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평선 저 멀리서 새벽은 밝아오고 비릿한 바다 냄새가 온몸을 휘감아 돌 때 어부는 그물을 잡아당긴다. 그물을 벗어나고자 퍼덕거리는 고기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어부들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진다.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어로 작업 끝에는 '만선'의 기쁨이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도 곧장 바다를 향해 달려왔다. 삶은 이어지는 것이다.
양효순 씨가 생선상자를 짜는 나무 판자를 여러 개 이은 목판 위에 그린 유화 '삶'은 역동적이다.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그물 위로 치솟은 멸치들이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 나올 듯하다. 그의 '삶' 연작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고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성산미술전 특선, 올해 김해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한 양효순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양효순展-7~13일,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을숙도문화회관 제1전시실. (051)220-5342
▷*…»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봄날 절기인 춘분(春分)을 닷새 앞둔 15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가에서 밀화부리가 벚나무에 앉아 익어가는 벚꽃 망울을 따고 있다. 밀화부리는 겨울에 제주를 찾는 철새로 보통 10마리 정도가 무리 지어 다닌다.
◇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대공원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두루미 배설물에서 약 3개월만에 다시 발견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 1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물원내 큰물새장에서 사육중인 두루미의 배설물에서 저병원성 AI인 'H7형'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번에 저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온 큰물새장은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있던 황새마을로부터 50여m 떨어진 곳이다.
서울대공원내 동물원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지난해 12월 황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에 이어 3번째다. 황새 2마리가 폐사하면서 지난해 12월17일 동물원이 문을 닫은 지 88일 만이며 마지막으로 AI가 확인된 지난해 12월24일 이후 81일 만의 일이다. (...)한편 대공원은 황새 2마리가 연이어 폐사하고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무기력증을 보이자 지난해 12월17일 동물원에 임시 휴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같은 칸에 있던 원앙 101마리를 살처분하고 'AI특별 방역대책상황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해왔다.
▷*…» 우장호 기자 = 15일 늦은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가 전신주에 겨울철새 떼까마귀가 빼곡히 앉아 깊어지는 봄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떼까마귀는 매년 10월쯤 시베리아와 캄차카반도, 블라디보스토크, 몽골 등 추운 지방에서 먹이를 찾아 우리나라로 내려왔다가 3월이 지나 따뜻해지면 다시 북상한다.
◇ 과학저널 주키즈의 23일 발행된 과학저널 주키즈(Zookeys)에 실린 이미지다. 뽀얀 색깔이 특징적이고 작은 눈도 인상적이다. 서태평양 괌에 서식하는 1cm 크기의 이 작은 게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되었다. 논문 작성자 중 한 명인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의 생물학자 호세 멘도사는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고, 새로운 종의 게에게는 해리플락스 세베루스(Harryplax severus)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 *…‘해리’는 해리 포터에서 따온 것이며 ‘세베루스’는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에서 빌린 것이다. 또 해리는 20년 전 괌에서 이 게의 표본을 처음으로 수집한 연구자 해리 콘리의 이름을 나타내기도 한다.
귀엽고도 마술적인 분위기의 이 작은 게는 산호 조각이나 바닥 돌 밑 등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살며, 어두운 곳에서 살다보니 눈이 줄어들고 더듬이는 발달하고 다리는 가늘고 길어졌다. 이나무 리포터
▷ *… 러시아의 한 낚시꾼이 놀라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다. 평범한 화이트 새먼 한 마리를 낚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보니 아니었다. 그는 무려 9마리를 한꺼번에 낚아 올린 행운의 낚시꾼이었다.
그 물고기의 뱃속에는 8마리의 물고기가 형체를 거의 유지한 채 들어 있었다. 낚시줄에 걸린 그 물고기는 엄청난 탐식을 자랑하는(?) 물고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 물고기 또한 다른 생명체의 배를 채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저렇게 많은 물고기를 한꺼번에 낚은 사람은 초고수이거나 초행운의 남자라고 해외 네티즌들은 평한다. 김재현 리포터
▷ *… 바다는 신비한 동물들로 가득하다.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생명체들이 바닷속에서 살고 있다. 인간의 지식은 아주 얕거나 단편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화제의 동영상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동물 모습을 담았다. “검은 바다 토끼”라 불린다. 어떻게 보면 깜찍하다. 그러나 보통 사람에게는 끔찍한 외모다. 유튜브 쇼 호스트인 코요테 피터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바닷가에서 거대한 민달팽이를 발견했다.
검은 바다 토끼 혹은 캘리포니아 바다토끼라 불리는 이 동물의 얼굴은 토끼 얼굴을 닮기도 했다. 최대 13kg까지 자란다고 하는 바다 민달팽이는 피터슨의 팔에 끈끈한 점액질을 남겼다. 화제의 영상은 작년 중순 유튜브에 공개되었고 현재 1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자랑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연수 리포터
▷ *… 예쁜 드레스를 입고 산책에 나선 거북이 촬영되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일본에서 목격된 거북은 제법 덩치가 크다. 누렇고 쭈글쭈글한 외모는 예쁘다고 하기 어려운데, 노란색 드레스를 입혀 놓으니 예쁘고 귀엽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탄성을 지르고 하나둘 모여들어 사진도 찍는다. 역시 옷이 날개인 모양이다. PopNews박정 기자
◇ 공격성이 높아 ‘바다의 포식자’, ‘바다의 폭군’으로 불리는 범고래가 동해 연안에서 발견됐다. 17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 울진군 해역에서 범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어미와 새끼 범고래가 우리 바다에서 목격된 것은 2001년 전남 홍도 앞바다 후 16년 만이다. <△ 사진:> 15일 경북 울진군 동해상에서 발견된 범고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범고래는 영화 ‘프리윌리’에 등장해 유명해 진 고래다. 몸 길이가 5~9.8m, 최대 체중은 10톤에 달한다. 돌고래과에서 가장 큰 종으로, 바다의 최고 단계 포식자다.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상어 등 대형 어류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귀신고래ㆍ혹등고래ㆍ대왕고래 등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고래를 공격하기도 한다. 범고래의 영문명이 ‘도살자 고래’(killer whale)란 뜻을 갖는 이유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범고래의 주요 먹이인 물개와 돌고래 등이 동해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어, 오호츠크해 등에서 살던 범고래가 동해 쪽으로 서식지를 확대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에도 다 자란 수컷ㆍ암컷 범고래 한 쌍이 울진군 해역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 【카이로=AP/뉴시스】고양이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에 옮겨온 프삼티크 1세의 석상 조각들 앞에 앉아 있다. 이집트 카이로 빈민가 진흙 속에서 거대 고대 석상이 람세스 2세가 아닌 다른 통치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칼레드 알 아나니 고고학부 장관은 이날 박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석상이 제28왕조 시기인 기원전 664~610년 이집트를 통치했던 프삼티크 1세가 거의 분명하다”고 밝혔다.
▷*…» 고양이가 등을 구부리고 털을 세운 후 옆으로 통통 뛰는 행동을 '사이드스텝'이라 부릅니다. 일부 고양이가 생후 4주 이후 간혹 보여주는 행동으로 6주 정도 되었을 때는 다섯 마리 중 한 마리 정도에서 관찰된다고 해요. 주로 경계 대상을 만났을 때 보이는 행동으로 다른 고양이와 장난칠 때 흥이 나서 하기도 합니다.성묘가 되어서는 잘 보여주지 않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 【서울=뉴시스】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폭탄탐지견인 '그리즈(Grizz)'가 탐지업무 도중에 조련사의 목줄을 풀고 달아났다. 그리즈는 활주로에서 3시간 이상 활보하면서 총 16대의 여객기의 이륙을 방해하며 연착시켰다. 공항 측은 결국 경찰을 동원해 총으로 그리즈를 사살했다. 사진은 그리즈의 모습. (사진 출처 = 오클랜드 공항 트위터)
◇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얼마 전 어미개가 수 차례 독거 노인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자로부터 어미개 이외에도 다른 강아지가 더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활동가들은 지역자치단체 동물보호담당관과 견주의 집을 방문했는데요, 제보자가 목격한 어미개는 이미 찾을 수 없었고, 집 안에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강아지 한 마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 사진:> 학대 받았던 어미를 잃고 구조된 주리가 경기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윙크를 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할아버지는 이미 어미 개는 2개월 전 집을 나가버렸다고만 했습니다. 학대한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 법적 처벌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다행히도 강아지에게선 학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지만 사육 환경이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개를 학대하는 듯한 소리가 매일 들린다는 이웃들의 증언이 있어 활동가와 담당관은 강아지를 두고 올 수 없었습니다. 더 좋은 집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할아버지를 설득해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었고, ‘주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 주리(암컷)는 경기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 후 처음에는 활동가들을 피해 다니기 바빴는데요 이제는 완벽 적응해 특유의 ‘똥꼬발랄’한 애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처음에는 낯을 가리던 주리는 이제 복지센터에 적응해 친구들과 뛰어 노는 걸 즐긴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활동량이 많아 지는 시기라 마음 맞는 친구들과 격하게 뛰어 다니며 신나게 노는 게 일과라고 하네요. 지금은 2.5㎏인데요 성장하면 6㎏정도 될 것 같다고 해요. 사실 지자체에선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과 유기동물을 연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 언니, 오빠 개들과 놀던 주리가 활동가의 간식에 집중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동물이 분풀이 대상이 되거나 방치된다는 제보도 많아 입양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동물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또 견주가 갑자기 요양원 등으로 이동할 경우 동물은 또다시 유기되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하니 입양만 장려할 게 아니라 후속 조치들도 함께 준비가 되면 좋겠습니다.
▷*…» 현재 2.5㎏인 주리는 다 자라면 6㎏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자유연대 제공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를 잃고, 반 지하방이 세상의 전부였던 주리.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훨씬 많은 주리와 함께 할 가족을 찾습니다. 고은경기자
▷ *… 높은 철장 안이다. 한 남자가 서 있고 작은 문이 열렸다. 커다란 사자가 달려온다. 마치 사냥감을 향하듯 낮은 자세로 접근하더니 남자를 덮친다. 쓰러진 남자의 목과 다리 등을 무는 모습도 보였다. 끔찍한 사고 현장의 영상일까. 화제의 영상은 멕시코의 한 동물 보호사가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 남자는 사자를 오랜 동안 보호하고 돌본 조련사이다. 암사자는 반가워서 끌어안고 장난을 치는 것 뿐이다. 그래도 ‘블랙 재규어-화이트 타이거 재단’이 지난주 공개한 영상은 두려움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사자가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영상 속 사자는 이제 3살이고 154kg이라고 한다. 정연수 리포터
◇ 노쇠하고 두 눈마저 먼 상태로 길을 잃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한 견공의 사연이 미국의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메트로를 통해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스에 사는 콜 가족은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가족의 오랜 동반자인 반려견 세이지가 갑자기 실종되었던 것이다. 가족들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올해로 12살이 넘은 세이지가 기력이 없을 뿐 아니라 두 눈이 멀어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기 때문. 가족 모두는 물론 동네 주민 열 명이 합세하여 마을과 인근 산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어디에서도 세이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 *…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단지를 돌리고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려 보았지만 아무 소식이 없이 6일 지나갔고 결국 가족들은 길 잃은 세이지가 산 속을 헤매다 야생 동물에게 해를 당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은인은 가까이 있었다. 콜의 이웃인 댄이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등산길에 올랐다가 극적으로 세이지를 발견한 것이다. 계곡 아래 시냇물 옆에 쓰러져 있던 세이지를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착각한 댄은 이를 치우려고 다가갔다가 이것이 정신을 잃은 세이지라는 것을 깨닫고는 신속히 세이지를 안아 가족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었다.
콜 가족은 세이지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보상금 1천 달러(한화 115만 원)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댄은 이를 거절하고 대신 동물구조단체에 기부하도록 요청하였다. 아울러 콜 가족은 세이지의 무사 귀환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를 열고 모금 운동을 진행하여 마을의 동물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미영 리포터
◇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야생적응훈련을 마친 뒤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한 붉은여우가 소백산에서 20㎞ 이상 거리의 영주시내 한 아파트단지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영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소백산여우를 영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포획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 *…15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여우를 포획한 뒤 유기동물 보호단체인 푸른환경보존회에 일단 인계했다.119구조대에 따르면 15일 오전 아파트단지에 여우가 나타났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에 출동, 7시 55분쯤 포획했으며 외견상 별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포획 당시 목덜미에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돼 있었으며, 구급대원 7명이 접근해 뒤에서 붙잡을 때도 달아나지 않는 등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여우는 종복원기술원이 2012년부터 7차례에 걸쳐 야생에 방사한 32마리 가운데 한 마리로 보인다. 소백산여우는 그 동안 불법 사냥도구에 걸리는 등 사고로 3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 이용호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너구리, 곰쥐 등 동물 10종과 양명아주, 망초 등 식물 15종의 주요 외래생물을 알기 쉽게 풀이한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3>을 펴냈다. ‘라쿤’으로 알려진 미국너구리는 강원 화천과 인제에서 일부 서식하고 있다. 미국너구리가 어떻게 한국에 살게 됐을까?
▷ *… 정확한 유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완용으로 키우던 개체가 탈출하거나 버려져 자연생태계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이런 이유로 생태계에 유입된 미국너구리가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너구리는 사납고 공격성이 강해 국내 토종 너구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돼 체계적인 관찰과 관리가 시급하다.
◇ 모피 코트 때문에 널리 알려진 밍크도 이미 생태계에 유입돼 관찰되고 있다. 이집트와 리비아 그리고 북반구 온대지방에 분포하는 곰쥐는 선박을 통해 널리 퍼진 종이다.
▷ *… 이런 이유로 전세계 항만 도시에서 발견되는데, 한국에서도 항구 근처에 밀도가 높고 이미 자연생태계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수온에서 사는 아프리카 원산지 물고기 나일틸라피아도 발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황구지천과 평택호에서 이미 자생하고 있고, 다른 수계에서는 양식장에서 빠져나온 개체가 일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풀을 먹는 물고기 초어, 나뭇잎을 부식시키는 버즘나무방패벌레, 가로수를 황폐화하는 미국흰불나방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종영 기자,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교통사고로 죽은 어미 옆에서 우는 새끼 원숭이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1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 케랄라 주에서 주민들이 한 국도에서 차에 치여 죽은 암컷 원숭이의 장례식을 치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 매체에 따르면 죽은 어미 원숭이 옆에서 슬피 우는 새끼 원숭이를 본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길을 건너던 어미 원숭이가 차에 치여 쓰러지자 근처에 있던 새끼 원숭이가 어미옆으로 달려와 옆에 서서 깨우기 위해 안으려고 애를 썼다고 전했습니다.
새끼 원숭이는 어미의 심장 박동을 확인하려는듯 가슴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잠시 후 어미가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새끼 원숭이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습니다.
◇ 목격자 중 한 명인 주민 K 사라바난은 "사랑하는 이를 잃으면 인간 뿐만이 아니라 동물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우리는 새끼 원숭이가 어미의 죽음을 감지하고 우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어미로부터 새끼 원숭이를 멀리 떼어놨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어미를 지역 매장지로 옮겼습니다.
또다른 마을 주민인 G 사스야나라야난은 "아기 원숭이는 나무를 옮겨 타며 어미의 시체를 옮기는 우리를 따라 왔다"고 말했습니다. 새끼 원숭이가 멀리서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과 산림 공무원들은 죽은 어미 원숭이의 장례를 치렀습니다.최영경 기자
◇ 호주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무성 생식 사례가 확인되어 CNN 등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호운스빌 리프 HQ 아쿠아리움에 있는 암컷 제브라 상어 레오니(사진)는 1999년 포획되었고 수컷과 한 수조에 살며 새끼를 낳곤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부부 싸움(?) 이후 2012년부터는 홀로 격리되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레오니는 2016년 4월 홀로 알을 낳았고 그 중 3마리의 새끼가 부화했습니다.
▷ *… 이 사실은 퀸즐랜드 대학교의 생물학자 크리스틴 더전 교수가 1월 16일자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일은 대단히 놀라운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평가입니다.
CNN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앞서 상어나 가오리 등 등 척추동물의 ‘처녀 생식’ 사례가 확인된 바 있지만, 이전에 수컷과 생식 활동을 하던 암컷 상어가 무성의 존재로 바뀌어 교미과정 없이 홀로 생식을 한 경우는 세계 최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수현 리포터
◇ 의료기관 vs 인형업체 법정 공방 요즘 캐릭터 상품을 파는 상점에서 최고 인기 아이템 중 하나가 ‘지방이’ 인형이다. 뚱뚱한 몸통과 얼굴, 통통하며 짧은 팔다리로 지방을 형상화해 살을 빼려는 청소년은 물론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서도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그런 ‘지방이’의 소유권을 두고 의료기관과 인형업체가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사진:> 지방을 형상화 해 청소년과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지방이’ 인형. T사 제공
▷*…» 원래 ‘지방이’는 비만전문클리닉인 T사가 2012년부터 홍보를 위해 만든 비매품 캐릭터였다. 캐릭터 광고는 물론 캐릭터를 활용한 마우스패드, 볼펜 등을 제작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제공해왔는데 그 인기가 기대 이상이었다. ‘지방이’가 상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건 작년 5월부터. 인형업체인 D사가 특허청에 ‘지방이’ 상표 출원을 한 뒤 인형을 제조ㆍ판매하면서다. T사가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표 출원을 하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이다.
T사는 최근 ‘지방이’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D사와 대표이사를 저작권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T사 측은 “지방이와 동일한 형상을 가진 인형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은 불법”이라며 “형사 고소는 물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D사 관계자는 “정당하게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하고 인형을 판매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 미국의 한 네티즌이 “공원 쓰레기통에서 보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사진이다. 재활용품을 쓰레기통에 넣으려면 ‘인간’이 한 ‘생명체’와 눈이 맞았다. 그 생명체는 다름 아닌 작고 귀여운 너구리. 인간은 아마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사진은 촬영자가 느꼈을 잠깐의 두려움과 놀라움을 생생하게 전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심정도 잠깐이나마 아슬아슬하다. 도대체 뭘까 아주 짧은 순간 궁리하다가 귀여운 너구리를 보고는 미소 짓게 된다. 김영수 기자
▷*…» 미국 테네시 녹스빌 동물원의 새끼 래서 판다가 해외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태어나 이자 6개월 된 판다들은 장난기와 귀여운 매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 특히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이 최근 촬영되어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이나 강아지 못지 않은 표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동물원 보도 자료) 박정 기자
▷*…» RT 홈페이지 캡처 원숭이 한 마리가 길 잃은 강아지를 보살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서 한 원숭이가 강아지를 안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포착됐다.견원지간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는 이 모습은 국제 보도전문 채널 RUPTLY(RT)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일 소개됐다.
해당 매체는 “이날 원숭이와 강아지는 많은 음식과 사랑을 받았다”며 녀석들에 대한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원숭이와 강아지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외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 영상=RT 페이스북, 유튜브
▷*…» 해당 매체는 “이날 원숭이와 강아지는 많은 음식과 사랑을 받았다”며 녀석들에 대한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원숭이와 강아지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외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 영상=RT 페이스북, 유튜브영상팀
▷ *… 고양이가 웃으려면 입 주변의 근육을 쓰라고, 직접 더듬으면서 가르치고 있는 것 같다. 고양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동물은 푸마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사진이다. 고양이가 겁을 잃은 것일까, 그 아래 맹수가 혼이 없는 것일까. 보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PopNews박정 기자
◇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전 세계 영장류의 절반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된 논문 '세계 영장류의 멸종 위기: 왜 영장류가 중요한가?'에 따르면 전 세계 야생 영장류 60%의 개체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상태다. 25%는 이미 꾸준한 개체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고릴라, 침팬지, 긴팔원숭이, 마모셋, 안경원숭이, 여우원숭이, 로리스원숭이 등 300여 종이 위험군이다. 연구에 참여한 국제보호협회(CI)의 선임 연구원 앤서니 릴랜드는 가디언에 "엄청난 규모"라며 "위험에 처한 종들의 개체수 감소가 실제로 시작됐기 때문에 효과적인 조치를 즉각 실행하지 않으면 세계는 곧 주요 동물들의 멸종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장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농업과 산업, 사냥, 무역 등 인간의 활동이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농경지 확장으로 150만㎢에 달하는 영장류 서식지가 파괴됐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말레이제도의 보르네오섬에서는 야자 농장 조성을 위한 산림 파괴로 오랑우탄 수가 크게 줄었다. 중국에서는 고무 재배장이 확장돼 북흰뺨긴팔원숭이와 하이난긴팔원숭이가 30여 마리만 남고 거의 멸종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벌목을 촉진한 목재시장, 광산 등이 영장류의 서식지를 집어삼켰다.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냥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보전 노력을 기울이고 영장류가 처한 처지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며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지적한다.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러셀 미테마이어는 "위험에 처한 숲과 종의 보호를 목표로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남아있는 서식지 보호에 앞장서고, 보호지역이 부족하다면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코끼리 보호단체 ‘그레이트 엘리펀트 센서스(GEC)’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밀렵으로 죽는 코끼리가 96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15분마다 한 마리 꼴로 사라지는 셈인데, 개체 수로 비교하면 10년 전보다 무려 2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2037년에는 살아있는 코끼리를 볼 수 없다고 하네요.
코끼리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는 코끼리의 상아를 노리는 밀렵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밀렵꾼들은 물량확보를 위해 어린 코끼리까지 서슴지 않고 죽이며, 이렇게 남획한 상아를 세계 곳곳으로 밀수시킨다고 합니다. 조사를 진행한 GEC의 이언 더글라스-해밀턴은 ‘현재의 상아 수요는 절대 충족시킬 수 없다’며 ‘수요국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새끼 북극곰을 데리고 첫 외출을 나선 핀란드 라우나 동물원의 어미 북극곰. / (사진촬영) 2015년 3월 15일, 핀란드 라우나 Marko Juntilla/Ranua Wildlife Park/Handout via REUTERS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6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리조트에서 스펭글러컵 HC 제네바 세르베트와 SKA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개막전 시작 전 촬영한 ‘셰르칸(Sherkan)’. 이 대머리 독수리는 스위스 아이스하키팀 제네바 세르베트의 마스코트다. /Arnd Wiegman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글 닷컴링크기능 절대보존. 작성자: 한국네티즌본부>
▷ *… 대머리 독수리 ‘셰르칸(Sherkan)’이 29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리조트에서 스펭글러컵 HC 제네바 세르베트와 스파르탁 모스크바와의 경기 시작 전 아이스링크 위를 날고 있다. 이 독수리는 스위스 아이스하키팀 제네바 세르베트의 마스코트다. /Arnd Wiegman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긴 목과 두 개의 뿔, 특유의 얼룩 무늬가 특징인 기린. 현존하는 육상 동물 중 가장 큰 키로도 잘 알려진 기린은 사실 신체 구조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기린은 사실 고혈압을 평생 조심해야 하는 환자이기도 하고, 또 목소리도 없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기린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기획·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도움말=최종욱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노천명 시인 - 사슴 中 노천명 시인은 기린을 몰랐나 보다. 육상에서 가장 큰 동물 기린. 기린에 대해 알아보자! 기린은 암 수 모두 뿔이 있다. 기린의 뿔은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신께서 암 수 모두에게 일부러 왕관을 씌워준 것처럼 단순하면서도 우아하며 부드러운 가죽으로 둘러 싸여 있지.
기린은 고혈압 환자. 기린은 선천적으로 고혈압 환자라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지. 그래서 화내면 안돼! 기린은 목소리가 없다. 심지어 태어나는 순간조차 울지 않지. 하지만 큰 귀로 듣는 건 잘함. 기린의 앞발 차기는 강력하다. 그 발차기에 제대로 걸리면 아무리 사자라도 치명상을 입지. 기린은 네발 달린 동물들 중에 유일하게 수영을 못한다. 아마도 긴 목 때문이 아닐까? 좌우지간 기린은 사랑스럽다.
▷*…» [스포츠서울닷컴ㅣ오세희기자] "버팔로와 함께 드라이브를"거대한 동물 버팔로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남성이 화제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엽기사이트는 "미국의 알버타 지역에 사는 짐이라는 남성이 버팔로를 애완견으로 키운다"며 "매일 함께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 취미다"라고 전했다.
특히 짐과 벨리는 드라이브 하는 것이 취미다. 짐은 버팔로를 옆에 태운 후 자신의 컨버터블 자동차를 타고 유유히 달리기 시작했다. 725kg의 이 버팔로는 늘상 있는 일인냥 자연스럽게 드라이브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