍ5ㆍ10 가액기준’ 개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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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과 정부가 부정청탁및금품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3ㆍ5ㆍ10 가액기준’(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 10만원 이하) 상향이 골자다. 이로써 김영란법은 시행 100여일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생물가점검 회의에서 기념촬영 도중 입장하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은 1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최한 민생물가점검 당정회의를 마친 뒤 “정부에 김영란법의 조속한 개정 작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새해 정부 업무보고 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검토지시도 있었다”며 “이런 개정 작업이 조속히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 4당 정책위의장들은 정부에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발생할 문제를 점검해 국회에 보고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가액기준 등과 관련한 구체적 개정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책위장은 “김영란법의 문제점으로 특별히 농·축산 농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개정 공감대가 형성됐고 정부도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 "김영란법 개정해야…설 물가안정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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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세희 최선윤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가 1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최한 민생물가점검회의에서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 개정에 공감대를 이뤘다. <△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당정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당정 민생 물가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한 달걀 가격 등 농수축산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농·축산업계에 문제가 많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전했다.이 의장은 당정 협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정부에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중"이라며 "당에서는 정부에 조속한 개정 작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정은 이날 설 물가를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이 의장은 "1월13일부터 26일 사이에 농산물 공급할인 판매를 확대해 설 물가를 안정시키기로 했다"며 "특히 문제되는 품목이 달걀, 배, 무, 배추 등인데 확대 공급해 서민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당정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당정 민생 물가 점검 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설 명절 물가와 최근 급등한 달걀 가격 등 농수축산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 그는 이어 "라면, 콩기름 등 일부 가공식품도 가격인상이나 편승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가격 담합을 통해 불공정 행위가 없도록 정부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또 "올해 빈병 보증금으로 인해 주류가격 인상 조짐이 있는데 정부가 철저히 단속해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며 "공공요금도 동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hong1987@newsis.com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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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반기문,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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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어설픈 대선주자 흉내를 내지 말고, 나라의 자긍심을 지키는 쪽으로 자중해달라”고 말했다.지난 주 귀국 이후 대선 행보를 시작한 반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구다.<△ 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재훈기자
▷*…»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자랑이고 후대의 귀감이 돼야 할 것이기 때문에, 반 전 총장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반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서 불가피하게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씁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나라가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그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정당정치인데,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과 보수신당을 물타기 해주는 도구로 쓰임새가 끝난다면 조국이 배출한 유엔 사무총장이 뭐가 되겠냐”고 비판했다. 여권의 후보로 나서는 것은 촛불민심의 배신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 4년 동안 이렇다 할 대선 후보 한 명도 만들어내지 못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낯 뜨거운 모셔오기 경쟁에 반 전 총장이 제대로 처신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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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반기문이 정치교체? 소가 웃는다. 우하하”
저작권| '한국 네티즌본부'
◇ 소가 웃는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우하하’다. 반기문 총장이 정치교체를 이야기해서 ‘우하하’, 이렇게 웃는다.” 전 총장 ‘정치교체론’ 슬로건 겨냥 뼈있는 농담“어디 다닐 때 사람 몰고다니는 건 구정치” 일갈도 <△ 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대선 출마 정치행보를 이어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우 원내대표는 1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니 긴 말을 몇 글자로 줄이는 게 유행이더라”고 운을 뗀 뒤 “저는 우씨라서 이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반 전 총장을 향해 ‘우하하’ 웃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사람을 이명박 사람으로 바꾸는 게 어떻게 ‘정치교체’냐. 그것은 ‘정치교대’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반 전 총장 주변에 포진한 인사들 다수가 과거 이명박 정부 참여 경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행사장마다 측근과 지지자들을 동반하고 다니는 반 전 총장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디 다니실 적에 옛날 사람들처럼 사람 모으지 말라”며 “그게 바로 구정치다. 왜 주변에 벌떼같이 사람을 모으느냐”며 ‘정치교체’라는 명분과 어긋나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비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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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반기문, 실패한 정권 사람과 같이 다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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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쓴 소리를 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박 대표는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실패한 정권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데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반 전 총장의 최근 발언을 볼 때 국민의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책강화 간담회의장에서 김성식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근 반 전 총장의 측근 그룹에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한 것에 대해 간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박 대표는 이어 “아무래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외국생활 했으니 국내 적응되는 데 조금 사이가 있어야 할 텐데 너무 성급하게 대선행보에 돌입하니 여러 가지 발언도 그렇고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과의 회동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과의 과거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그는 “반 전 총장 측이 2년 반 전부터 저희를 접촉한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반 전 총장 측이 약 한 달 전에는 ‘국민의당으로 와서 경선을 하고 싶다.
뉴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저는 뉴DJP연합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정체성을 인정하고 국민의당에 무조건 입당해 여기에서 경선을 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과 거리를 둔 것과 달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영입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 합류에)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 탄핵 인용이 3월 정도 된다고 예상을 하면 2, 3월쯤 정치판이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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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군 복무기간 추가 단축 여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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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우 손정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군 복무 기간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대담집 내용과 관련, "군 복무기간 18개월이 정착되면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더 군 복무기관을 단축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문재인 "사병, 지금 노동력 공짜로 써 정당한 급여 지급해야" ▷*…»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 간담회에서 군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안보 불안과 병력 부족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가 마련해 둔 국방 개혁 방안은 참여정부때 국방 개혁법으로 마련했고 이후 정부에서 시기를 늦춰가고 있지만 내용은 변동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 개혁 방안에는 18개월까지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걸로 계획돼 있다. 해마다 조금씩 줄여나가서 여러해 동안 18개월 까지 낮추는 건데 이명박 정부에서 22개월 선에서 더이상 단축을 멈췄다"며 "그러니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건 당초 계획대로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고 18개월이 정착되면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더 군복무 기간을 단축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군이 66만명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 병역도 국방 개혁 속에 50만명으로 줄이게 돼 있다 현대전은 보병 중심의 전투가 아니라 현대전이고 과학전이라서 병력이 줄어들 수 있다. 50만명으로 줄이는 개혁도 다음 정부로 미뤄나가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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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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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김부겸, 개방형 공동경선 요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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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에 개방형 공동경선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에게 공동정부와 공동경선에 대한 입장도 공개질의했다. 민주당 지도부에 공동정부와 공동경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적극 추진해달라고도 요구했다. ▷*…» 박 시장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긴급좌담회 '정권교체와 공동정부, 공동경선'에 참석해 이같이 합의했다. 박 시장과 김 의원은 '야권 공동경선, 공동정부를 통해 국민과 함께 정치의 미래를 열겠다'라는 합의문에서 "정당의 크기가 크던 작던, 지지율이 높던 낮던 자기 눈앞의 작은 이익과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의 길, 연대의 길로 함께 나선다면 국민들은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대세론에 안주하면 큰코 다친다. 대선승리와 정권교체 따놓은 당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국민에게 금방 역풍을 불러온다. 통합과 포용 연정과 연립이 시대 대세다. 저는 민주연합함대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큰 형님 자세로 하면 우리 구상은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민주당이 집권해도 의회는 여소야대다. 대통령과 국회가 대립하는 구조에서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루기 어렵다. 공동 경선으로 공동 정부 모델 구성하면 안정된 개혁이 가능하다. 개별정당의 각계전투 아니고 민주개혁 세력 모아지면 70년 적폐를 말끔히 청산할 힘이 있다"고 역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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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강은희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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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병문 학생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일 오후 여성가족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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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이재명 겨냥 "대통령이 누구 구속시키라 말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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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진보학자인 신 선생은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간 수감 생활을 하면서 서신 등을 묶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발간했으며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체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대통령으로서 어느 누구를 구속시키고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런 대통령이 이끄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가"라고 전현직 대통령 구속을 공개 거론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우회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주의만이 정의의 역사를 만든다.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참석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 민주주의 지도자로서 말하고 민주주의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지지모임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도 사면금지 예외조항을 두고 감옥에 가야 한다", "혼자 심심할 수 있으니까 2차로 이명박 전 대통령 등도 감옥에 보내 만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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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연이은 구설에 곤혹…이번엔 '퇴주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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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귀국 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턱받이, 생수 등에 이어 퇴주잔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사진:> 【음성=뉴시스】인진연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4일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묘소를 참배한 뒤 음복하고 있다. inphoto@newsis.com ▷*…»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선친 묘소 성묘를 위해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이 묘소에 절을 한 후 음복하는 과정이 보도되면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퇴주잔은 묘소에 뿌리는 게 맞는데 왜 본인이 마시느냐" "퇴주 풍습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음성의 꽃동네를 방문해 요양 중인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과정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한 채 거동이 불편해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식사를 떠먹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턱받이를 왜 본인이 하고 있느냐", "할머니의 기도가 막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첫 날에도 서민행보를 펼치던 와중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 승차권 구입을 위해 자동발권기에 만 원 짜리 지폐 두 장을 한 번에 넣어 구설에 휘말렸다. 편의점에 들러 프랑스산 생수인 '에비앙'을 먼저 집어들었다가 참모 권유에 따라 국산품으로 바꿔 든 것 역시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ju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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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AI살처분 농가에 보상금 2373억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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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금 평가 전이라도 추정액 50% 선지급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살처분이 3000만수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살처분 보상금으로 모두 2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AI 살처분 보상금을 위한 목적예비비 1687억원의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 686억원을 지원했지만, 아직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농가를 위해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1687억원 중 1334억원은 지난 9일까지 살처분이 확정소요된 농가에 지급되고, 남은 353억원은 향후 추가소요가 발생하면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정부는 또 설 명절 전 피해농가에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상금 평가 이전이라도 추정액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AI 피해구제를 위해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대책을 준비 중이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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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평양 려명거리 90%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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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려명거리 건설, 北 전체 이익위해 도움 안 돼"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북한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겨내는 상징으로 선전해오던 평양 려명거리의 살림집이 90%완성됐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 사진:>서울=뉴시스】북한이 려명거리 건설착공식을 3일 진행했다며 4일자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 (...) 현재까지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목란을 비롯한 30여종에 2만5,000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들이 려명거리 건설장에 뿌리 내렸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연일 려명거리 건설장을 찾고 지나는 많은 사람들은 아침과 저녁이 아니라 분초가 다르게 이채로와지는 건설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머지않아 다가올 완공의 시각을 그려보고 있다"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고립 압살책동을 자력자강의 철퇴로 후려갈기며 줄기차게 나아가는 조선의 억센 기상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다시한번 가슴깊이 새겨 안고 있다"고 말했다. (...)
◇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용흥 사거리 사이에 '려명거리'란 이름의 새로운 시가지를 조성할 것을 지시하고 직접 현장에 나와 공사 전반에 대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 이에 대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이 집권 이후에 여러 가지 전시성 사업들을 많이 벌려왔고, (려명거리도) 마찬가지로 제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추진한 전시성 행사와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능력과 의지를 과시하고자 하는 그런 충분한 의도는 보여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평양의 일이기 때문에 특권층만의 사업이고 전체 민생을 생각해서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려명거리가) 완성된다 하더라도 김정은의 치적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북한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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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위성발사, 중단 없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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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논리대로라면 그들부터 제재명단에 올라야"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북한은 15일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며 우리나라는 세계가 우러러보는 우주강국으로 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주정복으로 가는 조선의 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위성발사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기술의 축적으로 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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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A "北, 홍수 핑계로 탈북요충지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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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탈북이 쉬웠던 北 지역, 재정비되거나 사라져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북한 당국이 홍수피해를 입은 마을 중에서 탈북의 요충지였던 곳들을 고의로 방치 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 사진:> 【 온성=AP/뉴시스】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주민들이 지난 16일 홍수 피해 지역에서 부서진 건물의 시멘트 조각들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RFA는 이날 지난해 10월 촬영한 함경북도 회령시 강안동과 망양동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홍수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이 지역에 대한 수해복구는 큰 진척이 없다"고 설명했다. RFA는 그러면서 북한이 탈북자가 자주 발생하는 마을을 복구하는 대신 멀리 떨어진 곳에 새로운 주거지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탈북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홍수 피해를 계기로 함경북도 회령시와 무산군, 온성군 등 비교적 탈북이 쉬웠던 지역이 재정비되거나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 국경경비대 지휘관들이 최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단 한 명의 탈북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국경경비를 철통으로 강화하겠다는 결의 대회를 갖고 실제 국경경비 강화에 나섰다고 RF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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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김정은 연이은 신년 민생행보…젓갈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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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류경김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오수용 부위원장, 안정수 부장, 조용원 부부장 신만균 등이 동행했다. 2017.01.12.(출처=조선중앙TV캡쳐) ▷*…» (...)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는)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공공장과 그 운영에 필요한 수산사업소건설을 직접 발기하시고 서해안의 금산포지구에 위치도 정해주셨다"며 "2015년 3월 현지에 나와 모든 대상들을 먼 훗날에 가서도 손색없게 건설하도록 구체적인 방도와 은정깊은 조치를 취하고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의 이름도 몸소 명명해줬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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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외무장관, 독도 소녀상 추진에 “독도는 일본땅”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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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 표시로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 복귀 시범에 대해 "미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은 17일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데 대한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는 원래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기시다 장관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16일 도의회 내는 물론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들어간 데 대해 일본 내에서 언론매체들은 물론 야당 의원까지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교도통신은 “소녀상 설치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지만, 관련 운동이 진행되면 한일관계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에 경기도의회 소식을 전하고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이어 지난 연말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독도 등에) 또 소녀상이 설립되면 한일 간에 새로운 외교 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도 “독도는 한국에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행위에는 국가의 허가가 필요하다. 설치가 실현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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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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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올 뉴 크루즈'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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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한국GM 2017 올 뉴 크루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이 쉐보레 '올 뉴 크루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고출력 153마력, 24.5kg·m의 최대토크의 퍼포먼스로 구성된 '올 뉴 크루즈'는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탑재됐으며 랙타입 전자식 파워스티어링(R-EPS)이 적용됐다. 부가세를 포함한 '올 뉴 크루즈'의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며 금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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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배터리 안전' 마케팅 본격화…"발화 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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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MWC서 선보일 신형 스마트폰에도 '배터리 안정성' 강조 지난해 논란 반면교사 삼아 제품 신뢰도 제고위한 전략인 듯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전자가 새해를 맞아 속속 선보이는 신제품 라인업에서 연달아 '배터리 안정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자업계를 강타한 배터리 파동을 반면교사로 삼은 모양새다. ▷*…» 17일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가 2017년형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내놓으면서 배터리 신뢰도 테스트 실시 등을 강조하며 안전성을 내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로 인해 겪은 논란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월 MWC에서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G6에 안전성 테스트를 강화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작 G5를 잇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특히 신제품에 대해 히트 파이프(Heat Pipe) 채택 등 대폭 향상된 방열성능과 국제 기준을 뛰어넘는 배터리 테스트 및 다양한 극한 조건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환경 검사’로 안전성을 담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스마트폰 구동 중에 발생하는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스마트폰 방열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냉각장치인 히트 파이프를 채택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 이 회사는 발열이 많은 부품간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고 분산되도록 방열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신형 노트북에서도 배터리 안정성을 앞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내놓은 24시간 배터리를 장착한 '올데이 그램'에 대해서도 "보통 배터리 용량을 위해서는 분리막을 줄여 충전 용량을 늘리곤 한다"며 "하지만 양극과 음극 이온은 만나면 뜨겁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절대 만나선 안되기에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아직 삼성전자가 발화 원인을 명확히 규명,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과정들을 상세하게 짚어 설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제품들의 경우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능들을 장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이로 인해 과부하되는 배터리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지난해에도 배터리 때문에 문제가 많아 신중해진 고객들이 있을 수 있기에 안정성 강화가 지속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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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 스마트폰 LG X300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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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2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LG X300’ 출시
▷*…» LG전자가 출고가 25만3,000원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X300’을 17일 출시했다. LG전자 중저가 제품군 X시리즈의 새 모델로 테두리가 둥근 5인치 디스플레이와 1,300만화소 카메라(후면)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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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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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루서 킹 장남과 악수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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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마틴 루서 킹 데이'에 킹 목사의 장남 킹 3세를 뉴욕 사옥 트럼프 타워에 초대해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킹 3세와 악수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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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마틴 루서 킹 딸 "트럼프 시대, 왔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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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AP/뉴시스】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을 기념해 조지아 주 애틀랜타 에베니저 침례교회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 참석해 2000명 이상의 추모객 앞에서 연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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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 英총리, '하드 브렉시트' 발표…"반쪽짜리 탈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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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 총리, 17일 브렉시트 중대 연설 예정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깔끔하게 떠나겠다는 '하드 브렉시트' 방침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실시할 브렉시트 중대 연설에서 구체적인 EU 탈퇴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BBC방송, 텔레그레프,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 현지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이번 연설을 통해 영국이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EU 단일시장과 관세 동맹을 완전히 떠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 여전히 안갯속…대법원, 곧 의회 승인 여부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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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 총리는 그동안 시장 접근권보다 국경 통제를 우선하기 위해 하드 브렉시트를 무릅쓸 수도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인 협상 전략은 언급하지 않아 왔다. 때문에 이대로 협상이 개시되면 영국이 EU와의 힘겨루기에서 밀리고 말 거란 우려가 높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영국의 '체리피킹'(유리한 것만 챙기는 행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영국 정부는 메이 총리가 이번 연설을 통해 영국의 단일 시장 탈퇴 여부에 관한 분명한 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말이 많다. 영국 내부에서는 여전히 브렉시트 방향에 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EU를 완전히 떠나 새 무역, 안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단일시장 탈퇴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가 엇갈린다.
◇ 그는 EU 27개 회원국을 향해 "우리는 계속해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이자 동맹, 동료가 될 것"이라며 "영국은 EU 상품을 사고 영국은 우리 물건을 파는 가능한 자유로운 교역을 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 (...) 협상 일정도 불확실성하다. 영국 고등법원은 앞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정부 상고에 따른 대법원 판결은 이달 안에 나온다. 정부가 최종 패소해도 브렉시트는 무를 수 없다. 영국인들은 작년 6월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로 EU 탈퇴를 택했다. 다만 의회가 협상 개시 승인 여부를 놓고 토론에 들어가면 협상 일정은 지연될 전망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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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한 메르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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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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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랑드, 떠나는 미 대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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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제인 하틀리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에게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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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아베와 악수하는 베트남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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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회담하기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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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북아일랜드 공동정권, 10년만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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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파스트=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영국의 자치정부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소재한 의회 건물에서 민주연합당 당수인 알린 포스터 자치정부 수반과 민주연합당 의원들이 함께 걸어가고 있다. 민족주의 정당인 가톨릭계 신페인당과 영국의 일부로 남기를 원하는 개신교계 민주연합당(DUP) 간 공동정권은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RHI) 스캔들 때문에 10년 만에 붕괴했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는 오는 3월2일 조기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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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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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칸쿤 나이트클럽 총격사건…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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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쿤=AP/뉴시스】멕시코 동부 휴양 도시 칸쿤에 위치한 플라야 델 카르멘 리조트의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이 사건 현장인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 출입문 앞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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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칸쿤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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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멕시코 동부 해안 도시인 칸쿤의 델 카르멘 리조트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새벽 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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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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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신 없는 살인 용의자 “아내 살해 후 시신 태웠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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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없는 살인’으로 남을 뻔했던 강원 춘천시 50대 여성 실종사건의 용의자인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우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경찰서는 남편 한모(53)씨가 2일 오후 2시 50분쯤 춘천시 동산면의 한 공원묘지에서 아내 김모(52)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한모(52)씨가 17일 강원 홍천군의 한 빈집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춘천경찰서 제공
▷*…» 한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손으로 김씨를 때렸고, 이후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수 차례 내리쳐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이어 “아내의 시신을 차에 싣고 홍천군의 한 빈집으로 가 아궁이에 시신과 소지품을 태운 뒤 유골을 부엌 바닥과 계곡에 묻었다”고 자백했다. 경찰 감식결과 사건 현장에서는 김씨의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됐다. 한씨는 아내의 시신을 태운 뒤 셀프 세차를 하는 등 범행 흔적을 지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아내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된 한씨는 범행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 12일 김씨의 이동경로를 수색하던 중 아내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뼛조각을 발견한 데 이어, 홍천의 한 주유소에서 등유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석유통과 기름, 장갑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구입한 사실과 감식결과를 토대로 한씨를 추궁해 시신 없는 살인으로 남을 뻔한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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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필리핀서 납치된 50대 한국인 살해…현직 경찰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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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 사건에는 필리핀 전ㆍ현직 경찰관 4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50대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 당일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17일 지난해 필리핀에서 납치된 지모(53)씨가 납치돼 살해됐다는 내용을 필리핀 경찰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게티이미지뱅크
▷ *…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 씨는 지난해 10월 18일 필리핀 앙헬레스의 자택에서 납치됐으며 지 씨의 부인이 현지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랍 사실이 알려졌다. 지 씨의 가족들은 몸값을 요구한 범인들에게 500페소(약 1억2,000만원)를 전달했지만 지 씨는 풀려나지 못했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처음부터 현지 전ㆍ현직 경찰들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평소 지 씨와 안면이 있던 현지 경찰관이 납치 당시 마약 관련 혐의가 있다며 가짜 압수 영장을 제시하면서 지 씨를 데려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범인들은 지 씨를 살해한 뒤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화장장에서 시신을 소각해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필리핀 경찰은 지 씨의 유해는 최종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경찰과 공범이 있고, 실제 살해한 경찰관은 자백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ㆍ현직 경찰이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에 국가 배상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사이 필리핀 외교장관은 이날 우리 외교부에 전화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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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와 특검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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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인석 앉아있는 최순실-김종-장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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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장시호, 김종, 최서원(최순실) 제1회 공판이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최서원(최순실), 김종, 장시호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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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호, 김종 차관을 'Mr. 팬더'로 지칭…최순실은 '대빵'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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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문체부 기밀문건 등 장시호 금고서 발견" "강릉 빙상장 평창올림픽 후 존치, 장씨 미리 알아" <△ 사진:>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장시호, 김종, 최서원(최순실) 제1회 공판이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최서원(최순실), 김종, 장시호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 【서울=뉴시스】강진아 나운채 기자 =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건넨 문체부 내부 기밀문건을 조카 장시호(38)씨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서에서 장씨는 김 전 차관을 'Mr. 팬더'라고 표시했고, 다른 문건에선 이모인 최씨를 '대빵'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17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내 장씨의 금고에서 발견한 압수문건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세 사람간의 공모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의 금고에서 당시 문체부 내부 기밀 문건이 발견됐다"며 "5개 광역거점의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관련해 최씨가 운영하는 K스포츠재단에서 작성한 문건이며 장씨의 메모가 적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은 이 사업에 관한 문체부 기밀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며 "장씨도 이를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문건에 '거점별 지원종목' 등이 적혀 있는데 강릉 빙상장에 빙상종목을 후원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스케이트 선수 김동성씨 진술에 따르면 당시 빙상인들조차 강릉 빙상장이 평창 올림픽 이후 존치될 것을 알 수 없었다고 진술했는데 장씨는 이를 버젓이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 검찰은 "금고에서 장씨의 서류로 추정되는 파일철에 'Mr. 팬더 서류'라고 장씨 필체로 적혀있다"면서 "영재센터 관계자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을 '미스터 팬더' 또는 '미스터' 라고 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 이어 "문건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으로부터 받았거나 그에게 줄 문건으로 보인다"며 "둘 사이의 관계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영재센터에서 압수한 문건들을 통해 "장씨는 KT의 동계올림픽 스포츠단 창단제안서를 보관하고 있었고 꼼꼼히 메모한 흔적도 있다"면서 "춘천 송암스포츠 타운에 종합레포츠사업이 추진된다는 문건도 있으며 김 전 차관으로부터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 그러면서 "최씨 지시로 장씨와 직원들이 함께 작성한 문건들이 발견됐다"며 "비닐 파일에 최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빵 드림'이라고 장씨 자필로 써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어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을 제시하며 박 대통령이 영재센터에 대한 후원의 구체적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 수첩에는 '동계영재센터 박재혁 회장, 이규혁 전무. 24~26 춘천 피규어 꿈나무 캠프. 계약서 송부. 9.7억'이라고 적혀 있다"며 "박 대통령이 한 말을 적은 것으로 박 대통령은 영재센터 임원과 캠프 일정을 알고 있었고 (삼성이 지원한) 2차 후원금이 부과세를 제외하고 9억7000만원이라는 것도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씨는 김 전 차관, 장씨와 함께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씨가 운영하는 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이들은 함께 공모해 문체부 산하 공기업 GKL이 해당 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받았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가 대한체육회를 대신해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할 수 있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akang@newsis.com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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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향해 치닫는 특검…“삼성합병 성사 직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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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삼성쪽 청탁받고안종범 수석 등에 “잘 챙겨라”삼성은 출연금·정유라 지원특검, 박 대통령 ‘뇌물수수’ 검토 16일 특검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015년 5월26일 두 회사를 1(제일모직) 대 0.35(삼성물산)로 합병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다음달인 6월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삼성물산 쪽 주주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 *… 박 대통령은 삼성 합병에 불리한 여론이 조성되자 같은 해 6월 말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특검팀은 최 고용복지수석의 수첩 등에 적힌 메모와 진술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며, 박 대통령이 삼성 쪽의 청탁을 받고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특정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전문성이 부족한 보건복지부 등 다른 행정기관이 의사 결정 과정에 절대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그런데도 인사권을 지렛대 삼은 박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는 청와대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의 하위 공무원들에게까지 하달되며 국민들의 노후 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 원칙을 고스란히 무너뜨렸다. 박 대통령의 하명을 받은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5년 6월 하순 조남권 당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에게 “국민연금에서 합병 찬성 의결을 해 합병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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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두 회사의 합병을 성사시키라”고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이 삼성 합병에 특혜를 준 대가로 이 부회장으로부터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훈련비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보고 박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 *… 이에 조 국장은 6월30일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라”고 문 장관의 지시를 그대로 전달했다. 조 국장은 ‘윗선’의 개입이 외부에 알져질 것을 우려해 홍 본부장에게 “삼척동자도 다 그렇게 알겠지만, 복지부가 관여한 것으로 말하면 안 된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특정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절차상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의결해야 한다. 또 기금운용본부에서 결정이 어려울 경우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독립된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돼 있다. 문 전 장관이 이런 국민연금의 의사 결정 절차를 무시하고 합병 찬성을 지속적으로 압박하자 기금운용본부는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반박했지만,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 합병건은 100% 슈어(Sure)하게 성사돼야 한다”며 이를 묵살하고 투자위원회 심의·의결을 강하게 종용했다. 문 전 장관은 이런 진행 상황을 안종범 경제수석 등에게 수시로 보고했고, 안 경제수석은 이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에 손실이 생길 것이 명백한 합병 찬성을 위해 대내외적 명분을 쌓으려고 합병비율 및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산정해 수치를 조작하기도 했다.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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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밤샘조사 후 귀가하는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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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밤샘조사 후 귀가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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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회장 영장심사 앞둔 삼성, 비장한 각오로 '총력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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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법무법인과 공조 통해 영장 청구 기각 필요성 강조할 계획"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앞둔 17일 비장한 각오 속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최선의 법리적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자세다. ▷*…»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에서 내일 있을 법원 심리를 준비 중"이라며 "외부 법무법인과의 공조를 통해 영장 청구 기각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사태가 더이상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다. 이미 경영전반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아왔지만 '총수 부재'라는 상황은 차원이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 특검에서는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김영철 검사가, 삼성 측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강배 변호사와 이정호 변호사가 나서 특검 측과 법리공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사내 법무팀은 관계사 인력들까지 포함하면 약 300여명 정도의 규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고용하는 로펌은 매 사안마다 다르지만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내외부 인원을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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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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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블랙리스트' 김기춘·특검 출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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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쇠' 김기춘,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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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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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특검 출석에 기습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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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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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인멸의 달인' 김기춘·조윤선…특검, 구속영장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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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꾸라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수두룩한 증거인멸 정황 조윤선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모른다" 발뺌하다 말 바꿔 특검 "영장 청구하는 방향으로"…구속 수사에 무게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 두 사람 모두 '최순실 게이트'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거짓말과 증거인멸을 수차례 시도한 정황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12월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버텼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제시한 동영상에 머리를 숙여야했다. 이 동영상은 당시 박근혜 캠프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 전 비서실장이 최씨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되는 현장에 앉아있었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 김 전 비서실장에게 쏟아진 증거인멸 의혹도 수두룩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26일 특검이 자신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이전 관련 자료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의 주거지에 설치된 CCTV 기록이 삭제됐고, 문서도 대부분 폐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도 마찬가지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전달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집요하게 추궁하자 결국 말을 바꿨다. 조 장관은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여러가지 사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는 거 같다"며 "(특검) 조사 과정에서 그런 문서가 있었다는 진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조 장관은 김종덕 전 장관이 쓰다 넘겨받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폐기하려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조 장관의 지시로 연한이 지나지 않은 컴퓨터를 문체부 직원들이 교체했으며, 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는 문제의 블랙리스트가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14일 이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복구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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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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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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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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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의 유산, ‘돈먹는 하마’ 강릉 스케이트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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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기자 간담회 올림픽 준비 상황 보고 당초 ‘해체’ 계획했다 김종 차관이 ‘존치’ 결정, 유지비용 연간 20억원이희범 조직위원장 “올림픽 붐 일어나지 않는 것은 정치상황 때문”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7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준비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 *…(...) 400m 트랙으로 이뤄진 강릉빙상장은 애초 올림픽 뒤 해체로 설계됐으나,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존치로 방향을 수정하면서 문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1300억원의 시설을 유지하는 연간 비용은 20억원이 넘는다. 올림픽 뒤 강릉시가 떠맡을 경우 사실상 대책이 없다. 김종 차관의 유산을 떠안은 문체부 고위 관계자도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난제로 인식하고 있다. (...)
◇ 이희범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일본의 도쿄하계올림픽(2020년), 중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2022) 등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 이 위원장은 “올림픽 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최순실 게이트 등 최근의 정치 상황과 연관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올림픽의 장소만 평창일 뿐이지 대한민국의 행사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사후 활용과 관련해 최순실씨 쪽의 먹잇감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계올림픽 예산 13조원 가운데 11조원은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건설 인프라 예산이다. 그 외 지금까지 이뤄진 계약은 대부분 조달청을 통했다. 비리로 이뤄진 계약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조직위 예상 지출액(2조8000억)보다 수입(2조4000억)이 적은 상황과 관련해, “조직위가 스폰서 목표액을 채우도록 노력하겠지만, 올림픽 종목 확대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부분은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창/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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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티션 점검하는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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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 매스스타트에서 강원도청 김보름(2번모)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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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 극동컵 여자 회전 금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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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지는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극동컵 대회 첫날인 1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하세가와 에미(31·일본·가운데)·은메달을 딴 기요사와 에미코(34·일본·왼쪽)·동메달을 목에 건 예카테리나 카첸코(22·러시아·오른쪽)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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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즈 취하는 김시영-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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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뮤지컬배우 김시영, 이예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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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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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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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앞 윤병세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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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앞 윤병세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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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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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열린 2017년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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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례하는 태영호 전 북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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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비롯한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등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의원, 태영호 전 공사, 정병국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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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태영호 "탈북 외교관 나 말고 많다…공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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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기자 =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17일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엘리트 층이 탈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이 주최한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점점 더 엘리트 층 탈북이 많아질 것이다. 배고픔이 아닌 더 좋은 삶을 위해 탈북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저 말고도 공개되지 않고, 최근에 탈북한 외교관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이 저처럼 공개석상에 나와서 신분을 밝히는 것은 그분들의 결심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hong1987@newsis.com
◆ 태영호 "대북제재 유지하며 민간교류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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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기자 =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17일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원칙성 있는 민간급 교류를 발전시켜 북한 정권과 주민을 더욱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이 주최한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좌담회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대북제재의 효과는 숫자나 북한 장마당 돌아가는 것으로 평가하면 안된다.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 김정은 정권을 파탄시키느냐 아니면 정권을 유지하게 하느냐로 판단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은 끊임없는 대북제재 속에서 '우리는 언제 잘 살까'는 심리적 동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대북정책은 우선 순위를 꼽자면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봉기를 유발해야 한다"며 "오로지 김정은 정권의 소멸만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또 한반도 통일과 관련, "한국 국민의 60% 정도만 통일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를 보고 충격받았다"며 "한반도 통일은 득실 관계가 아니라 생존과 관련된 문제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북은 없애야 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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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어 "북한의 핵무기 하나가 서울에 떨어지면 3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북한이 바라보고 있는 한국은 같이 병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없애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북한의 전략 앞에서 통일이 득이냐 실이냐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 한편 이날 태 전 공사와의 간담회를 주최한 바른정당은 '안보 우클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태 전 공사가 소명의식을 갖고 내린 결단이 헛되지 않게 바른정당이 그 뜻을 높게 받들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도 "황장엽 선생께서는 활동을 많이 못하셨는데 태영호 공사는 활동을 많이 해서 김정은 체제에 있는 2,500만 동포들을 구원해 달라"고 말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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