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포토뉴스

'Netizen Photo News' 2017. 1. 23(월)

해피y 2017. 1. 24. 22:21


'Netizen Photo News' 2017. 1. 23(월)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hankookilbo.com --
    »…성묘    
    시인/杜宇 원영애 
    엄마 등도 긁어주고
    까칠 등 잡풀도 뽑아주고
    가지도 못하면서
    괜히 연통 넣어
    엄마 발꿈치만 높였나 보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열병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작가 박동식은 카메라를 들고 길을 떠나는 유목 여행자이다. 그가 담은 풍경은 티베트다. 티베트의 애틋한 풍경이 끝도 없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여행은 외로움과의 투쟁이다. 외로움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은 삶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박동식은 "길은 끝이 없을 듯 아득했다. 바람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은 채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지들끼리 몰려다녔고 여행자가 지나간 후에는 어김없이 티끌 같은 미련들이 쌓여갔다. 티베트 여행은 질문의 연속이었고 열병을 앓아야 했던 여행자는 카메라를 들고 고원을 서성였다.

이제 그 허허로운 기록들을 펼쳐놓고 작가는 잠시 또 길을 떠난다"고 밝혔다. 박동식 티베트 사진전-2월 3일까지 부산 서면 영광도서갤러리. (051)816-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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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진짜 겨울왕국'… 전국 눈폭탄, 곳곳 "혼란"
저작권| '한국 네티즌본부'

▷ *… 대설경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20일 속초시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뒤엉켜 있다.


▷ *…대설경보 속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20일 강원 강릉시 내 도로가 곳곳에서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원본글: 조선일보|Click○ 닷컴가기
눈길 생존 운전법 십계명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지붕에 쌓인 눈이 쏟아져 시야를 가릴 수 있다. 출처 pixabay.com

▷*…» 1 출발 전 외관 점검, 눈은 안전 운전의 주적! 눈은 안전 운전의 ‘주적’이다. 자동차에 쌓인 눈과 신발에 묻은 눈은 반드시 제거하라. 앞창과 사이드 미러는 물론 헤드라이트나 지붕, 트렁크 등 자동차에 쌓인 눈 또한 모두 털어내고 운전하자. 유리에 쌓인 눈만 제거한다면 지붕이나 보닛에 쌓여 있던 눈이 날려 시야를 가릴 수 있다.

귀찮더라도 다른 운전자에게 의사를 알릴 수 있는 방향지시등이나 제동등에 쌓인 눈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발에 묻은 눈이 페달에 묻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차에 타기 전에 깨끗하게 털어내자.


◇ 눈길에서는 타이어에 양말을 신겨주자. 쉽게 씌울 수 있고 도심에서는 효과 역시 쉽다.스노 체인과 겨울철 타이어(스노타이어)는 필수품이다. 다만 체인은 눈길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얼어 붙은 빙판길에서는 스케이트 날처럼 미끄러질 수 있다.

▷*…» 2 겨울용 안전장구는 필수! 스노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비싸지만, 발포 고무를 써서 타이어 표면의 수많은 공기 주머니가 빨판처럼 작용해 접지력을 높인다. 스노타이어를 장착할 때는 앞바퀴 굴림 자동차라면 앞쪽 휠에, 뒷바퀴 굴림 자동차라면 뒤쪽 휠에만 달아도 효과가 있다. 도심 도로에서는 일회용 스노 스프레이나 뒤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다. 먼 길이 아닐 경우 스노 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 스노 삭스는 체인에 비해 타이어에 씌우기가 쉽고 부피도 차지하지 않아 트렁크에 구비하면 든든할 것이다.


◇ 겨울은 온도가 낮다. 전기 장치에 가장 힘든 계절이다. 추위와 폭설은 차량 내부 장치를 동파시키고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킨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은 최악이다 <△ 사진:>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갈 때는 ‘압설면’에 주의할 것. 출처 pixabay.com

▷*…» 3 출발 전 배터리 점검!
. 출발 전에 미리 점검한다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보닛을 열고 배터리에 달린 창만 확인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은 담보할 수 있다.


◇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저속으로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 기본이다. 안전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속도는 반으로 줄이자. 중형차로 테스트한 도로교통공단의 눈길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시속 40km일 때 마른 노면과 눈길의 제동 거리 차이는 3배지만, 시속 100km일 때는 5배까지 차이가 난다.

▷*…» 5 그늘진 도로나 블랙 아이스 위에서는 서행할 것.
6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린 뒤에는 한층 주의할 것.
7 항상 전조등을 켜고 출발은 부드럽게
눈길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 완전히 서려면 무려 204m가 필요하다.


◇ 주행 방향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미끄러질 때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서 모두 발을 떼고 차체 뒤쪽이 회전하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야 한다. 앞쪽이 아니라 ‘뒤쪽’이다. 헷갈리면 안 된다<△ 사진:> 커브길은 진입 전에 속도를 줄인다. 출처 ixabay.com

▷*…» 8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급조작을 피한다.
9 차가 미끄러질 때는 차체 뒤쪽의 방향에 맞춰 운전대를 조작하라.
10 폭설이 예보되면 와이퍼를 세워두자. . 뒤쪽이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면, 앞 머리는 왼쪽으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으니 차가 움직이는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한다.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미끄러지고 있는 것이므로 운전대는 오른쪽으로 돌려야 한다.

눈이 내릴 때 야외에 차를 주차한다면 와이퍼를 세워 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 두어야 한다. 와이퍼를 눕힌 채로 놔두면 밤새도록 내린 눈으로 와이퍼가 얼어붙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가 두면 동결돼 풀리지 않을 수 있으니,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어둬야 한다. 수동 변속 차라면 기어를 1단이나 후진, 자동변속기의 경우 P 상태로 주차하면 된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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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왔어요, 흰달걀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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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미국산 흰달걀 시중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의 한 중소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30구 한판에 8950원에 판매되는 미국산 달걀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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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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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설 연휴를 닷새 앞둔 22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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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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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새누리당, 인명진표 쇄신 로드맵 내놓고 혁신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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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창당 추진하겠다”며 3政 혁신 공언 출연금 강제 모금 등 정경유착 근절키로 새누리당이 재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친박계 수뇌부 청산에 이어 재창당 수준의 정책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정경유착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 쇄신 로드맵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국민과 동떨어진 정책, 국민 위에 군림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민 신뢰를 잃은 만큼 적폐를 일소하고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는 재창당을 추진하겠다”며 정치ㆍ정당ㆍ정책 등 3개 분야의 ‘3정’ 혁신을 보수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대표적인 게 ‘정경유착형 준조세 금지법’ 제정이다. 인 위원장은 “최순실 사태로 정경유착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것이 불공정 사회의 큰 원인 중 하나라는 걸 알았다”며 출연금 강제 모금과 같은 준조세 징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권력자와 기업을 함께 형사 처벌하는 가칭 ‘기업의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술 탈취, 납품가 후려치기 등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는 행태를 근절하는 한편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와 기업분할명령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공천 제도도 확실하게 개혁해 비리 전력자를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다.(...) 권경성 기자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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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황교익 KBS 출연금지, 상임위에서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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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시"라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임건의안을 낼 수 밖에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사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KBS 준칙 고려하면 이명박-박근혜 지지자도 다 하차시켜야"【서울=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KBS 출연금지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KBS판 블랙리스트'로 규정, "이 문제는 상임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KBS 사장을 불러 따져 물어야 할 주제"라고 시정을 촉구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규탄하며, 바로잡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의 정치중립성에 대한 준칙을 보면, 주로 시사교양 프로에서 (중립성을) 강조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정치적 신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예능, 드라마, 아침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적이 없다"며 "KBS의 이런 준칙을 감안하면, KBS의 예능, 드라마, 비정치 시사프로그램에 이명박-박근혜 지지한 사람들을 전부 하차시켜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랬느냐"고 반문했다. 황교익 씨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인 '더불어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이런 식의 이중적 잣대로 접근하기 때문에 KBS의 공영성이 의심 받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정치 사상에 대한 기본 준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KBS의 공영성과 공정성은 시사교양, 토론 프로그램에서 강조돼야 하는 대목이다. 예능이나 드라마, 아침 프로그램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해선 안된다고 배척 받아선 안된다"며 "현안 중에 정부가 곤란할만한 아이템을 토론주제로 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정부에 불리한 아이템을 보도하지 않은 게 오히려 중립성 위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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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선거연령 하향 긍정적…당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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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이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연령 하향을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회의를 하고 있다.

▷*…»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논의를 거친 결과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긍정적 입장을 견지했다"며 "이 문제를 교육감선출 문제, 재외국민 투표권,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투표시간 연장 등을 포함해 4당에서 정개특위를 만들거나 원내대표끼리 논의장을 만들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제원 대변인은 "다만 선거연령 하향 조정은 '당의 입장'이지 '당론'은 아니다"며 "개별 당론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하는데 이 안건의 찬성률은 그 정도가 아니며 긍정적으로만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원내대표단은 찬성 안건으로 협상하겠다, 학제개편은 중장기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바른정당은 또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는 정책연구소를 설치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 법사위원들이 안건을 새롭게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검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출발"이라며 "고위공직자 대상이 광범위한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새로운 바른정당의 바른 입법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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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이런,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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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호남민심’ 선점하러 나선 문재인과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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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을 탈환한 것으로 나타난 문 전 대표에 맞서 안 전 대표가 ‘자강론’을 내세워 일합을 겨룬 가운데 호남 민심의 향배는 ‘정권교체 적임자’에게 쏠려 있었다.<△ 사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호남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광주에서 주말 대회전을 펼쳤다.

▷*…»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포럼광주’출범식에서 “저는 광주시민들께 다시 손을 잡아달라 할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래도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문재인이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자리를 가득 메운 1만 여명의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포럼광주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이다. 광주=연합뉴스

▷*…» 그는 또 “호남이 전폭적 지원으로 참여정부를 만들었는데 참여정부가 호남의 아픔, 소외, 삶을 다 해결하지 못했다”며 연신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 ‘안철수 신당’에 몸 담았다 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이날 축사를 맡은 김효석 전 의원은 “여수 화재사건 때 가장 먼저 온 사람이 문 전 대표”라며 “이런 진심이라면 문 전 대표는 김대중ㆍ노무현에 이은 호남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림 2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쇼’로 ‘실지회복’을 노렸다. (...)안 전 대표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호남민심은 정권교체와 ‘문재인 대세론’으로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정한 분위기였다. 광주송정역 인근에서 만난 택시기사 강모(63)씨는 “대통령도 탄핵되고, 국민들 이 추운 날에 촛불 들고 나왔는데 이번에도 (정권교체) 못하면 다들 접시에 코를 박아야지”라면서 “될 사람을 팍팍 밀어줘야 줄 것”이라고 문 전 대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하지만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토 정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광주 도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서모(54)씨는 “문재인이 다른데 가선 경제 관련 공약 줄줄 말하면서, 광주에선 감정호소 말고 대체 뭘 했느냐”며 “청문회 때도 국민의당 의원들이 훨씬 나았다. 한번 밀어줬으니 안철수를 계속 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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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수와 국민요정들의 정정당당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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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강철수와 국민요정-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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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포부 밝히는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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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굿씨어터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대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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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24일 창당…대선주자들도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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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이 24일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 사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19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종구(왼쪽부터), 주호영, 정병국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김무성 의원 등이 무대에 올라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 바른정당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대구 경남 제주 부산 경북 등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23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현판식을 가진 뒤 창당준비 회의도 열 계획이다. 바른정당의 공식 창당을 앞두고 당 소속 잠룡들의 대권행보도 본격화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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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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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치의 새판을 짤것'-사실상의 대선출마 선언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주권 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깃발을 받아 흔들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다녀온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입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손학규의장이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축하 방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등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손학규 의장이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실상의 대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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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권 출사표…"제7공화국 건설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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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통합 논의 본격화 전망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입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모든 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아 제7공화국을 이루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자 정치세력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을 열고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손 전 대표는 “사회통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득권과 특권을 타파하고 국민이 주권을 가진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은 구체제를 연장하려는 기득권 세력과 신체제를 건설하려는 개혁 세력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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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투데이 포커스] 반기문
캠프 지난 13일 모임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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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구설에 휩싸인 반기문 캠프에 자중지란(自中之亂) 논란이 추가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다음날인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지지 인사와 핵심 참모가 반 전 총장 앞에서 언쟁을 벌였다. 반기문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던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20일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간다”면서 캠프를 떠났다 <△ 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 위해 서 있다. 두 사람은 훈장 수여 이후 비공개로 면담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반기문 캠프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반 전 총장을 싸고 있는 외교관 그룹은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지지 인사들, 참모들과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숙 전 유엔대사, 김봉현 전 호주대사, 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 박진 전 의원,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이규형 전 중국대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미국에 있을 때 보내준 자료들에 일일이 답하지 못했지만 다 읽어봤다”면서 “도와주고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회의를 시작했다. (...) 반 전 총장은 “(캠프) 좌장을 정해 조만간 캠프를 재정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이동관 전 수석은 (...) “다음 일정이 있어 회의를 길게 할 시간이 없다”면서 “추가 건의사항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 달라”며 서둘러 회의를 끝마치려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이 전 수석이 “어디로 메일을 보내라는 거냐”며 “캠프에 칸막이가 있으면 안 된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이 장면을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한다. (...) 이 전 수석과 곽 전 수석 모두 이명박정부 인사들이라 반기문 캠프 내에서 외교관 출신들과 친이(이명박계)계 갈등이 폭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은 반기문 캠프의 연이은 헛발질에 분노가 쌓여 있는 상태다. 바른정당 의원은 “외교관은 본국 훈령이 있어야 움직이는 수동적인 사람들”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외교관 출신들은 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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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반기문은 '종' 쳤고, 문재인은 '남자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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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전 의원. 사진=뉴시스정두언 전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통령 당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종 친 거죠”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반기문 캠프 사람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쐐기를 박았다.

▷ *…정 전 의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반 전 총장이 기자들과 만나 돈이 없어서 정당 들어가겠다고 한 발언이 결정적 패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대권 가능성이 그 한 마디로 다 무너져버렸다며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대권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회자가 드롭(포기)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있죠. 왜냐하면 도저히 승산이 없으면 정말 돈이 없는데 뭘 어떻게 합니까?”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반 전 총장이 제 2의 고건 총리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정치교체, 진보적 보수주자가 되겠다’라고 좌표 설정은 잘 하고 들어왔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나고 박근혜 대통령한테 전화하면서 여권후보 프레임에 갇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를 하겠다며 구시대적 행보를 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반 전 총장의 행보가 스스로 경우의 수를 없애버리고 바른정당에 들어갈 수 밖에 만들었다며 “바른정당에 들어가면 희망이 없고 새 정당을 만들어서 새누리당 사람들 빼오고 바른정당 사람들도 빼가고 해서 여권 프레임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부산 중구 남포문구에서 일일점원이 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 *… 정 전 의원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여야에 남자 박근혜가 둘 있다. 야쪽에는 문재인 여쪽에는 또 누구있다”며 “문재인이 여자 박근혜라는 얘기는 콘텐츠가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다된 것처럼 행동하면 절대 안된다. 이재명 씨한테 역전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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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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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조윤선 장관 사표수리…"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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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측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사진:>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 권한대행은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 권한대행측은 전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 면회를 하러 온 가족들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

문체부는 당분간 송수근 제1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후임 장관의 임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권한대행으로 장관까지 임명할 수 있느냐는 문제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시기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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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린, 김관진과 통화…
"한미동맹 강력하게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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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북핵 문제 엄중성 공동인식…빈틈없는 공조해야"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백악관 고위급 채널 가동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신행정부 아래에서 한미동맹 관계가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플린 보좌관은 이날 오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김 실장과 함께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이날 전했다. 이에 김 실장은 "미 트럼프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의 중요성과 북핵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이뤄진 양국간의 첫 통화로, 김 실장이 지난 9일 미국을 방문해 플린 보좌관과 합의한 청와대-백악관 간 고위급 채널이 본격 가동된 것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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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위급 채널 본격 가동”…
 김관진 실장-플린 미 국가안보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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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미국은 "한미동맹 관계가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김관진 실장과 함께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가자"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사진:> 마이클 플린(왼쪽)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 *…김 실장은 이에 대해 "미 트럼프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의 중요성과 북핵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미 신행정부 하에서 한미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를 해나가자"고 답했다.

이번 통화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다음날(현지시각 21일 오후 6시 30분) 이뤄진 양국간 첫 통화로 청와대-백악관 간 고위급 채널이 본격 가동된 것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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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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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과 사퇴 이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국민 사과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 사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청사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있다.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유감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따른 문체부의 입장을 밝힌다. 이어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송수근 제1차관, 유동훈 제2차관 등이 직원들과 내부 간담회를 연다. 문체부는 이미 전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 조 전 장관이 구속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

문체부는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 반장을 맡는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해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주말에도 실·국장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여 신속히 업무에 대응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서는 유 차관을 중심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일일 상황점검 체제로 가동하기로 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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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북한','일본',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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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日대사 최장 공백 기록 경신…경색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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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강경' 韓 때리기 지지율 회복 목적도 <△ 사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는 부산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데 따른 대응으로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한 일본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주한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로 촉발된 한일 외교 경색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항의 차원에서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22일 현재까지 일본에 머물며 역대 최장 공백 기록(13일)을 경신했다. (...)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2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당시 주한 일본대사였던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를 같은달 10일부터 22일까지 일시 귀국 조치한 바 있다. 이번 나가미네 대사 일시 귀국 전까지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

아베 총리는 나가미네 대사가 귀국한 다음날인 10일 오전 30분가량 직접 보고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무성 간부들과의 회의를 주재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논의를 진행한 끝에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니 일본 측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게 아베 총리의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소녀상 문제에 있어서 한국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1265차 정기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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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6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아베 총리의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러일 정상회담에서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영유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최근 '아베노믹스' 효과도 주춤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급해진 상황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아베 총리는 최근 정치적 동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라며 "소녀상 문제로 한국 때리기를 하면서 국내 정치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다가 한국 정부가 탄핵 정국으로 인해 외교적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나아가 한국 차기 정권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독도 소녀상 설치 이야기가 나오자 기시다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발언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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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무덤관리 폐끼치기 싫어"…일본, 폐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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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최근 조상의 무덤을 처분하는 '폐묘'가 확산되고 있다. 폐묘까지는 아니더라도, 잡초가 자라 무덤을 덮어버리는 '황폐무덤', 사용자가 불분명한 '무연고 무덤' 등도 증가 추세에 있다.

▷*…»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폐묘를 포함해 묘를 이장한 건수는 2010년도에는 약 7만 2180건이었으나, 2015년도는 9만 1567건으로 5년 새 약 2만건이 급증했다. 최근 일본 야후뉴스가 최근 확산하고 있는 폐묘 및 황폐무덤, 무연고 무덤 등에 대해 취재·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시의 한 묘지에서 폐묘가 진행됐다. 그 과정은 간단했다. 묘비를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한 후, 그 아래에 묻혀있던 유골함 항아리를 꺼내는 것이 전부다. 향후 항아리 안에 보관된 유해는 건조·분쇄시켜 바다에 뿌려졌다. 폐묘를 의뢰한 80대 남성은 "내 세대에서 무덤을 없애버리고 싶었다", "무덤 관리로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무연고 묘지가 되는 것도 싫어서 아예 폐묘를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묘로 무덤이 빈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폐묘 후 유골은 주로 여러 사람의 유골이 함께 보관되는 '합장묘'나 납골당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앞서 80대 남성의 경우처럼 분쇄 후 바다나 산에 뿌려지기도 한다. 폐묘 코디네이터인 고니시 마사미치(小西正道,38)는 "하루에 3번 폐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폐묘 희망자가 최근 1,2년 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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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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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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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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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컨테이너 개발…물류비용 4분의 1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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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를 4분의1로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사진)가 개발됐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비어 있는 컨테이너를 접어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 사진:>기존 컨테이너를 4분의 1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국토부 제공

▷*…» 간단한 보조장비만 갖추면 2명이 10분 안에 기존 컨테이너의 4분의 1 크기로 접을 수 있다. 특히 접이 부분에서도 일반 컨테이너의 강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지금까지 미국이나 네덜란드 등 선진국도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컨테이너 적재를 할 때 접이 부분의 하중 지지 문제와 접이 작업을 위한 비용ㆍ인력ㆍ시간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엔 실패했다.

전 세계적으로 빈 컨테이너를 나르기 위해 드는 비용은 연간 8조원(약 67억 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도 연간 4,000억원 가량을 쓴다.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이러한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18년까지 접이식 컨테이너 40여개를 만들어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국 상하이 등 물류 시장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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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김제니, 미스유니버스 럭셔리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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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뉴시스】신동립 기자 =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김제니(24)가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홀에서 열린 거버너스 볼에 참석했다. 북부 리손섬 일로코스수르 주지사 출신 차빗 싱손(76)이 주최한 이 만찬에는 현지 유명인이 대거 초청받았다.

▷*…» 김제니는 각국 대표미녀 85명과 합숙하며 제65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를 준비한다. 여행, 녹화, 리허설 등의 일정을 보내고 있다.

2016 미스유니버스 결선은 29일 밤 메트로마닐라 파사이의 몰오브아시아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미스유니버스가 해를 넘겨 뽑히는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2014 미스유니버스도 2015년 1월 탄생했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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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미스유니버스 꽃가마 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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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기오=뉴시스】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김제니(24)가 필리핀 루손 섬 중서부 벵케트 바기오에서 열린 플라워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 29일 밤 메트로마닐라 파사이의 SM 몰오브아시아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제65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각국 대표미녀 85명과 경염한다. 폭스, 아즈테카, ABS-CBN, GMA네트워크, TV5 등이 중계방송한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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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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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트럼프 평가 유보…"앞으로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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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미국·유럽 포퓰리즘 득세 경고 【바티칸=AP/뉴시스】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이전에 그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발행된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사람을 조기에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트럼프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20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교황은 미국과 유럽에서 포퓰리스트 성향의 정치 지도자들이 부상하고 있는 데 대해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은 구원자를 찾는다"며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경고했다.

교황은 1930년대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훔친 것이 아니라며 "히틀러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뒤 국민을 파멸시켰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우리는 정체성을 되돌려 줄 구원자를 찾는다"라며 "우리는 장벽과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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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1호 서명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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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부담을 줄이는 행정명령 1호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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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못 본 진짜 변화 보게될 것”
… 아무도 모르는 ‘트럼프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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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대 미국 대통령 취임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 도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선서를 마친 순간 미국의 군 통수권과 국가 수반 지위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서 트럼프로 넘겨졌다. 트럼프는 “모두를 위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륥륺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71)가 20일 낮 12시(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미 역사상 군 경력도, 선출직 경험도 없는 기업인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는 트럼프가 처음이다. 정치 아웃사이더였고 외교 경험도 전무한 그가 세계 최강대국의 권좌에 오르면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격변의 폭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의 대북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공약,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등에 따라 한반도의 안보 및 경제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미 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모두를 위한 위대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전에 보지 못한 진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변화’를 강조했다. 아웃사이더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미국인들의 열망을 업고 워싱턴 정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그는 “더 이상 ‘잊혀진 사람’이 없도록 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경제가 선진국에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저소득 백인 근로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또 “위대한 군대를 만들고, 국경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외정책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동맹국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국경장벽 건설 추진은 멕시코 정부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은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 외교사절 등 초대손님 1600여명과 일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트럼프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제16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트럼프는 이 선서를 마치고 미합중국의 군 통수권과 국가수반 지위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넘겨받았다.트럼프는 의사당에서 오찬을 마친 뒤 오후 3시 의사당을 나와 백악관으로 향했다. 트럼프 신임 대통령의 퍼레이드에는 오바마와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등 전직 대통령들이 함께했다.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전직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자리를 같이했다.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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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에서 춤 추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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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 축하 무도회 '리버티 볼(Liberty Ball)'에서 프랭크 시내트라의 곡 '마이 웨이'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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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선거패배 전임대통령 국외탈출 파국 해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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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 세네갈에 피신중 19일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거행한 신임 감비아 대통령 아다마 바로우가 전임 야히아 자메 대통령의 정권이양 선언 몇 시간 뒤에 AP통신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귀국하면 자메의 22년 통치기간중 저지른 인권범죄의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반줄( 감비아)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버티기로 일관했던 감비아의 전임 대통령 야히아 자메가 21일 밤(현지시간) 수도 반줄을 탈출해 국외로 도피함으로써 전임-신임 두 대통령이 맞서며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었던 감비아 사태가 종결되었다. 자메는 이 날 정권 이양을 선언한 뒤 몇 시간이 지나 항공편으로 수도를 떠났다. 선거에서 당선되고도 이웃 세네갈의 감비아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해야했던 신임 대통령 아다마 바로우는 이 날 앞서 AP통신 기자에게 자메가 비행기편으로 기니를 향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곳이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라고 했다.

바로우는 지난 12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자메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물러나지 않았다. 22년간 독재를 하면서 저지른 갖가지 비리 때문에 그를 구속하라는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신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마지막 외교적 노력까지 실패할 경우 감비아군은 자메를 강제추방하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바로우는 지난 19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세네갈에서 취임식을 올렸고 21일에는 앞으로 감비아 국내의 보안상태가 안전해지는 대로 즉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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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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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여성들, 전세계서 反트럼프 거리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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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 차별적 발언, 퇴행적 정책에 분노한 여성들의 물결이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체코 프라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를 휩쓸었다.

▷*…» 21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각국의 여성들은 이날 미국의 워싱턴을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탈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는 여성 수십만 명이 행진을 하며 낙태와 기후변화, 총기규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트럼트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좌우가 뾰족한 핑크색의 모자(pussyhat)를 쓴 채 거리를 걸으며 “여성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이날 거리 행진은 워싱턴은 물론, 보스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일제히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이클 무어 감독, 에미상 수상자인 여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유명인들도 참가하거나 트위터 등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에미상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2007년)인 페레라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을 상대로 “대통령은 미국이 아니다. 우리가 미국이고, 우리는 이를 위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성들은) 우리의 가치를 위해 행진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we are always stronger together)"며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분노한 여성들의 거리 행진은 영국 런던, 노르웨이의 오슬로, 체코의 프라하, 덴마크의 코펜하겐, 호주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도 진행됐다. 체코의 프라하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는 여성 수백여 명이 추운 날씨에도 모여 구호를 외치고, 트럼프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수천여명이 거리 행진에 참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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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워싱턴 여성행진서 트럼프 비난… “끔찍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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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에서 진행된 여성행진에 참가한 수퍼스타 마돈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은 " 끔찍한 순간"이라면서 이로 인해 미합중국 전체가 깨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돈나는 여성행진에서 연설 중 트럼프에 대해 몇 차례의 외설스러운 욕까지 입에 올렸다. 그의 말은 고스란히 케이블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 사진:>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시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여성행진에서 팝가수 마돈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은 끔찍한 순간"이라며 반대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 *… 마돈나는 21일의 여성행진의 의미는 "우리는 절대로 끝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 날이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혁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마돈나는 같은 마음을 가진 미국인들이 "이 암흑을 뚫고 전진하도록" 함께 단결해야하며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연설했다. 한 편 이 날 시카고에서도 수십만명의 인파가 여성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도심으로 쏟아져들어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시위조직자들은 행진 인파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시카고 도심 공식집회를 취소했지만 그랜드 파크 공원까지 행진을 마친 군중은 인근 거리들로 흘러 들어가 길을 모두 메우며 구호를 외치고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팻말들을 흔들었다.

워싱턴 행진에도 너무 많은 군중이 참가해 경찰이 원래 예정된 백악관으로 통하는 내셔널 몰 거리가 이미 트럼프 반대시위대로 꽉 차서 공식적인 행진을 할 수 없다고 조직자들에게 통보했다.이에 여성행진 참가자들은 원래 노선 대신 그와 나란히 뻗어 있는 다른 길로 우회해서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탑 옆의 잔디밭 지대인 엘립스까지 행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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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모자 쓴 워싱턴DC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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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17번가에서 '여성행진' 참가자 중 한 명이 핑크 모자를 쓴 경찰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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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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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채소시장 폭탄테러…22명 사망·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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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샤와르(파키스탄)=AP/뉴시스】박영환 조인우 기자 = 채소를 사러나온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던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재래식 시장에서 현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발발해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 (...) 상자에 담긴 폭발물은 소매상들이 한 도매상점에서 채소와 과일을 사려고 몰렸을 때 터졌다고 AP는 현지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부상자를 비롯한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더불어 검은 구름이 피어올랐으며, 먼지가 휩쓸고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라슈카르-에-장비(Lashker-e-Jhangvi)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앞서 재작년 발발한 폭탄 테러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25명이 사망했다. 쿠람은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군대 주둔지다. 쿠람 부족 지역의 수도로 상업 교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수년간 무장 단체들의 활동이 크게 늘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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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호텔 산사태로 붕괴…다수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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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산사태로 호텔이 붕괴된 가운데 다수의 사람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 20일 중국 중앙(CC) TV는 후베이성 난장(南漳)현의 한 호텔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호텔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구조 당국이 긴급 출동한 가운데 폐허 속에서 이미 3명을 구조했지만 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건물 폐허 속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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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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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등 기습 폭설에 실종된 60대 어민 3일째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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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0일 기습 폭설에 고성군 앞바다에서 실종된 어민을 3일째 수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지난 20일 기습 폭설에 강원 고성군 앞바다에서 실종된 어민 한모(65)씨가 3일째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한씨의 어선(거진선적·1.5t)이 지난 21일 고성군 거진과 가진 사이 해안가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2017.01.22. (사진=속초해양경비안전서 제공)

▷*…» 해경은 수색 이틀째인 지난 21일 고성군 거진과 가진 사이 해안가에서 어민 한모(65)씨의 어선(거진선적·1.5t)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선은 전복된 상태였고, 한씨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나홀로 조업에 나섰던 한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10분께 또 다른 어선과 마지막으로 교신 후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풍랑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 쳐 가시거리가 20m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다는 점에서 입항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색은 해경 경비함정 5척, 해경 헬기 1대, 강원도 환동해본부 어업지도선 1척, 민간어선 118척, 육군 장병 등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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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불났는데 "기다리라"… 승객 "안내 없어 자력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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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메트로 '안전불감증' 논란 예고 잠실새내역 사고로 열차운행 30분 멈춰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옛 신천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행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 22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세 번째 칸 아래 충전기 부분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직후 승객 10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서울메트로는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열차 운행이 양방향 중단됐다가 오전 7시20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무정차 통과되던 잠실새내역 승하차는 오전 7시50분쯤에야 재개됐다.서울메트로측은 “화재 원인은 전차선 단전을 동반한 전동차 하부 연기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잠실새내(구 신천)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화재가 발생한 22일 오전 통행이 재개된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승강장에서 안전요원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신천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에 서울메트로가 "기다리라"는 안내방송을 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열차를 탔던 승객들은 사고 당시 열차 내 안내방송에서 대피하라는 내용이 없이 "큰일이 아니니 기다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역관계자들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강남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외벽에 화재가 발생해 잠실에서 강남역 방면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뉴시스

▷*…» 화재로 지하철이 불에 타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연기가 많이 나면 자칫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서울메트로가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은게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지하철은 노약자들도 많이 타는 대중교통 수단임을 고려하면 승객의 질식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인터넷 댓글에서 "내 친구가 직접 비상문을 열고 할머니를 업고 나왔다고 한다"며 "안전에 이상 없다고 안내방송 했다는데 안전조치 제대로 안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구나 차량 뒤쪽에 타고 있던 승객은 연기를 직접 보지 못해 대피도 늦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당시 열차가 10칸 중 9칸만 역사 내에 진입한 상태여서 10번째칸에 타고 있던 승객은 사고 상황을 알 방법이 없었다.이들은 나중에 대피 방송을 듣고 9째칸으로 이동해 열차 밖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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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트라우마'에 직접 문 열고 뛰쳐나간 전철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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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전동차 화재로 인해 텅 비어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강남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외벽에 화재가 발생해 잠실에서 강남역 방면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열차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에 놀란 승객들이 기관사와 차장의 조치가 진행되는 와중에 직접 문을 열고 비상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세월호 사건에 따른 집단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 차장은 열차에 단전과 연기 발생 등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6시28분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확인조치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내용의 1차 안내방송을 했다.

곧 차량을 세우고 어떤 상황인지를 확인하려던 순간 승객들이 비상 코크를 조작해 차량 문을 연 뒤 스크린도어까지 열고 열차에서 빠져나갔다. 육안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한 차장은 6시30분께 비상대피 안내방송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코크를 조작해 차량에서 빠져나간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들은 차장이 "기다리라"고만 하고 즉각 대피시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세월호 사건 당시 선장과 승무원들의 행태처럼 서울메트로 역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었다.


◇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은 항변을 내놨다.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는 도중에 연기가 났으므로 달리는 차량 밖으로 무작정 승객들을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 서울메트로 측은 "사고 발생 직후에는 연기가 발생하니 기다려 달라고 말한 것은 맞지만 (세월호 당시처럼) 가만히 있으라는 식으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안)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시민들이 (문을) 열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승객들이) 비상탈출을 잘못해 선로로 가면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우리 매뉴얼에 따르면 (사고) 확인을 하고 비상탈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시민들이 조바심이 나니 (직접) 탈출을 한 것"이라고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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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19억 탕진하고 필리핀 도피…15년 만에 구속기소된 은행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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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국적 아내 명의로 여행사 운영하면서 은신 고객 돈 19억여원을 주식투자 및 도박에 탕진하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전직 은행간부가 사법공조를 통해 15년 만에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오영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유가증권위조 혐의로 이모(5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 2월부터 2002년 2월까지 H은행 자금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고객으로부터 위탁 받아 관리하던 19억9,700여만원을 개인 주식투자 및 도박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고객 돈을 횡령한 사실을 숨기려고 총 24억5,400여만원의 양도성예금증서 3장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은행 측은 2002년 2월 이씨의 무단결근을 수상히 여겨 고발했지만, 이미 이씨가 사이판을 거쳐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였다. 검찰이 2002년 9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제재에 들어갔지만 이씨 행적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무려 14년이 지난 지난해 9월 19일, 필리핀 수사당국은 현지 제보를 받고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필리핀 마닐라로 도피한 후 현지에서 필리핀 국적을 가진 아내 명의로 여행사를 운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수사당국은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돼 있던 이씨 신병을 5일 현지에 파견된 우리 수사관에 인계했다. 검찰 관계자는 “필리핀으로 도주하는 범죄인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15년이 지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현지에 검찰 수사관을 파견하는 등 해외도피사범 엄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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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와 특검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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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탄핵심판 결론 '2월말 3월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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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재 23일 증인계획 확정할 듯 대선 일정도 맞물려 결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탄핵심판이 이 시기 즈음에 끝나 기각될 경우 박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하지만 인용결정이 내려질 경우 차기 대선은 4월 말∼5월 초 열리게 되며, 결론 시점에 따라 박 대통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직면할 수도 있다. <△ 사진:>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열려 박한철 헌재 소장이 청구인 출석 여부를 묻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23일 탄핵심판 사건 8차 변론기일을 열고 국회와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하는 증인신문 일정을 논의한다. 특히 박한철 헌재소장이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이날 재판 중 결정할 수 있다고 예고한 만큼 탄핵심판 전체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헌재는 증인신문이 마무리되고 양측 주장이 정리되면 변론을 끝내고 약 2주간 재판관 회의와 평결을 거쳐 의견이 최종 정리되면 결정문 작성에 돌입한다.

이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을 부른 만큼 추가 소환 증인만 확정하면 탄핵심판 결론이 나오는 시점 역시 예측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 국회 측은 헌재가 검찰 수사기록을 대거 증거로 채택함에 따라 기존 신청 증인 중 10명을 철회하고 이들의 검찰 신문·진술조서를 대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국회 측 신청 증인은 K스포츠재단 정현식 사무총장과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등 소수로 대폭 줄였다. 박 대통령 측은 황창규 KT 회장 등 기존 증인 신청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리려는 입장이지만, 최종적인 채택 여부는 헌재에 달려 있다. 국회 소추위원단 관계자는 "헌재가 25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탄핵심판의 개략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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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등 '대통령 생명권 보장의무 위반'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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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권익 보호 위한 아무런 조치 안해"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법률가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생명권보장 의무 위반에 대한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 22일 국회 측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민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19일 헌재에 A4용지 55면 분량에 달하는 박 대통령 생명권보장 의무 위반에 대한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견서에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의 발생상황과 당시 정부에서 취한 조치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생명권보호 의무와 직책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회 측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이 국민의 권익 또는 법익을 보호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또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해도 법익을 보호하기에는 명백하게 부적합하거나 불충분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권 보장 의무를 위반했고 중대한 헌법을 위반했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헌재는 박 대통령의 생명권보장 의무 위반 여부 심리에 있어 이들 단체들이 낸 의견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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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간다”던 김기춘, 수갑 찬 채 특검 출석
… 조윤선 도착 6분 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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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전 실장은 22일 오후 2시11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나타났다. 손목에 찬 수갑을 파란색 천으로 가렸다. 박근혜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 <△ 사진:>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 특검은 전날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이 건강상의 이유 등을 앞세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당일 소환 조사는 무산됐다. 특검은 이날 오전 김 전 실장에게 출석을 다시 통보했다. 출석 시점은 조율 과정의 문제로 연기돼 오후부터 시작됐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와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됐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해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 최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묵인 또는 협력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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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대변인 표정 변화…
이재용 영장기각 전과후(사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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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특별검사팀' 대변인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 전과 후, 이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극명한 표정 변화를 보였다.

▷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전하며 완전히 구겨진 표정을 지은 것이다. 법원 결정에 대한 특검팀의 강한 불만이 대변인의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난 듯 보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9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이 장면은 여러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 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서 견해 차이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매우 유감이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규철 특검 대변인)

▷ *… 이규철 대변인은 이날 유난히 찡그리는 표정으로 입장 발표문을 읽었다. 현장에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이규철 대변인이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이 여러번 나왔다.


▷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9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있다. 이병주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9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있다. 이병주 기자


◇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영장 기각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검은 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흔들림 없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이규철 대변인은 브리핑을 하기 위해 등장할 때도 비슷한 표정을 지었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19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 *… TV조선은 이날 이규철 대변인의 표정이 전날 발표때와 확연히 달랐다며 두 표정을 비교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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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모시는 청와대의 많은 분들이 (위법)차명폰을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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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48·수감 중)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폭로한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를 공언한 만큼 박 대통령의 차명폰이 새로운 ‘스모킹 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차명폰과 대포폰을 엄연히 구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 전 비서관은 앞서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제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박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 업무용 전화기 또는 차명폰으로 박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차명폰을 쓴 빈도가 더욱 컸다고도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 수사 결과 함께 기소된 최순실(61·수감 중)씨와도 차명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이 정 전 비서관의 증언이었다.

정 전 비서관의 이러한 증언에 헌법재판관들도 관심을 보였다. 사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은 “야당 생활, 정치활동을 하실 때에는 이해가 된다. 그런데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에서 생활하는데 대통령을 사찰하거나 도·감청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전 비서관은 “북한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정 전 비서관은 “예전부터 차명폰을 썼다”며 “어떻게 보면 관성”이라고 말했다.강 재판관은 정 전 비서관을 향해 “증인뿐 아니라 대통령을 모시는 청와대의 많은 분들이 차명폰을 쓴다. 그게 이상해서 묻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


◇ 이진성 재판관도 정 전 비서관을 직접 신문하면서 대통령의 차명폰 사용과 관련해 많은 질문을 건넸다. 이 재판관은 “대통령의 차명폰을 알고 있는 사람은 증인 이외에 또 누가 있느냐”고 물었고, 정 전 비서관은 “소수…”라며 말을 흐렸다.

▷ *… 이 재판관이 “청와대의 공식 보좌진 이외 외부인사 중에도 (차명폰 사용 사실을)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정 전 비서관은 “누가 알겠습니까”라고 엉뚱히 답변했다. 이에 이 재판관이 “나는 모르니까 물어봤다”고 말했고, 정 전 비서관은 “특별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차명폰의 요금은 법인 전화가 아니니 청와대의 예산으로 낼 수 없지 않느냐, 누가 내느냐”고 물었다. 정 전 비서관은 “저희가 냅니다”라고 답했다. 이 재판관이 “개인적으로 내느냐” “피청구인(박 대통령)의 차명폰도?”라고 묻자, 정 전 비서관은 “예”라고 말했다.


◇ 지하경제 양성화, 비정상의 정상화를 부르짖던 박근혜정부는 대포폰과의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다. 정작 박 대통령이 차명폰을 사용할 때였다. 대포폰 사용은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해 ‘3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로 규정돼 있다.

▷ *… 지난해 11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상대로 “대포폰 단속의 구체적 집행이 미약해 보인다”고 지적했고, 최 장관은 “그 행위 자체가 사업당국에서 판단해서 처벌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차명폰은 국정농단 사태의 새로운 핵심 증거로 주목받고 있다. 최씨 역시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의 명의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얀슨기업 안모씨는 10대 이상의 휴대폰을 직원 명의로 개설해 최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 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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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정장 다른 느낌’ 하룻밤 사이 초췌해진 조윤선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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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시간 만에 다시 특검에 소환됐다. 수의 차림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날 특검에 출석할 때 입었던 사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됐다.

▷ *… 하지만 하룻밤 사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화장기 없는 민낯에 안경을 낀 모습이 평소 이미지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때문에 온라인 곳곳에선 “조윤선 장관이 맞냐?” “대역이 아니냐?” “하룻밤 사이에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21일 오전 3시40분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했다.


▷ *…조 장관은 전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 정장 차림이었다. 진한 눈 화장 대신 무테안경을 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장관 배지 대신 서울구치소 수용자번호가 적힌 하얀 배지를 달았다. 코트 소맷자락 속엔 수갑이 채워진 듯 두 손을 포갰다.


▷ *…조 장관은 이날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전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조 장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두 말하겠다”고 말한 것과도 다른 모습이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20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 *…그동안 특검 사무실 앞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모두 다 말했다” 등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 *…사진=뉴시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 사진=뉴시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 *… 앞서 조 장관은 구속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사의를 표명했다. 황교안 대통령직무대행은 유감스럽다면서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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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특검에 밀려든 응원 꽃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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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외벽 앞. 리본에 응원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 10여개가 건물 앞에 늘어서 있다. 색색의 리본에는 '특검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진실을 밝혀주세요', '국민과 촛불이 함께 있어요', '정의의 특검, 힘내세요' 등 특검팀의 수사를 응원하거나 진상 규명을 염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외국에서 보낸 듯 '홍콩에서 OO이네'라고 적힌 리본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1일 임명된 박 특검의 수사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턱밑을 향하는 등 정점에 이른 가운데 시민들의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특검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꽃다발은 이달 19일 집중적으로 배달됐다. 계열사 합병을 위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날이다.

최씨 딸 정유라씨에게 '학사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이대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을,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을 구속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특검팀의 수사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시점이다. 이 때문에 자칫 '국정 농단' 의혹 규명에 차질이 빚어질까 염려하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팀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는 '청탁금지법' 관련 논란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보낸 꽃바구니를 사무실에 들이지 않고 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바구니들은 대치빌딩 앞 인도에 하나둘씩 자리를 잡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통화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어 5만원 미만 꽃바구니는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판단되지만, 원칙적으로 받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꽃다발을 받지는 못해도 마음만은 고맙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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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쇼~' '엽기' '이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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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김기춘·조윤선 구속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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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왼쪽)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고 있다. 2017.01.21.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블랙리스트'로 상실감이 컸던 문화예술계가 이를 주도한 장본인으로 의심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구속을 환영했다.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는 21일 성명서 '블랙리스트 주범, 김기춘·조윤선의 구속을 환영한다!'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2일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 등 블랙리스트 작성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받은 9명을 박영수 특검에 고발한 바 있다.

예술행동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블랙리스트를 지시하고 작성했던 김기춘, 조윤선을 구속한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제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의 집단 소송 등 블랙리스트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자들의 완전한 처벌을 위한 후속 행동을 본격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을 구상하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장관, 청와대 정무수석, 문체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거쳐 '박근혜의 여자'로 통하는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의 자리에 있으면서 김기춘과 함께 블랙리스트 작성과 지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예술행동위는 "김기춘, 조윤선 구속만으로 블랙리스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끝나지 않는다"며 "블랙리스트의 완전한 실체 규명과 그 행위에 가담한 부역자들의 구체적 책임을 묻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별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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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난방·카메라 신검…김기춘·조윤선, 누구 덕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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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치소 인권’ 톡톡히 누리는 전직 공안통 법무장관서준식씨 등 인권투쟁, DJ·참여정부 제도개선 덕 봐‘이재용 항문 검사’는 육안 아닌 ‘카메라 의자’ 이용 22일 오후 2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법무부 호송차에 실려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소환됐다. 두 사람은 이틀 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입었던 검은색 코트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 사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서 들어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 구속영장이 발부됐더라도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는 ‘미결 수용자’이기 때문에 수사를 받기 위해 구치소 밖을 나설 때는 수의가 아닌 사복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구치소로 복귀하면 곧바로 수의로 갈아 입어야 한다. 신발은 고무신이나 끈 없는 운동화 중에서야 택해야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고위 공직자나 돈 많고 뒷배가 든든한 수용자를 이르는 ‘범털’들이 무더기로 구치소에 머물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특혜’ 논란은 불거지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18~19일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서울구치소에서 인생 첫 수의를 입어야 했다.

특히 그가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입소 절차로 항문 등 특정부위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신체검사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도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듯 당사자나 보는 사람 모두 고역인 ‘육안 검사’는 아니다. 수용자 인권보호 요구가 커지면서 2008년부터 도입된 ‘카메라 의자’(전자영상장비)를 통한 항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교정시설 입소자들은 머리카락, 귀, 겨드랑이, 손가락·발가락 사이, 항문, 입 안에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담배나 마약, 자해·탈출 가능 물품 등을 숨겨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밀 신체검사를 받는다.

과거에는 ‘알몸 검사’로 시행됐다. 하지만 지금은 가운 차림으로 속옷을 내린 상태에서 ‘카메라 의자’에 2~3초간 다리를 벌려 쪼그려 앉으면 칸막이로 격리된 통제실에서 교도관이 모니터로 특정 부위를 관찰하게 된다. 녹화는 되지 않는다. 육안에서 카메라로 바뀐 뒤에도 수용자의 죄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항문 검사를 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헌재는 “생명·신체 안전과 질서 유지라는 공적 이익이 더 크다”며 합헌 결정한 바 있다. 평소 단정한 머리손질과 꼼꼼한 화장으로 정치권에 잘 알려졌던 조 전 장관은 이틀 연속 화장기 하나 없는 ‘생얼’로 특검팀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다. 구치소에는 화장품 반입이 금지된다. 구치소 내부에서 구입해서 써야하는데, 로션·스킨·영양크림·선블록 정도만 가능하다. 색조 화장품은 사용할 수 없다.

존슨앤존슨·유한킴벌리·애경·니베아·엘지생활건강·아모레 등의 제품이 납품되는데 영양크림(2만~3만원)을 제외하고는 1만원 안쪽의 제품들이다. 2015년 ‘땅콩 회항’으로 기소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구치소 언니들이 스킨과 로션을 빌려줬다”는 반성문을 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금테 안경을 쓰던 김 전 실장은 지난 20일 영장실질심사장에 평소 안 쓰던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 장관까지 했던 김 전 실장이 영장 발부를 예감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금속 재질의 안경테는 수갑 등을 풀거나 자해 또는 다른 수용자를 위협하는 흉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치소 반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규정이 많이 완화됐다. 안경알을 감싸는 테가 금속이어도 반입이 가능하고, 안경다리가 금속이어도 플라스틱으로 코팅이 돼 있으면 반입이 허용된다. 다만 안경다리의 폭은 8㎜를 넘어서는 안 된다.

조 전 장관은 무테 안경을 쓰고 조사를 받았다. 평소 ‘의전’을 중시하던 김 전 실장은 이날 넥타이 없는 와이셔츠 차림으로 특검팀에 나왔다. 구치소에서는 목을 매는 등 자해를 할 수 있는 넥타이, 허리띠, 끈이 있는 신발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수치감이나 모욕감은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공개된 장소가 아닌 차단된 시설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입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좌파 척결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엄동설한 구치소 생활을 하게 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그나마 사복에 난방이 되는 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이념적으로 ‘척결’하려 했던 이들의 덕이다. (...)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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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행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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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재벌 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13차 주말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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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촛불집회]“기울어진 운동장 펴자” 눈길 헤치고 모인 촛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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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보수단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영장기각 판사에 박수를 보낸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선 박근혜 즉각 퇴진 및 조기탄핵을 위한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형준 기자

▷*…» “올해엔 꼭 바꿔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절박합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쏟아지는 눈발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1월의 마지막 촛불은 밝게 빛났다.

21일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행사를 주최한‘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총 32만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참여했다.


◇“기울어진 운동장 뛰다 지쳐… 헬조선 바꾸자” <△ 사진:>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선 박근혜 즉각 퇴진 및 조기탄핵을 위한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설치한 ‘광화문구치소’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의 등신대가 갇혀 있다. 김형준 기자

▷*…»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선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불평등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화여대에 재학중인 양효영씨는 본 집회에 앞서 열린 ‘사전발언대’에서 “정유라 부정입학 사태는 금수저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에 만연한 불평등한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태”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한다는 최수연씨는 “예전엔 청소노동자인 내가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내가 대통령보다 사회에 훨씬 더 도움 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최씨는 그러나 “우리가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저축도 하기 힘든 형편”이라며 “다음 정권에선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올려 모든 노동자가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집회에 참여한 김준호(50)씨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다 지친 이들이 이곳에 모인 것 같다”며 “자녀들은 평평한 운동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이 곳에 함께 왔다”고 했다.


◇ 본 집회 들어서자 시민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강추위 속 뜨겁게 타오른 시민들의 분노 <△ 사진:> 21일 오후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제13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시민들이 재벌구속 퍼포먼스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퇴진행동 대표발언을 통해 “3개월이 넘게 이어진 촛불의 힘으로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기각은 재벌독식, 승자 독식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재벌 총수 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퇴진행동 법률팀 김상은 변호사도 “이번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돈도 실력’이라고 한 정유라의 말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예술인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을 주도한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박대통령과 남은 부역자들은 처벌하고 양심적으로 일하다 피해를 본 공무원들에겐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8시부터 기존 코스였던 청운동 일대와 헌법재판소 인근 외 새롭게 추가된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을지로 롯데 본사, 종로 SK 본사 등 대기업 본사를 향한 길을 따라 일제히 행진을 시작했다. (...) 김형준 기자/신은별 기자


'박근혜 십자군' 탄핵반대 집회 "블랙리스트 만든게 무슨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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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 문화인 그대로 뒀다면 그게 바로 탄핵 사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13차 촛불집회가 열린 2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 사진:> 2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십자군을 연상케하는 복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 쪽에 마련된 '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부스에서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언 손을 녹여가며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편지를 썼다. '한번속지 두번속냐', '대한민국 지켜내자', '종편 폐지' 등 문구가 쓰인 방패 모양 피켓을 든 사람들 수십명이 눈에 띄었다.이들 중 일부는 모형 창을 들고 투구까지 써 마치 '십자군'을 연상케 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하고서 플라자호텔, 한국은행, 숭례문, 중앙일보 사옥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또 다른 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법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세력을 블랙리스트로 만든 게 왜 잘못이냐. 그런 김기춘과 조윤선을 왜 구속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좌파 세력 막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며, 만약 블랙리스트를 안 만들었다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박영수 특검이 5,000만 국민 가운데 친북좌익을 빼고 다 구속하려 하고 있다"면서 "특검은 우리를 먼저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 '박영수는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추산 참가 인원수를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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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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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매서운 추위속에 즐기는 눈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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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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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산천어 맨손잡기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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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둘째 주말인 22일 오후 한 관광객이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산천어 맨손잡기'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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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잡고 기뻐하는 아빠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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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둘째 주말인 22일 오전 관광객들이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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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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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일부지역에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강추위를 보이고 있는 22일 화천 산천어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겨울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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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콩코드 상업비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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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 1월 21일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개발한 초음속여객기 콩코드 2대가 승객 100명씩을 태우고 파리와 런던에서 하늘로 날아 올랐다. 프랑스에서 이륙한 항공기는 세네갈 다카르를 경유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했고 다른 1대는 영국을 출발해 페르시아만으로 날아갔다. <△ 사진:> 초음속 콩코드 상업비행 시작

▷*…» 예리한 물새 부리 모양의 조종석과 삼각형으로 펼쳐진 날개는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고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런던, 파리에서 뉴욕 구간을 3시간 대에 주파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음속의 두 배 속도로 실로 총알과의 경쟁이었다. 문제는 경제성과 소음이었다. 시속 2,500km가 넘는 속도로 날다 보니 동체가 가늘어져 승객 수를 100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고 엄청난 동력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항공기에 비해 9배가 넘는 기름을 사용해야만 했다. 항공권 가격 또한 터무니 없이 높아 대서양을 왕복하려면 일반요금 1,000달러의 15배인 15,000달러를 내야만 했다. 소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1969년 첫 비행에 이어 76년 상업비행을 시작한 콩코드는 불어나는 적자에도 비행을 이어갔지만 2000년 7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프랑스 드골 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타이어에 파편이 박히면서 불이 난 채로 이륙해 호텔에 충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이다. 브리티시항공과 에어프랑스는 결국 항복을 선언했고 2003년,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한 콩코드가 뉴욕 JFK공항에 내리면서 역사적인 항공기는 자취를 감췄다. 기술은 가능했지만 타당치 않은 경제성으로 콩코드는 퇴출됐지만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X-플레인’개발을 발표했듯이 초음속 여객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손용석 멀티미디어부장 st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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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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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IOC 위원장 "시진핑 주석 올림픽 발전 기여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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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잔=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위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중국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수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바흐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시 주석 부부를 만난 뒤 몇 시간 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우승한 운동선수만이 금메달을 받을 수 있지만 올림픽 발전을 추진하는 공로를 따진다면 진심으로 시 주석에게 금메달을 주고 싶고, 그는 챔피언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

바흐 위원장은 또 시 주석의 발언 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성대하게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개방적으로 개최하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를 방문한 시 주석은 이날 로잔 국제올림픽 박물관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나 2022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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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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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니어 올스타 대 주니어 올스타의 경기, 주니어 김종규와 시니어 오세근이 점프볼을 하고 있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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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코트에 등장한 최순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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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올스타전서 숨은 끼 폭발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들과 프로배구 선수들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올스타전은 평소 치열했던 승패를 떠나 그 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측면도 있지만 묘한 라이벌 의식도 발동했다.<△ 사진:> 프로배구 이다영과 황의택이 올스타전에서 커플 댄스를 추는 모습. KOVO 제공

▷*…» 프로배구와 함께 겨울스포츠를 양분하는 남자농구 올스타전도 같은 날 열렸기 때문이다.일단 배구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배구 도시' 천안에서 열린 만큼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16일에 티켓 예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20분 만에 4533석이 모두 팔렸다. 현장 예매분 500장도 30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폭설과 강추위를 무색케 하는 열기였다. 잔칫상이 제대로 차려지자 선수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채롭고 기발한 세리머니가 속속 등장했다.

남자부 K스타와 V스타의 경기 도중 황연주(31ㆍ현대건설)가 코트에 들어와 쓰러져 있는 정지석(22ㆍ대한항공)의 몸에서 검을 빼내는 장면을 연출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5,033명의 관중들은 자지러졌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인기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이라고 한다. 자타공인 ‘댄싱 퀸’이다영(21ㆍ현대건설)도 또 한 번 끼를 발산했다.

그는 여자부 K스타와 V스타 경기 도중 블로킹에 성공한 뒤 요염한 발걸음으로 박미희(54) 흥국생명 감독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들이대며 춤을 췄다. 박 감독은 경기 전 “난 부끄러우니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막상 제자가 ‘도발’하자 물러서지 않고 섹시 댄스로 맞섰다. 이다영은 잠시 뒤 황택의(21ㆍKB손해보험)와도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 하지만 이날 가장 인상적인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바로 김희진(26ㆍ기업은행)이었다. 1세트 종료후 한 남성 팬을 상대로 ‘이상형 월드컵’이 열렸다. 남성 팬이 여자 선수 8명을 두고 자신의 이상형을 추려가는 내용이었다.<△ 사진:>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긴 김희진(오른쪽). KOVO 제공

▷*…» 준결승에서 외국인 미녀 선수 알레나(27ㆍ인사공사)를 누른 김희진은 이다영과의 결승에서 갑자기 선글라스를 쓴 채 태블릿PC를 옆구리에 끼고 등장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을 패러디 한 것이다.

평소 짧은 단발머리 스타일을 고수해 팬들 사이에서 ‘희진이형’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특유의 멀뚱한 표정으로 완벽하게 최순실로 분장했다. 김희진은 이후에도 김수지(30ㆍ흥국생명) 손에 이끌려 다시 한 번 코트에 등장했는데 이는 구치소로 향하는 장면을 연상케 했다. 배구 올스타전의 백미 중 하나는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다.


◇ 서브를 넣으면 카메라가 순간 최고 속도를 가려내는데 남자부의 경우 묘한 자존심 싸움이 벌어진다. <△ 사진:> 시속 123km의 서브를 꽂아 넣어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문성민. KOVO 제공

▷*…» 이 부문 국내 1인자는 문성민(31ㆍ현대캐피탈). 그는 역대 콘테스트에서 두 차례(2012~13, 2014~15) 우승했고 역대 최고 기록(122km)도 보유하고 있다. 문성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문성민에 앞서 서재덕(28ㆍ한국전력)이 120km를 기록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부담스런 표정을 짓던 문성민은 이내 표정을 고쳐 잡고 곧바로 123km의 광속 서브를 꽂아 넣어 코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 여자부는 처음 만들어진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여자 선수들의 정확하고 섬세한 서브를 체크하는 경기다. 30초 동안 서브를 시도해 코트 내 모서리에 배치된 핀을 맞혀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한다. 1점 핀이 8개, 3점과 5점 핀이 좌우 끝에 각각 1개씩 배치돼 있다. <△ 사진:> 리베로면서도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에서 가장 정확한 솜씨를 뽐낸 김해란. KOVO 제공

▷*…» 결선에서 김해란(33ㆍ인삼공사)이 콘테스트를 지배했다. 한 번에 3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진기한 장면을 선보이는 등 1점 핀 8개를 차례로 쓰러뜨렸고 3점 핀까지 넘겼다. 5점 핀만 빼고 나머지 9개를 모두 적중시켜 11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놀라운 건 김해란은 ‘미친 디그’라 불릴 정도로 디그가 뛰어난 국내 최고의 리베로라는 사실이다. 리베로는 경기 때 서브를 넣지 않는다. 김해란은 많은 팬들 앞에서 숨겨진 서브 실력을 깜짝 뽐냈다.

이날 올스타전 MVP는 남자 서재덕, 여자부 알레나였다. 세리머니상은 남자 전광인 정민수(26ㆍ우리카드)의 공동수상, 여자부 이다영이었다. 이다영은 3시즌 연속 수상이다. 전광인은 “농구 올스타전이 같은 날 열린다고 해서 부담은 됐지만 천안을 찾아주진 ‘팬들이 배구가 훨씬 재미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활짝 웃었다. 천안=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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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전 축하무대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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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추상철 기자 = 22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경기. 걸그룹 마마무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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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 빌보드 '2017 가장 주목되는 K팝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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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예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이 정식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22일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 19일 K팝 칼럼 '2017 주목되는 K팝 아티스트 톱5'를 게재하고 프리스틴을 1위로 소개했다.

▷*…» 팬들의 기대, 유튜브 수치,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판단했다. 빌보드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블랙핑크, 그리고 아이오아이(I.O.I)는 걸그룹 대세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프리스틴은 그 대세에 참여할 바로 다음 주자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프리스틴은 엠넷의 걸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약한 임나영, 주결경을 비롯해 '프로듀스 101'에 참여한 정은우·박시연·강경원·강예빈·김민경과 JTBC 걸그룹 보컬 대결 프로그램 '걸스피릿'의 배성연·김예원·카일라로 구성된 10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은 밝고 선명하다는 뜻의 프리즈매틱(Prismatic)과 결점없는 힘이라고 의역한 '엘라스틴(Elastin)'을 결합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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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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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리처드 도킨스
"중요한 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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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진화는 상세하게 예측할 수 없어요.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중요한 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겁니다." 첫 내한한 영국의 세계적인 행동생물학자 겸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76)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한국 독자와 처음 만났다. <△ 사진:> 【서울=뉴시스】리처드 도킨스, 영국 행동생물학자 겸 진화론자(사진=인터파크도서)

▷*…» 도킨스는 인터파크도서와 카오스(KAOS)재단이 공동기획으로 진행한 이날 특별 강연에서 '진화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독자 300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현재 옥스퍼드대학 뉴칼리지의 교수로 '대중의 과학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 직을 맡고 있다. 1976년 발표한 '이기적 유전자'에서 "진화의 단위가 '유전자'이고 그 특징이 '이기적'"이라고 선언해 세계적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주제에 대한 강연 요청을 기존에도 많이 받지만, 종의 진화를 세밀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럼에도 '진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재현실험을 통해 이를 설명했다. 우연의 가능성으로 비슷한 형식의 진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어떤 형질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건 드물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반복 패턴이 있을 때, 진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 진화는 두 종으로 나누면서 나타나는데, 이미 다양한 영향이 주고 받는 지구에서는 힘들다며 폐쇄적인 목성에서 진화가 이뤄질 경우 중력이 강해 다리가 굵은 코뿔소 모습의 쥐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킨스는 '눈먼 시계공', '확장된 표현형' 등의 저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저술가로 부상했다. 대중적인 글쓰기까지 겸비해 지식인, 대중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학자로 꼽히기도 하다. (...) 강연 내내 트럼트 당선과 관련 영국식 유머를 몇 차례 던진 도킨스는 석학이라는 무게감을 덜고 독자들과 만났다. 이날 매고 온 사슴 문양이 새겨진 넥타이는 자신이 사인을 해준 이탈리아 청년이 선물해준 거라며 활짝 웃기도 했다.


▷*…» 50분가량의 강연 뒤에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그의 유머감각이 더 발휘됐다. 언어의 다양성과 관련한 질문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이 큰 영어는 '게으른 언어'라며 "영국 방송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내보낼 때 영어로 더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에게 사회학적, 역사학적 질문이 쏟아지자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의사 결정을 해 재난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강연회 이후에는 사인회 줄이 길게 늘어섰다. 도킨스는 이후에도 한국 독자를 계속 만난다.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가 22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여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ㅣ빅 퀘스천 2017'에서 강연한다.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을 펴낸 김영사 주최로 25일 고려대에서는 진화심리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와 대담 '나의 과학 인생'이 펼쳐진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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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펄만·피셔·키신과 한솥밥
…IMG 아티스트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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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31)이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악 에이전시인 'IMG 아티스트(IMG Artists)' 소속 연주자가 됐다. IMG 아티스트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열음과 계약 사실을 알리며 "우아한 해석과 투명한 터치,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는 연주자"라고 밝혔다.

▷*…» IMG 아티스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펄만·율리아 피셔,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머레이 페라이어 등 내로라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소속된 곳이다. 세계 각국 400명의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 출신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 최예은 등이 있다. 강원 원주 출신의 손열음은 순수 국내파임에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주자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 손열음은 올해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4월22일·6월10일·9월9일·12월9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연다.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원주의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트로트 가수와 협업 무대도 선보인다. (...)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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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농원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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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눈이 내린 20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전통 장류를 생산하는 서일농원 장독대 위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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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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