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 황태국 끓이는 법
한낮의 기온은 아직도 한 여름의 날씨지만
아침 저녁으론 찬바람에 온몸이 으실으실 감기 기운이 살짝 올때
속이 든든한 찌개나 국이 생각나지요.
매운고춧가루 풀어 칼칼하면서 시원하게~
용대리 황태도 있겠다
그나마 쉽게 끓일 수 있는 국이기에 선택을 했지요.
황태 한 마리 물에 살짝 담가 껍질을 벗긴 다음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황태 머리로 육수를 만들어 놓고~
황태와 무우, 대파를 어슷 썰어 놓아요.
청양고추도 썰어 놓고~
참기름 1큰술,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넣고
잘 섞어준다음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무우도 넣고 한번 더 볶아줍니다.
무가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무를 넣으면 더 시원한 국물맛이 나겠지요~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를 붓고 센불에서 끓어줍니다.
거품은 건져내는 것이 좋겠지요.
대파에 계란 풀어 놓은 것을 국에 넣고 가만히 놔둔 다음
살짝 저어줍니다.
많이 저으면 계란이 퍼져서 국물이 지저분해지거든요.,
마지막에
청양고추썰어 놓은 것과 고춧가루를 넣고
한번 더 끓여주면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이 뚝딱 만들어진답니다.
황태 한 마리가 들어가서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네요.
다른 황태국은 잘 안 먹는 딸램
요 황태국은 어찌나 잘 먹는지
황태만 골라 잡순다음 국물까지 싹 비웠더라고요,.
요즘 매운맛에 모든 국이나 찌개에 청양고추넣으라고~
보기에는 맛없어 보이지만
진한 국물맛에 우리 가족 한 그릇씩 다 먹어치웠네요.
오랜만에 끓인 국이라서일까??
암튼 든든하게 속을 채워준 황태국, 자주 밥상에 오르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