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7. 2. 14(화)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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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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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
◆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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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서울=뉴시스】이중섭,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1955년경, 종이에 유채,54.5 x 37cm, 개인소장 ▷*…» 이 혼란기를 딛고 1950~70대에 이중섭 박수근 김 환기가 한국미술사의 절정으로 제 2의 황금기를 만들었다. 이런 측면에서 절정을 끝으로 미술사는 하강기다.1960년대 70년대 민주화 운동과 군파시즘 시절,새로운 서구 모더니즘을 수용하면서 앵포르멜이나 추상주의 단색화물결이 이어졌다.1980년 5월 민주화항쟁이 계기가 되어 민중미술이 맹위를 떨쳤고, 이 정신이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 (...)
18~19세, 20세기 미술을 분리했던 것을 통합한 전시다. 미술사는 물론 정치현실이 하강기이지만 우리 민족의 국격이 이 정도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국격을 대변하는 그림이다. 그래서 꼭 봐야 한다." 전시는 28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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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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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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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맞이하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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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뉴시스】차용현 기자 =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소재 통도사 경내에 위치한 목련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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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교차로 설치후 교통사고 58.5%↓…사망사고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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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회전교차로 설치가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자동차가 이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해 통과하는 교차로를 말한다. 13일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014년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대상지 54개소에 대해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이 전년 대비 58.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발생건수는 사업시행 전인 2013년 65건에서 시행 후인 2015년에는 27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신호교차로를 포함한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9만5816건에서 10만3885건으로 8.4%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대조되는 양상이다. 사상자수도 107명에서 35명으로 67.3% 감소했다. 특히 이들 교차로의 연간 사망자수는 5명에 달했지만, 개선 후 사망사고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부상자도 102명에서 35명으로 65.7% 줄었다. 안전처는 회전교차로 도입으로 교차로 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간 상충횟수를 줄이고, 교차로 진입부와 교차로 내에서 감속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
한편 안전처는 운전자들에 대해 회전교차로 이용 시 주의사항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량(교차로 내 진입한 차량)에 우선권이 있다. 진입할 때는 속력을 줄이고, 회전차량이 지나간 후 반시계방향으로 진입해야 한다. 진입 시에는 좌·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출 시에는 우회전 방향 지시등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 또 원형교통섬에 인접한 '화물차턱'은 중대형 화물차와 버스만 이용해야 한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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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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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권한대행, '젊은 과학기술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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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젊은 과학기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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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헌법재판소 어떤 결정에도 승복하자”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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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가 1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당 주승용(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4당 원내대표 회동 전 “탄핵 심판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며 “승복하지 않는 대선 후보는 반(反) 헌법인사로 규정해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말 것을 합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ㆍ주승용 국민의당ㆍ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정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구두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과 관련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도 큰 틀에서 뜻을 모았다. 다만 각 당마다 입장 차이가 여전한 선거법 개정안 등 개별 사안에서의 조율에는 실패했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하향조정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반대, 바른정당은 유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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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진 "황교안 대선출마, 순전히 본인 결단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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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명개정, 왜 남의 당 이름을 바꾸는데 이러고저러고 하는지"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순전히 본인의 정치적 결단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출마 가능성을) 퍼센트로 이야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 본인이 결정하기가 상당히 힘들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마치 지금 결정을 하면 탄핵을 인용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탄핵에 대한 가부(可否)가 결정이 나야 그분도 무슨 결정을 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 그는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고 약칭으로 '한국당'을 쓰는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왜 남의 당이 이름을 바꾸는데 자기들이 이러고저러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가고 예의로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사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한편 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대북송금 특검이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요구였다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그건 아마 대선 정국에서 두 당(민주당과 국민의당)사이에서 논쟁이 있을 법한 그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왜 남의 핑계를 대냐며, 결정은 자기들이 한 것인지 야당이 요구한다고 뭐든지 다 들어주고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건 핑계고 자신들이 당당하게 결정했으니 자기들이 해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본인들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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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 대통령 탈당권유에 "잘못했다고 호적 파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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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7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 측에 자진 탈당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친박계는 "잘못했다고 부모, 형제를 호적에서 파내는게 말이 되느냐"고 발끈했다.<△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왼쪽 두번째) 원내대표와 박맹우 사무총장.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참 비겁한 행동"이라며 "아들이 잘못했다고 호적에서 파내면 그게 아들이 아니냐,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 정당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친박계 핵심 의원도 뉴시스와 통화에서 "모든 공과 과를 함께 짊어지고 가야지 지금 와서 그만두라고 하면 되느냐"며 "탈당 권유는 탄핵이 인용됐거나 특검 수사결과가 발표되든가 그런 결론이 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부모나 형제가 설령 남에게 비판을 받고, 잘못 했다고 해도 호적에서 파는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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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흔들기 나선 새누리 "법적 정당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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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13. pak7130@newsis.com 새누리당이 1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최순실 특검'의 법적,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탄핵 흔들기'에 나섰다. 특히 탄핵심판 기각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여야 정치권은 탄핵 심판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의장 주재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는데 여야 지도부는 탄핵 심판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분명한 선언을 해야 한다"며 "대선주자도 마찬가지다. 탄핵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대선후보는 반헌법 인사로 규정해 각 당에서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말 것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우현 의원은 "야당은 탄핵이 기각되면 다시 촛불을 해야 한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무슨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과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이 각각 헌법재판소와 특검 수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탄핵 반대 논리를 적극 개진하고 나섰다. 최교일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위 측에서 1일 준비서면을 제출하며 소추 사유를 추가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에서 보면 탄핵심판 절차 중에 새로운 사실을 추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추가된 소추사유도 심판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그는 이어 "탄핵을 하려면 최소한 국회에서 탄핵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데 절차적으로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국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항목을 추가한 것은 소추위원들의 월권행위"라고 말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pak7130@newsis.com ▷*…» 김진태 의원 역시 "고영태를 구속해야 한다.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취록을 다들 봤을 텐데 판이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 국정농단을 했던 몸통이 과연 최순실인지, 고영태 일당인지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언론에 나온 것만 갖고 고영태의 죄목을 정리하면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게 7가지"라며 "원래 특검에서 이를 수사하는 것이 맞는데 태생부터 편파적인 특검을 믿을 수가 없고, 활동기간도 10여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검찰에서 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회의 직후 법사위원인 윤상직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영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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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개정특위, 발제하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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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10차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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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황 대행, 특검 연장 않으면 범법자들만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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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과 관련, "검사출신인 황 대행이 범법자들이 좋아할 일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황 대행을 압박했다.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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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탄핵되면 새누리 총사퇴? 물귀신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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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새누리당은 13일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바른정당의 주장에 대해 "물귀신 작전"이라고 일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요새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니까 생존전략을 위해서 그런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한다. 한 마디로 그것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 본다"고 말했다. <△ 사진:>【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 정 원내대표는 또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간 이상 이제 헌재에 맡겨야 할 상황이지 우리 정치권이 간접적이나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안 된다"며 "야당이 탄핵의 내용과 시기를 결정해서 (주장하고) 안 되면 마치 혁명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행동하는 건 반헌법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졸렬하기 그지 없다. 전략도 비전도 전무한 바른정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식으로든 사법부에 압력을 행사하며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이 바른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건 블랙코미디"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욱이 탄핵 결과에 새누리당이 어떤 책임을 질지는 우리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결정할 일"이라며 "당을 배신하고 떠난 바른정당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은 탄핵이 기각된다면 탄핵 추진 책임을 지고 의원직 총사퇴로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인용된다면 반대했던 새누리당 의원들도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책임 정치 측면에서 총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u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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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비례 당적 옮겨도 의원직 유지"…'김현아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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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6일 비례대표 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분리된 정당으로 당적을 바꿔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일명 '김현아 의원법')을 대표발의했다. ▷*…» 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국회의원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은 소속 정당의 합당·해산 또는 제명으로 당적을 이탈·변경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소속 정당에서 분리된 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경우엔 의원 자격이 상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현아 의원은 현재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당적은 새누리당에 두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이 임의로 당적을 변경할 경우 곧바로 의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 ju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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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 피해 가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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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국민의당 '전북지역 순회 최고위원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박지원 대표가 회의장 밖에서 항의하는 장성민 전 의원의 지지자들을 피해 지하 계단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날 장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장 전 의원의 입당을 보류한 국민의당 지도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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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관련, 이런,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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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安겨냥 "헌재 압박하려고 촛불 든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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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주자들의 촛불집회 참석을 비판한 데 대해 "우리는 헌재에 압력행사를 하려고 나온 게 아니라, 대한민국 주권자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 주려고 나온 것"이라며 안 전 대표를 직격했다. (...)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해서도 언급한 뒤, "만약 황 대행이 이렇게 끝까지 민심을 거역하고 역사를 거스르는 정치쿠데타에 함께할 뜻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국민들과 국회는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강력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번 야3당 대표 회동 때 분명히 말했다.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황교안씨에 그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총리) 탄핵"이라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한편 심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개정한 데 대해 "'박근혜당'이 아니라고 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절하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요즘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사수'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도 당명을 바꿨으니 대한민국 원내정당 중 정당 이름을 (바꾸지 않고) 두 번째 선거 치르는 당은 정의당뿐"이라며 "정의당이 최장수 정당이 됐고, 당대표 임기를 채우는 당대표는 심상정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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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오만한 문재인, 대권 도전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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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탄핵 인용'만 수용하겠다는 것"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누리당은 11일 전인범 전 특정사령관이 문재인 캠프 합류를 자진철회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있다. 정 원내대표 좌우로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박맹우 사무총장이 자리하고 있다. ▷*…»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표는) 인재영입 실패, 부적절한 안보정책, 반 자유적인 대 언론관, 실패할 것이 뻔히 눈에 보이는 정책공약 제시 등 무능을 넘어서, 오만과 자만에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셀프 대세라며 검증이 끝났다고 자신만만했던 태도를 보였는데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며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창원 의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야심차게 영입한 인재들이 잇따라 문 전 대표의 발등을 찍었고 북핵 위협이 사그라들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드 배치 연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군 복무기간 단축 등 무책임한 안보정책을 쏟아내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그는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농단, 헌법위반, 실패한 인사정책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보좌를 잘못했으니 대권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며 "문 전 대표는 능력부족을 절감했을 때, 가던 길을 하루라도 빨리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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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내가 돕지 않아 2012 대선 패했다? 짐승만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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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언론인 초청 토론회“전국유세 40회·공동유세 4회…양보만으로 고맙다 하는 게 인간된 도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012년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아 대선에서 졌다’는 주장을 겨냥해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한 뒤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았고 양보 과정도 명쾌하지 않아 실망감을 줬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사진:>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안 전 대표는 “후보 양보 이후 40회가 넘는 전국 유세 그리고 4회에 걸친 공동 유세를 했다. 선거 하루 전날 밤, 그 추운 강남역 사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외쳤다. 동영상 남아 있다. 안 도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11월23일, 문재인 후보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자기는 3자대결 간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그 쪽 캠프 내부 사정 들어보니 사실이었다”며 “3자대결 가면 100% 진다고 생각했다. 제가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양보만으로도 고맙다 하는 것이 기본적 도리 아니냐. 그런데 양보뿐 아니라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커녕 (도와주지 않아) 졌다고 하는 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약간 더 심하게 말하겠다.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 한 건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그 주장을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호남 민심에 부응하는 국민의당 주도의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호남의 압도적 지지에도 패배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저와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꿈을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 해서 광주·전남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탄생시킨 호남의 자존심 되찾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도 공과 과가 있고 과에 대해서는 반성과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며 “참여정부 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핵심 세력간에 적통 경쟁이 벌어지고 정권을 달라고 나서는 모습들에서 과거로 회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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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표, 한국교회연합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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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연합회를 방문해 한국교회연합회 정서영 대표회장및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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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배식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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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재명(오른쪽 두번째) 성남시장이 13일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한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예하 제8630부대를 찾아 부대를 살펴본 뒤 자율 배식을 하고 있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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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새누리와 '통합·연대' 표현 써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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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국정농단 세력인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결정된 당론과 관련해 "저는 새누리당과 통합이나 연대, 이런 표현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와 연정, 제3지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왼쪽)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 ▷*…» 그는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게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빨리 선정하고 그 다음에 벌어지는 정치 상황에 맞춰 당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해왔는데 헌법 개정 없이도 바꿀 수 있고, 바른정당도 이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며 "기초의원 공천권 폐지도 그간 주장해왔는데, 새누리에서 매듭을 못 지었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수처 같은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당내 일부 의견이 달라 결론을 못 냈지만 저는 일관되게 공수처 설치를 주장해 왔다"며 "비록 당내 이견이 있어도 검찰개혁, 정치개혁에 있어 일부 의원들이 다른 의견들에 대해서는 당 입장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유 의원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국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엄중한 위기에 국회 제1당인 민주당과 대선주자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아직도 사드배치에 대해 제대로 된 담론을 못 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드 문제에 대해 수차 말을 바꾸고 오락가락한다"며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후보들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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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황교안, 오차범위내 2위 접전…文 6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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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13일 6주 연속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28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1주년 기념 다례에 참석,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 MBN·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1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2.9%로 전주대비 1.7%포인트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서울(35.2%), 경기·인천(32.8%), 충청(26.2%), 부산·경남(33.0%), 대구·경북(31.1%), 호남(37.0%)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대연정론을 제안한 안 지사는 전주대비 3.7%포인트 오른 16.7%로 3주 연속 상승하며 황 대행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2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새누리당과 무당층 등 주로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안 지사는 경기·인천(32.8%)과 충청(26.2%)에서는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서울(13.2%)과 부산·경남(14.8%), 대구·경북(14.1%), 호남(16.4%)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보수층에서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황 대행은 전주대비 2.9%포인트 상승한 15.3%로 처음으로 15% 선을 넘어서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내 2위 접전을 벌였다. 황 대행은 서울(15.5%), 대구·경북(25.5%), 부산·경남(18.8%)에서는 2위, 경기·인천(12.4%)과 충청(17.2%)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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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중,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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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北 핵 보유 의지, 우리에게 군사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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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3일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분명한 군사적 위협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개 대미(對美) 정치적 메시지만 많이 해석한 측면이 있는데, 이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핵무기, 고각 발사, 신형 엔진 시험 등의 이야기가 (북한에서) 있는 걸 볼 때 앞으로도 계속 도발하겠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 주는 군사·안보적 위협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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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리엇으론 요격 못해” 사드 배치 탄력 받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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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2일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동안 삐걱대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국방부는 북한의 고조되는 미사일 위협을 또 다시 사드 배치의 명분으로 앞세워 향후 일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무수단 개량형 탄도미사일이 고도 550여㎞까지 올라간 것에 비춰 낙하속도는 최대 마하 10(음속의 10배) 가량으로 추정된다.<△ 사진:>전동진 합참 작전1처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사드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고도 40~150㎞에서 마하 14의 속도까지 요격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고 보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드로 요격할 수 있는 범위에 포함되는 셈이다. 반면 이보다 낮은 고도 15~40㎞에서 방어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요격 가능한 미사일의 속도가 마하 3.5~5정도에 불과해 북한이 이번처럼 미사일의 고도를 높여서 쏜다면 막기에 불가능하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군으로서는 사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수 있는 호재를 만난 셈”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6월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은 고도 1,413㎞까지 올라가 낙하속도가 최대 마하 1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군 당국은 “사드 요격고도에서는 마하 11~12 정도여서 얼마든지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북한이 수많은 단거리 미사일을 놔두고 굳이 무수단으로 남한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이 많았지만, 국방부는 불과 한 달도 안돼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신속하게 발표하며 사드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북한이 지난해 8월 물 밑에서 공격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SLBM이 500여㎞를 날아가 성공으로 평가 받자, 우리 군은 “사드의 최대 방어범위가 남한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만큼 SLBM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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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안보리 '北 탄도' 긴급회의 요청 "조속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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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 시험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날 한 정부 당국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우방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 미국 현지시간으로 월요일(13일)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긴급회의를 열어 비난 성명을 채택해왔다. 안보리는 이번 북한의 시험 발사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과정으로 평가되는 만큼,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 채택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다음날인 1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극성-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엔진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지상 '콜드론치(cold launch)' 기술을 검증했다. 또한 핵탄두 재진입 기술도 재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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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러 백악관 고문 "트럼프 정부, 北에 곧 또 다른 신호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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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정책 고문은 12일(현지시간) CBS의 시사토론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곧 또 다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 <△ 사진:>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군 투자에 대한 승인을 의회에 요청한 사실을 지적하면서,트럼프 정부가 "상상 그 이상의 의심의 여지없는 군사력 강화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고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북한의 적대적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고문은 같은 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긴급 공동성명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 세계에 강력하고 틀림없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확고부동하고 변함없는 동맹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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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외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분별 찾아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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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다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사리분별을 되찾으라"고 비판했다고 공영방송 ARD가 13일 보도했다. ▷*…» 방송에 따르면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쏜데 이같이 지적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대북 결의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북한이 2017년 들어서도 계속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각국과 연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책을 협의할 방침을 밝혔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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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북 미사일 발사에 “한·미 사드배치 돕고 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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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구시보 “중국은 누워서 북한에 총 맞아”“북, 사드 배치 항의 성격” 엇갈린 해석도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의 1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중국에서 북한이 한·미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를 돕고 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사진:>북한이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발사 장면 사진. ▷ *…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13일 보도된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조선(북) 문제에서 중국은 또다시 아무 이유 없이 누워서 총을 맞았다”며 “미·한이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핑계가 바로 조선으로부터의 미사일을 막겠다는 건데, 조선은 그 과정에서 줄곧 미사일 실험을 진행해 밖에서 보기에 그들과 보조를 맞췄다”고 말했다. 뤼 주임은 또 “동북아 모든 전략 균형이 사드로 깨질 수 있는데, 중-한, 중-미 관계는 사드 문제로 엄중한 손해를 입겠지만, 조선에는 반드시 나쁜 일이 아닐 수 있다. 진정 손해를 입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도 “조선이 고집스레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미·한이 사드 체계 배치를 가속화하는데 한발 나아간 핑계를 제공해주며, 중국의 전략 이익에 손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사드 배치 시도와 관련한 북한의 항의라는 등 다른 시각도 제기됐다. 양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영 <차이나데일리> 인터뷰에서 “3월 미·한 합동훈련과 사드 배치에 대한 항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왕쥔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을 더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달 초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일을 방문한 뒤 미 해군의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가 제주도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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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北 미사일 발사 반대”… 사드 반대 명분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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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13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내부적으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반대 명분 약화를 우려하는 모습이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 북한 조선중앙TV가 13일 공개한 중장거리탄도탄 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 장면.
▷*…» 겅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의 문제이자 한국과 북한의 문제”라며 “다만 이 문제에 대해 우리도 책임감을 느끼며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해왔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조만간 있을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이 사드 배치 논리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사드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별도”라며 “사드를 배치한다고 해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는 북한의 도발이 사드 배치 반대 명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조속한 사드 배치 명분을 준 반면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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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북극성-2 시험발사 성공…강위력한 핵 전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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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체엔진·콜드런치 이용 이동식 발사 '성공' 핵탄두 재돌입 기술 재검증 북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로켓 엔진과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3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주체 106(2017)년 2월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5탱크사단을 찾아 탱크장갑보병연대의 겨울 도하 공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출처=조선중앙TV캡쳐) ▷*…»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난해 8월 전략잠수함탄도탄(SLBM) 수중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하여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탄도탄을 개발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며 "새로운 전략무기체계를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성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북극성-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험발사 전날 탄도미사일 최종 조립 현장을 찾아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의 시험 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북한은 이번에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지난해 4월 지상에서 분출시험을 진행했던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엔진)를 이용하고 이동식 발사대에는 '콜드론치(cold launch)' 기술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를 이용하는 중장거리전략탄도탄과 리대식자행발사대(이동식 발사대)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지상 냉발사체계의 믿음성과 안전성, 대출력고체발동기의 시동특성을 확증했다"며 "능동구간 비행시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 특성, 대출력 고체 발동기들의 작업특성, 계단분리 특성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과 재돌입 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기동특성 등을 점검했다"며 "자행발사대차의 기동 및 운영상태를 극악한 지상환경 속에서 시험완성하고, 탄도탄발사를 통해 그 기술적 지표들을 완전히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북극성-2형의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상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핵 무력 고도화 시험 발사를 통해 주변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핵 무력 고도화가 자위적 핵 억지력을 확보 차원임을 강조해 핵 개발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강위력한 핵 전략무기'인 북극성 탄도탄의 시험 발사 성공에 기쁨을 금치 못했으며, 시험발사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를 얼싸안으며 성과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극성-2형은 작전 이용에 편리하면서도 타격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 식의 우월한 무기체계"라며 "우리의 위력한 핵 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로켓공업이 액체로켓발동기로에서 대출력고체로켓발동기로 확고히 전환됐다"며 "견본모방형이 아니라 개발창조공업형으로 비상히 강화발전됐다"고 선언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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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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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세계 1등 상품 보유 개수 1762개 ‘독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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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협회, 2015년 수출시장 1위 품목 발표중국 전년보다 128개 늘어 10년째 선두 유지독 638개·미 607개·이탈리아 201개·일 175개…한국은 1위 품목 68개로 3년째 14위 유지 ▷ *… 중국이 ‘세계시장 1등 상품’ 최다 보유국 지위를 10년째 유지하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벌리고 있다. 한국은 순위가 정체된 데다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이 많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일 내놓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자료를 보면, 2015년 전체 5579개 수출품목 중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전년 대비 128개 증가한 1762개다. 중국은 2005년 958개로 처음으로 독일(815개)을 제치고 1위 품목 최다 보유국이 된 뒤 10년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638개)·미국(607개)·이탈리아(201개)·일본(175개)이 2~5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년 사이에 중국의 1등 상품이 193개 증가할 때 2위 독일은 100개 줄었다. 한국은 ‘1등 상품’이 68개로 전년보다 1개 증가해 14위를 유지했다.
▶ ☆*… 한국의 1위 품목 수는 2013년 68개, 2014년 67개로 변화가 거의 없고 순위도 3년 연속 정체 상태다. 한국은 2005년엔 59개(17위)를 기록해 10년간 다소 상승했으나 중국보다 성장세가 크게 처진다. 한국의 1위 품목은 화학제품(22개), 철강(12개), 섬유제품(9개), 비전자 기계(7개)가 주를 이뤘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등 26개 품목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필름 등 18개 품목은 2015년 새로 1위에 올라섰지만, 축전지와 프로펜 등 기존 1위였던 17개 품목은 1위를 내줬다.
한국이 1위인 품목들은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상위권 4개국과 주로 경쟁 중이다. 특히 한국의 점유율 1위 68개 품목 가운데 중국이 17개 품목에서 2위를 기록했다. 미국(9개)과는 화학제품에서, 일본(6개)·독일(8개)과는 화학·철강 제품에서 경쟁 중이다. 이들 4개국이 2등을 차지한 품목 40개 중 16개 품목에서 점유율 격차가 5% 미만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무역협회의 2005년 ‘세계수출 점유율 1위 품목과 변동요인 조사’ 보고서를 보면, 무역협회는 당시에도 한국의 점유율 1위 59개 품목 중 11개가 중국과 경합 중인 점을 언급하며 “중국과 경쟁이 심하다”고 분석했다. 10년간 수출시장의 변화도 엿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05년 1위 품목 개수 15위 내 나라 중에 대만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에 빠지고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진입했다. 2005년 11위(107개)였던 인도가 2015년에는 134개로 7위로 급상승했다.
한국은 2005년 섬유사·직물 품목 17개에서 1위였으나 2015년엔 9개로 줄었다. 중국 등 신흥국에 1위를 내준 것으로 분석된다. 2005년 선박 품목 3개에서 1위였으나 2015년에는 보이지 않는다. 김건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체 국면에 진입한 1등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상품을 차별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혁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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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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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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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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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가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 손정빈 기자 |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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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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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전용기 탄 이방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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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10일(현지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세 자녀와 함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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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촉구한 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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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가드너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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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총리와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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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12일 독일 의회에서 새 대통령으로 뽑힐 것이 예상되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의회 참석 전 일요 예배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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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대통령 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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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퇴임을 앞둔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12일 후임 대통령을 뽑는 연방 의회에 입장하자 투표단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앉아 있는 여성은 대통령의 파트너인 다니엘라 샤트이며 그 옆에 서 박수치는 이는 후임 대통령 피선이 예상되는 슈타인마이어 후보의 부인 엘케 붸덴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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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극우 지도자 빌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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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네덜란드의 극우파 지도자 게르트 빌데르스는 12일 자신의 자유당이 오는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주류 정당들이 연정에서 배제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올 1월 독일의 우파 정당 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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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구르 망명 지도자, 티베트 망명정부와 연대 추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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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망명 위구르인 지도자 레비야 카디르(70) 세계위구르회의(WUC) 의장은 티베트 망명정부와 연대해 반중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한 레비야 의장은 전날 아사히와 단독 회견에서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이 한층 심해지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명했다. <△ 사진:> 레비야 카디르 망명 위구르인 지도자 ▷*…» 레비야 의장은 중국 내 소수민족의 인권 개선 등을 위해, 티베트 자치구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중국과 대화를 모색하는 티베트 망명정부와 협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비야 의장은 "중국 정부가 경제력을 무기로 동남아 각국과 터키 등에 압력을 가해 중국에서 탈출한 위구르족을 송환하려고 한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인을 생사의 기로에 내몰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레비야 의장은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과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등에 위구르족이 관여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나는 평화적인 대화노선을 취하고 있으며 테러 범죄자와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레비야 의장은 미국으로 망명한 상태이지만, 중국에는 자녀와 친척이 남아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한다.
◇ 중국은 소수민족 동화정책과 종교시설 파괴,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레비야 의장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 사진:> 【AP=뉴시스】 ▷*…» 이번 방일은 일본 인권단체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체제 기간 자민당 간부와 면담도 예정하고 있다. 레비야 의장은 12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티베트 망명정부 롭상 상가이 총리의 강연회에 참석했다. 그는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와도 연락을 하고 있다며 롭상 상가이 총리와도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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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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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의 IS거점 시르테에서 시신 70여구 발견..적신월사가 수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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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 이슬람국가 (IS) 무장세력의 거점이 되기전인 2011년에 이미 리비아의 두 개의 정부로 갈린 정파간 종족간의 무장투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시르테의 시가지.(AP자료사진) 이 곳은 최근 7개월여의 전투끝에 유엔과 서방이 지지하는 트리폴리 정부군이 탈환했지만 수많은 시신이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 【트리폴리(리비아)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리비아내 IS거점이었던 시르테에서 지난 10일 동안에 7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 수습되었다고 이를 맡았던 적신월사(Red Crescent )의 한 소식통이 말했다. 미스라타에 있는 적신월사 위기관리위원회 살레흐 보즈레바의장은 수습된 시신중 65명은 지난 1월 19일 시르테에 대한 미군의 공습에서 전사한 IS전투원들이라고 말했다.
보즈레바는 회교국가의 적십자 활동단체인 적신월사의 자원봉사팀이 아직도 시르테에서 남아있는 시신을 발굴하고 있다며 국내와 국제 봉사단체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50km 지점에 있는 시르테는 1년 넘게 IS의 거점이었다. 하지만 유엔이 지원하는 현 정부의 동맹군들이 7개월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최근 이를 탈환했다. 이 전투로 정부군 쪽에서도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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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주유소 땅 속에서 2차세계대전 때 폭탄 다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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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살로니키=AP/뉴시스】그리스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테살로니키의 한 주유소 땅 속에서 2차세계대전 시절의 폭탄들을 발굴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폭탄이 터질 것을 대비해 발굴지역 반경 2km 내에 거주하는 주민 약 7만500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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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 터질라" 대피하는 그리스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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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살로니키=AP/뉴시스】그리스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테살로니키의 한 주유소 땅 속에 묻혀있던 2차세계대전 시절의 폭탄 약 227kg을 발굴하는 동안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이날 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반경 2km 내에 거주하는 주민 약 7만500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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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도 베이징서 H7N9형 AI 감염자 첫 발생…장쑤성 2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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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H7N9형 AI(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발표를 인용, 시내 병원에 입원 중인 68세 남성이 지난 11일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작년 가을부터 H7N9형 AI 감염자가 200여명이나 생겼다. ▷*…» 환자는 지난달 29일 허베이성에서 발병해 용태가 악화하면서 베이징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 결과 H7N9형 AI에 걸린 사실이 밝혀졌다. 가금류와 접촉하고서 H7N9형 AI에 감염된 환자는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앞서 장쑤성 위생 당국은 1월 H7N9형 AI 감염자가 49명 가운데 2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안후이성에선 1월 H7N9형 AI환자 20명이 생겨 이중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난성에서도 그간 20명의 환자가 생겨 이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에서 겨울을 맞아 H7N9형 AI는 후난성, 광둥성, 후베이성, 허난성, 장시성, 산둥성, 상하이, 광시 자치구, 장쑤성, 안후이성, 베이징으로 퍼졌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H7N9형 AI는 2013년 3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했으며 주로 겨울과 봄철에 걸쳐 유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약 90명이 숨졌으며 작년 12월 경우 H7N9형 AI 환자 106명이 발생해 이중 2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중국에서 H7N9형 AI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제한적이지만 사람 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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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탄부 한우농장도 구제역 확진…전국 여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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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12일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된 보은군 탄부면의 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에서 12일 발견된 구제역 의심축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이로써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충북에서만 네 번째, 전국에서는 여섯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이 보은에서 발생한 'O형'인지 여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밀검사를 거쳐 이르면 13일 나올 전망이다.
여섯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탄부면 한우농장은 충북도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 3㎞ 내 한·육우 농장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료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상 반응이 나왔다. 도는 해당 농장의 한우를 직접 확인한 결과 2마리에서 수포가 발생하고, 1마리는 침흘림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우 17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2.4㎞ 정도 떨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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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확산 예의주시하는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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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경기도 연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되는 등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2일 오후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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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여직원 성희롱한 50대 공무원…法 "정직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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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 자리 성추행…업무 관련성 인정돼"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신규 여직원을 성추행한 50대 공무원에게 정직 3개월의 처분을 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호제훈)는 이모(52)씨가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정직 3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노래방에서 여직원 A씨의 등을 쓰다듬고 옆에 앉을 것을 강요하는 등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이어 "이씨가 A씨가 속한 직렬의 상급자로,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이 일어난 만큼 업무 관련성도 인정된다"며 "이씨는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다.이씨는 2015년 6월 처음 얼굴을 보는 신규 여직원 A씨, 지인 3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이씨는 모임을 이어가던 중 A씨의 손과 허벅지를 만지고 어깨가 노출될 정도로 옷을 잡아당기는 등 성추행을 했다. 이후 이씨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5년 12월 강등 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이씨는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위원회에서 이듬해 4월 강등 처분을 정직 3개월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리자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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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챙긴 3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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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차선을 변경 중인 차량에 고의로 접촉하는 수법 등으로 보험금을 챙긴 운전자가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경미 사고를 상습적으로 유발해 자동차 보험금을 타낸 35명을 적발, 경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고의사고 고위험 대상자 146명을 대상으로 보험금 수령규모와 연간 집중 사고건수 등을 조사해 고의사고 다발자를 가렸다. ▷*…» 이들은 차선을 바꾸거나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에 접촉해 사고를 낸 후 장기간 입원을 하며 합의금 등의 보험금을 챙겼다. 본인 차량에는 4인 이상을 태워 피해 보상금을 부정하게 타내고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후 고의사고를 유발해 자동차보험금뿐 아니라 운전자보험금도 추가적으로 받은 사례도 있었다.
통상 차량사고로 인한 벌금, 형사합의금 등 형사상 책임을 보장받기 위해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나, 혐의자들은 자동차사고 부상치료지원금 특약 등에 가입해 치료지원금과 입원일당 등을 챙겼다. 사전에 친구 등 지인과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간 역할을 분담한 후 고의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사례도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의사고 다발자 외에 허위·과다입원 환자와 허위·과다입원 조장 병원 등 고질적인 보험사기 상시감시대상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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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차병원 압수수색…차 회장 일가 제대혈 불법시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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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광열 차병원 그룹 회장 자택 등 수색연구목적 관계없이 9차례 불법시술 혐의경찰이 연구용 제대혈 불법 시술 혐의로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과 차병원 제대혈은행장의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3일 오전 분당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30여명을 동원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 차병원을 비롯해 차 회장 자택, 차병원 제대혈은행장 강아무개 교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 *… . 강 교수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연구 목적과 관계없이 차 회장과 차 회장 가족에게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연구 목적 외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대혈을 사용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그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차병원 제대혈 불법 시술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보건복지부 관계자 참고인 진술, 병원 관계자 진술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법률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 회장 일가가 불법임을 알면서도 피부 노화방지를 위해 강 교수에게 제대혈은행장 자리를 보존해주는 등의 반대급부를 주고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대혈은 태아의 탯줄에서 나온 혈액으로,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와 세포의 성장·재생에 관여하는 줄기세포가 풍부하다. 현행법상 제대혈은 연구용으로 기증한 경우 치료·연구 목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투여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복지부 조사 결과, 차 회장 부부와 차 회장의 부친 등은 연구 대상으로 등록하지 않고 모두 9차례 제대혈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해 진료기록부도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강 교수를 수사 의뢰한 것과 별도로, 차 회장과 가족에게 제대혈을 제공한 차병원 제대혈은행의 국가 기증 제대혈 은행 지위를 박탈하고, 2015년 이후 지원한 예산 5억1800만원을 환수할 방침이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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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와 특검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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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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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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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는 이진성 헌법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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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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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 최순실 재판, 靑 관계자 증언 처음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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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최순실 재판서 이수영·박찬호 등 증인 신문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재판에 청와대 관계자가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3일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11차 공판에서 이수영 전 청와대 행정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박찬호 전무와 이모 전경련 사회공헌팀장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 검찰과 변호인 측은 이들을 상대로 재단의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총 774억원(미르재단 486억원, K스포츠재단 288억원)의 출연금을 낸 경위, 최씨의 재단 사유화 여부, 최씨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등을 신문할 예정이다. 이 전 행정관은 미르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 관계자와 긴밀히 연락한 인물로 꼽힌다. 이 전 행정관은 안 전 수석과 최상목(54) 기획재정부 1차관(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부터 '문화재단을 빨리 만들어야 하니 전경련과 협의해 챙기라'는 지시를 받고 일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은 검찰조사 당시 "300억원 규모의 문화재단을 즉시 설립하라는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고, 2015년 10월 21~24일 전경련과 함께 4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재판부는 최 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미르재단 설립 과정, 참여 기업 결정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 차관이 최근 재판부에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해 신문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 지난 2차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진술조서에 따르면 신세계 정모 상무는 2015년 10월에 전경련 박 전무를 만나면서 미르재단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2015년 10월24일에 박 전무가 문화예술 재단을 만들 계획인데 우리 그룹에서 8억원을 출연해 달라면서 참여를 원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 이어 "그래서 전경련 측에 '박찬호가 누구야'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전경련에 (재단) 관련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했다. 자료라도 있어야 출연 여부를 검토하는데 전혀 안돼 있어 검토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 등 기업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요구는 기업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사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최씨의 구체적인 지시가 무엇이었는지, 전경련의 박 전무와 이 팀장이 최씨와 전 수석 등의 관계에 대해 어떤 증언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강요미수,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인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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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박영수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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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후 20여일 만에 특검팀에 재소환됐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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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특검, 이재용 15일께 재영장 방침…“최순실이 합병 도와”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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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회장, 13일 오전 9시30분 특검팀 소환특검팀, 승마협회 전현직 전무 진술 확보공정위 외압 및 국정농단 보도 뒤 승마지원 계약 정황도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 피의자로 12일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오는 15일께 다시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2일 이 부회장을 처음 불러 조사한 뒤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팀은 13일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 *… 또 대한승마협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도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재소환에 앞서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에 이어 장 차장까지 형사처벌 대상이 된 셈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3주가량 추가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특검팀은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완성을 위해 삼성그룹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신규 순환출자고리 해소,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과정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 부정한 거래가 있었는지 집중 수사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쪽이 박 대통령 쪽에 청탁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상목(54·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삼성 쪽에 유리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1차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또 특검팀은 지난해 9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에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만나 2015년 8월 맺은 최씨 딸 정유라(21)씨 승마 훈련 지원 계약(총 213억원)을 파기하고, 다음달인 10월 새로 비밀리에 250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정황을 추가로 파악했다. 특검팀은 삼성 쪽이 지난해 9월 <한겨레> 등의 보도로 최씨의 존재가 언론에 노출된 뒤 이를 숨기려고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면서까지 최씨 쪽에 자금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비를 제공하는 삼성 쪽이 범죄수익은닉에 해당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최씨에게 금전적 이익을 안긴 것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 관계로 의심된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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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운명의 일주일...朴대면조사·이재용·우병우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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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대면조사·청와대 압수수색 이번주 중 성사여부 '주목' 이재용 부회장 재조사, 구속영장 재청구에서 발부까지 가능할까 지지부진했던 우병우 전 수석 수사, 이번 주 소환 등 본격착수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이번 주 중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 '3대 이슈'로 꼽히는 핵심 사안의 방향이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것인데, 이번 한 주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벽에 막힌 박 대통령 대면조사·청와대 압수수색 /특검팀은 지난주부터 박 대통령측과 대면조사를 위한 접촉을 이어갔지만 사실상 벽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대면조사를 놓고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는데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 7일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대면조사 예정 날짜가 공개되면서 상황이 돌아섰다.
박 대통령 측은 대면조사 날짜가 공개되자 특검팀을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면서 예정된 대면조사 취소를 통보했다. 이후 박 대통령측이 대면조사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양측은 현재까지 접촉을 중단한 상태다. 이달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특검팀의 1차 수사기한까지 대면조사가 성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도 마찬가지다. 특검팀은 지난 3일 단행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패로 돌아간 뒤 법원을 상대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불승인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소송을 낸 상태다.
◇ 현행법상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면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후 수단'을 꺼낸 셈이다. 서울행정법원은 13일 전체 재판장 회의를 거친 뒤 특검이 낸 소송을 심리할 재판부를 배당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법원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 이재용 부회장 조사, 구속영장 재청구까지 결판 특검팀은 이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소환이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이르면 오는 15일 전후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이번 주 중으로 '재계 황태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기각이 판가름 날 수 있다. 특검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3주 간에 걸친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뇌물죄와 관련해 새로운 증거를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특검팀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을 추가로 압수하는 등 유의미한 단서들을 확보했다. 이 수첩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외압을 행사해 삼성그룹에 특혜를 준 정황도 일부 포착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 12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 특검팀은 이 같은 조사를 토대로 이 부회장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특검 수사는 사실상 동력을 잃고 '용두사미'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구속영장 발부여부가 법적으로 유죄 여부를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특검 수사가 얼마나 정확하게 범죄소명을 담고 있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우병우 늦어도 이번주 중 소환여부 결정/ 특검팀은 출범 이후 2달동안 '최순실 게이트'의 대부분 의혹을 도마 위에 올리며 수사를 벌여왔지만, 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검찰 단계에서 확보한 진술과 증거가 많지 않은데다가, 우 전 수석의 혐의 자체가 도덕적인 비판은 가능하지만 법적인 처벌은 쉽지 않은 사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실제 우 전 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 해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출범 4개월만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해산했다. 당초 검찰 특수팀은 출범 6일만인 지난 8월29일 정강 등 8곳을 압수수색하며 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우 전 수석 소환 조사까지 2개월여가 걸리는 등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 의혹은 우 전 수석 입장에서 '몰랐다'거나 직접적인 업무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특검팀은 늦어도 이번 주안에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하더라도 구속영장 청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권력 곁에서 호가호위 해왔고, 도덕적 비판을 받을만한 인물인 것은 잘 알려져있지 않으냐"고 말한 뒤 "이게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중대한 범죄행위인지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되고 있는 직무유기 등 혐의는 입증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통상 형량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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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직원 "청와대 지시로 검찰서 허위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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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검찰 조사 때 '미르 등 자발적 모금' 허위진술 법정 증언 "국회 국정감사 때 허위진술도 청와대 지시였다" 진술 /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씨 재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직원이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미르 등) 재단을 만든 것으로 하라는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2017.02.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나운채 기자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11차 공판에 전경련 전 사회공헌팀장 이모(41)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 당시 허위진술을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당시 전경련 임직원 중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초반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숨기다가 검찰이 통화내역 등을 제시하자 이를 시인했다. 이씨는 "당시 청와대가 '전경련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단을 만든 것으로 하라'는 지시를 한 것을 안다"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국감에 나가기 전 준비 과정에서 제게 사실관계를 물었고 저도 국감에 불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상사인 이용우 상무와 얘기하며 그런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첫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청와대 회의에 한차례 참여했으며, 초대 이사장인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을 전경련에서 선임했다고 들었다고 하는 등 허위로 진술했다. 검찰이 "청와대에서 4차례 회의를 한 뒤 지시를 받아 기업들에게 모금한 것이 맞느냐"며 "1회 조사에서 전경련이 주도해 재단을 설립했다는 태도를 취한 것은 청와대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이씨는 모두 "맞다"고 답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경련이 재단 설립을 주도하고 기업들이 자발적 참여를 했다고 한 것 역시 청와대 지시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첫 검찰 조사에서 언론에 보도된 보고서나 문화체육관광부에 제공한 자료들만을 제출했다. 검찰이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이씨가 제출하지 못한 자료를 다수 압수했다"고 캐묻자, 이씨는 "청와대를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일단 공개된 자료만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경련에서는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씨는 "어차피 다 알려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청와대 압력이 없었다면 1회 조사에서 허위진술을 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헀다. akang@newsis.com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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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崔게이트 핵심 단서 된 공무원들의 ‘깨알 메모’ 특검, 공정위의 삼성 합병 특혜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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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자기방어적 메모 PC서 발견 靑 발목 잡은 것도 안종범ㆍ정호성 기록 상부 비정상적 지시에 “메모만이 살 길” <△ 사진:>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실 앞에서 직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 상식을 벗어난 상부 지시와 사태 전개에 공무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작성한 메모와 녹음파일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 핵심 단서가 되고 있는 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특징인 셈이다. 12일 특검과 공정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3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특검은 2015년 12월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6개월 내 강제처분하도록 권고를 내린 부서의 A 서기관 사무실 컴퓨터에서 심상치 않은 ‘메모’를 발견했다. 일지 형식의 메모에는 정재찬(61) 공정위원장이 통합 삼성물산 지분 1,000만주를 처분 권고토록 결재한 사안을 며칠 뒤 김학현(60) 당시 공정위 부위원장이 500만주로 축소한 지시 내용이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A 서기관은 특검 조사에서 “위원장 결재까지 난 사안을 부위원장이 뒤집는 지시를 내려 나중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부 지시사항을 어길 수는 없었지만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일지를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특검, 공정위의 삼성 합병 특혜 정황 포착… ”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측을 도운 정황을 확보한 데는 실무자급 공무원의 메모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 김 전 부위원장은 특검에 소환돼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만나 삼성SDI 관련 요청을 받았고,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최상목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수시로 논의했다”고 실토했다. 특검은 10일 정 위원장과 김 사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최 차관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윗선’의 지시 여부를 추궁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갈래로 뻗친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드러낸 게 비단 A 서기관 메모만이 아니어서 박근혜정부의 공직사회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는 평가다. (...)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폰 녹음파일도 마찬가지다. 정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은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국정 개입 행태가 가감 없이 드러나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서 주요 증거로 쓰이고 있다. (...)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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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공정위에도 ‘나쁜 사람’ 찍어내기 인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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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대기업 영화 불공정거래 당시노대래 당시 위원장 ‘CJ 위반 더 없느냐’ 취지 언급검찰고발 않고 시정명령 내린 시장감시국 국장승진 누락되고 민정수석실 표적감찰 당한 의혹당시 부위원장, 청와대 언급하며 사실상 퇴직 강요<△ 사진:>청와대가 씨제이이앤앰(CJ E&M)에 대한 표적조사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담당 국장(2급)을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까지 동원해 표적감찰한 뒤 강제로 퇴직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어 공정위에서도 ‘찍어내기 인사’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 12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정위의 말을 종합하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014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일부 대기업의 영화계열사로 인해 중소업체가 불공정 행위에 노출되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자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주요 조사대상은 씨제이와 롯데였다. 이 과정에서 노대래 당시 공정위원장은 씨제이를 자주 언급했다고 한다. 노 위원장은 최종보고만 받아온 관례와 달리 이례적으로 시장감시국의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씨제이 (문제 없는지) 좀 잘 봐라”, “좀 더 봐라” 등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당시 김아무개 시장감시국장은 최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위반 행위가 더 없느냐'는 취지로 씨제이이앤앰을 자꾸 언급했다”고 말했다. 씨제이그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 등에 투자하며 정부의 눈밖에 났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소장을 보면, 최순실씨는 씨제이에서 제작한 영화·드라마를 좌파 성향으로 치부했고, 박 대통령도 ‘씨제이가 정치적으로 좌편향됐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4년 9월 시장감시국은 씨제이이앤앰에 ‘시정명령’ 의견을 내는 데 그친다. 김 전 국장은 “검찰 고발 수준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승진 후보군이었던 김 전 국장은 이듬해 1월 승진에서 누락한 뒤 같은 직급인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장으로 보직 이동한다. 그리고 그해 여름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김 전 국장을 상대로 사실상 ‘표적감찰’을 진행했다고 한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지시를 받은 공정위 감사담당관실이 서울지방사무소 직원 60여명의 3년치 출퇴근 기록을 샅샅이 뒤졌고, 이 중 한 명이 사흘간 무단결근한 사실을 찾아냈다. 당시 공정위 김학현 부위원장은 김 전 국장을 불러 “청와대에서 (해당 직원의 무단결근에 대한) 책임을 당신에게 물으라고 한다”며 사실상 명예퇴직을 강요했다고 한다. 결국 김 전 국장은 그해 12월 의원면직 처리됐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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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악회 설악산 조난 10동지 추모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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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LA 한국산악회 회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1969년 2월 14일 설악산에서 히말라야 원정 훈련 중 조난당한 10동지를 추모하는 산행을 LA 근교 Mt. Waterman로 갔다.설악산 조난 사건 당시 현장에서 동료들의 구조 활동을 하기도 했던 오흥조, 김현태, 정흥보, 등의 회원들은 그날의 처절했던 동지들의 주검을 생각하며 눈 덮인 샌 가브리엘 산길을 걸었다.
이들은 미국에 와서 살고 있지만 동지들의 주검을 잊을 수가 없어 매해 추모 산행을 하고 올해도 Mt. Waterman 산행을 하며 산기슭 눈밭에 임시로 추모제단 만들고 그 앞에서 지난날의 동지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묵념을 하고 제주를 올렸다. 이날 아침 8시 등산로 입구에 모인 회원들은 전날 내린 눈으로 등산로가 폐쇄 되어 못 들어가고 있다가 9시에야 개방되어 등산을 시작했다. 산에는 지난주 내린 많은 눈으로 설악산 조난 당시를 연상하게 했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레인저들이 등산로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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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뚱뚱한 500㎏ 여성, 치료차 화물기로 인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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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무게가 500㎏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알려진 이만 압델 아티(이집트ㆍ36)가 비만 치료를 위해 화물기에 몸을 싣고 인도로 향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티는 전날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보르그 알아랍 공항에서 화물기를 이용해 인도로 향했다. 11세 때부터 등교는 물론 외출 자체를 못한 채 집에서만 누워 지내던 아티는 치료를 위해 25년 만에 외출을 하게 됐다. <△ 사진:> 이티의 비자 발급을 도와준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에게 아티의 치료를 도울 라크다왈라가 고마움을 나타내며 트위터에 올린 아티의 사진과 글. 트위터 캡처
▷*…» 아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 때문에 비정상적인 속도로 몸무게가 늘어난 걸로 알려져 있다. 아티의 아버지는 예전에 사망했고 어머니와 자매는 아티를 돌보는 것만도 벅차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다.앞서 아티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의 유명 비만 치료 전문의 무파잘 라크다왈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외무부에는 치료 목적의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소식을 들은 라크다왈라는 아티의 치료를 맡기로 하고, 일반 여객기 좌석에 앉을 수 없는 그를 인도로 데려올 항공편 마련을 위해 직접 모금을 했다.
그러나 아티가 이집트 주재 인도 대사관을 방문하지 못해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거절당하면서 치료는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라크다왈라는 5일 트위터 민원에 즉각 응답하는 것으로 유명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의 트위터에 아티 사연을 소개하며 비자 발급을 도와달라 요구해 승낙을 얻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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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평창올림픽 꾸밀 공공조형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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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9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프로젝트 공공조형물 분야에 참여할 국내외 작가와 작품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밴쿠버 조지아스트리트 입구에 설치된 로드니 그래험의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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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 'U-20월드컵' 차오르미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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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3일 오전 시청사앞에서 대회 90여일을 앞두고 'FIFA 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높이1.9m, 지름 1.1m의 '차오르미' D-day 전광판 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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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간판’ 김보름, 세계선수권 ‘첫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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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강릉 대회 매스스타트 종목 7위서 마지막 1바퀴때 대역전극“생일인 대보름 다음날 좋은 선물”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와 이승훈(29·대한항공)도 해내지 못한 201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스타 김보름(24·강원도청)이 해냈다. 결승선까지 얼마 남기지 않고 막판 스퍼트로 일본 선수를 불과 0.11초 차로 따돌린 대역전 드라마였다. <△ 사진:> 김보름(왼쪽)이 12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일본의 다카기 나나를 막판 뒤집기로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향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 *… 대회 마지막날 시상대에 첫 애국가가 울려퍼진 쾌거였다. 12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 24명이 400m를 16바퀴 도는 이 경기에서 김보름은 1바퀴를 남기고 7위를 달렸으나 결국 1위로 결승선을 끊으며 60포인트를 획득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2월9~25일)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그의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김보름은 8분00초79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의 다카기 나나로 8분00초90. 매스스타트는 내년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김보름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수들 기록도 잘 나왔고, 국내 선수는 물론 해외 정상급 스타들도 빙질이나 경기장 시설에 만족감을 표했다. (...)연면적 3만7485㎡에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7635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이번 대회 첫날 관중 4000여명이 들어와 세계 스타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겨울올림픽의 묘미를 만끽했다.(...). 강릉/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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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름, 매스스타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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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보름이 은메달 일본의 나나 타가끼, 동메달 미국의 헤더 베르흐스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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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펜싱 에페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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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신아람, 최인정, 강영미, 유진실)이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2017 여자 에페 국제월드컵 대회 단체전 우크라이나와 3,4위 결정전에서 45-34로 대승을 올렸다.. <△ 사진:> 여자 펜싱 대표팀 최인정(왼쪽)과 강영미./사진=연합뉴스
▷*…» 대표팀은 16강전 일본과 경기에서 45-43, 두 점 차로 승리한 뒤 8강 루마니아전에선 35-34,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 에스토니아전에서 12-15로 역전패 하면서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단체전 우승은 중국, 준우승을 에스토니아가 차지했다. 한편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6위, 강영미(광주서구청)가 10위, 신아람(계룡시청)이 17위에 자리했다. 개인전 우승은 에스토니아 줄리아 벨리아예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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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한ㆍ김민정, 파리그랜드슬램 유도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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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유도 중량급 간판 곽동한(하이원)과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7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곽동한(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쳐
▷*…» 세계랭킹 6위 곽동한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대회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맥스 스튜어트(영국ㆍ랭킹 22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청쉰자오(중국ㆍ랭킹 11위)에게 위누르기 한판패를 당하고 동메달 결승전으로 밀려났다. 여자 78㎏급의 김민정(랭킹 9위)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에바 비세니(프랑스)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2개ㆍ은메달 1개ㆍ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일본(금7ㆍ은4ㆍ동2)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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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테니스 대회서 울려 퍼진 ‘나치’ 독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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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선수와 팬 모욕했다” 주최 쪽에 비판 봇물<△ 사진:>‘페드컵’(The Fed Cup) 독일-미국 준준결승전이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로얄라하이나 리조트에서 열려 경기에 앞서 한 가수가 아돌프 히틀러 독일 전 총통의 민족주의에 영향을 미친 ‘도이치랜드리드’(Deutschlandlied)의 1절 가사를 부르고 있다. 미국 방송사 <에이비시>(ABC) 누리집 갈무리 ▷ *…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극단적인 민족주의 정체성을 담은 옛 독일 국가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여성 테니스 대회에서 울려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로얄라하이나 리조트에서 열린 ‘페드컵’(The Fed Cup) 독일과 미국 준준결승전에서 독일의 안드레아 페코빅과 미국의 앨리슨 리스케의 경기를 앞두고 나치 독일의 국가였던 ‘도이치랜드리드’(Deutschlandlied) 1절이 경기장에 연주됐다. ‘독일, 독일은 모두 위에, 세계 모두 위에’로 시작하는 이 노래 1절은 192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지정된 공식 독일 국가다. 아돌프 히틀러 독일 전 총통의 하켄크로이츠 정신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독일에선 ‘통합과 정의와 자유’로 시작하는 이 노래의 3절만을 공식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 <△ 사진:>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진 깃발 사이로 걷고 있는 히틀러. <한겨레> 자료사진 ▷ *…<에이피>(AP) 등 통신사 보도를 보면, 이번 사건으로 독일팀 선수들과 관중들은 경기장서 크게 당황했다. 독일 선수 페코빅은 이날 경기장서 “13년 동안 페드컵에 출전하면서 겪은 모든 일 가운데 이번 옛 독일 국가 해프닝은 일생 최악이다. 이건 명백하게 능욕이고 모욕이다”라고 말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이에 대해 “누군가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는 문제를 수정해 제대로 독일 국가를 연주하겠다”며 “독일 페드컵 선수단과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협회가 이런 내용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자 누리꾼들은 ‘당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누군가와 같아 보인다. 무시와 무지가 새로운 미국의 미덕처럼 되고 있다. 슬프다’, ’역겹다. 72년 전에 나치는 사라졌다. 단순 실수로 몰지 말라’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쏟아냈다.
▷ *… 영국 방송사 <비비시>(BBC) 누리집 갈무리방송사 <비비시>(BBC)와 <에이비시>(ABC), 통신사 <로이터>(Reuters)와 <에이피>(AP) 등 유력 언론들은 ‘능욕’ 등의 제목과 함께 이번 사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한편, 독일 페코빅은 이날 미국 리스케에게 두 세트를 6대7과 2대6으로 내주며 패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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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조이 만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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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 미국 조이 만티아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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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라 미풍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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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스톤, 데이미언 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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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가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과 데이미언 셔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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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챈스 더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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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래퍼 '챈스 더 래퍼'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 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베스트랩퍼포먼스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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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윤-강예원-한채아-동현배 '박장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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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조재윤, 강예원, 한채아, 동현배(왼쪽부터)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를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과 경찰청 나정안(한채아)의 합동수사를 그린 첩보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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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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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상('헬로')과 베스트팝보컬앨범상('25')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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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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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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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첫 세례 이벽 등 214명 시복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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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회, 행적ㆍ덕성 등 조사 교황청이 검토 후 최종 선정 결정 /다산 정약용에게 복음을 전한 이벽, 한국전쟁 직전 평양교구장이었던 홍용호 주교 등 214명에 대한 시복(諡福) 심사가 시작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12일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대한 시복 추진 예비심사 법정을 22일 연다”고 밝혔다. <△ 사진:>조선에서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이벽 등이 주동해서 만든 명례방(서울 명동) 모임. 이 모임이 우연찮게 적발된 을사추조 사건 이후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공식화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세례명이 ‘세례자 요한’인 이벽(1754~1785)은 중국에서 세례 받고 온 이승훈 베드로로부터 1784년 세례를 받았다.이는 조선 땅에 있었던 최초의 세례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벽은 이후 정약용ㆍ약전 형제, 권철신ㆍ일신 형제 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등 한국천주교회의 중심인물이 됐다. 그러다 1785년 우연찮은 일로 발생한 ‘을사추조’ 사건에 휘말렸다.당시 형조 수사관들이 명례방(明禮坊ㆍ현재 명동) 일대를 지나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의심해 덮쳤는데, 이게 천주교인들의 모임이었다. 모임장소를 제공한 중인 출신 김범우 토마스는 유배 중에 죽었다.
양반가 자제라는 이유로 석방된 이벽은 아버지의 배교 압박을 견디다 못해 병을 얻어 죽었다. 을사추조 사건은 최초의 천주교 박해 사건이자, 이후 이어지는 천주교 박해사건의 시초로 꼽힌다. 홍용호 주교는 6대 평양교구장으로 있던 1949년 행방불명됐다. 교황청은 그간 홍 주교의 사망을 인정치 않다가 2013년 사망을 인정하면서 시복 추진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홍 주교와 함께 시복 대상자에 오르는 80명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처음 전파되던 조선시대가 아니라, 근현대 시기의 인물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 대부분은 1949년,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공산당의 탄압 때문에 죽거나 납치당한 이들이다.
한국천주교회 관계자는 “이번 시복 추진은 조선왕조 시대를 넘어서, 근현대로까지 시복시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사법정은 이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덕성을 따져 교황청에 보낼 약전(略傳)을 만든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교황청이 관련 자료를 검토, 최종 선정여부를 가린다. 시복시성이란 교회가 공식적으로 복자(福者)와 성인(聖人)을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은 전세계 가톨릭교회가, 복자는 해당 지역 가톨릭 교회가 모시게 된다.
시복시성 진행과정은 엄격한 증거조사를 거친다는 점에서 재판 형식을 취하게 된다. (...) 국내에서는 1925년 79위가, 1968년에는 24위가 복자로 선포됐다. 이들은 다시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식을 치러 성인품에 올랐다. 또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24위를 복자로 선포했다. 이로써 국내에는 103명의 성인과, 124명이 복자가 있다. 조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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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에서 건진 역사 ‘대부도 2호선 수중 발굴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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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대부도 2호선 수중 발굴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발굴한 고려 시대 난파선이 대부도 2호선이다. 2014년 11월 낙지를 잡던 어민이 발견한 대부도2호선은 배 앞머리와 뒷머리 일부만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였다. 확인된 선박의 잔존길이는 약 9.2m, 최대폭은 2.9m가량이다. 기존의 고려 선박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날렵한 형태다. 선박 구조와 선체 내부에서 수습된 도자기들로 미뤄 볼 때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의 고려 시대 선박으로 추정된다. ▷*…» 대부도에서는 대부도2호선 외에도 2006년 고려 시대 선박인 대부도1호선, 2013년에는 대부도 바로 서쪽 영흥도에서 통일신라 시대 선박인 영흥도선이 발굴됐다. 대부도 근처에서 발견된 이들 난파선은 과거 이곳에서 해상활동이 활발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갯벌에서 발견되는 난파선에서는 유물이 적게 나온다. 하지만 대부도2호선에는 선원들이 사용한 듯한 청자접시와 도기호, 빗 등이 다량 발견됐다. (...)
대부도2호선은 선체의 바닥인 저판(底板)이 4열이다. 우리나라 한선(韓船)의 특징인 홀수 저판과 달라 선박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한선은 일반적으로 3, 5, 7열 저판을 가지고 있다. (...) 박물관, 대학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국·일본 등 해상교역을 활발히 펼쳐왔다. 태안과 진도, 신안 등지에서 발견되는 고선박들은 ‘바닷속 타임캡슐’로 불리며 많은 유물을 제공하고 있어 우리 해양문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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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블랙리스트 지우기 나섰나 윤이상콩쿠르 등 국비 지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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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서울연극제 등이 올해 국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 관련 공공기관이 블랙리스트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사진:> 201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한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암스트롱이 연주하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제 제공
▷*…»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의 ‘2017년도 문예진흥기금 정시 공모 지원심의 결과 발표’에 따르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서울연극제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각각 1억6,000만원과 9,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문예위는 문예진흥기금 운영과 집행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서울연극제는 최근 1~2년 동안 문예위 지원금 삭감 또는 지원 배제를 받은 문화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정부에 미운털이 박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소문이 문화계에 퍼져있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매년 1억원 안팎이던 국비 지원금이 2014년 5,000만원으로 줄고 지난해 경남도 지원금도 전액 삭감돼 올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뒤 유럽에서 반정부 활동하고 방북까지 했던 윤이상의 행적 때문에 사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서울연극제를 운영하는 서울연극협회는 정부 비판적인 입장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부터 문예위가 운영하는 아르코예술극장을 대관해 연극제를 열었으나 2015년 사상 처음으로 대관 공모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지원대상에서 탈락해 외압 논란이 불거졌던 서울국제음악제도 지원금 2억1,000만원을 받게 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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