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884

100년전 장터의 모습들

다듬잇방망이 만드는 노인 다듬이질에 쓰는 방망이를 깎는 노인. 남의 집 앞에 좌판을 벌였다. 연장으로 나무를 깎고 매끄럽게 다듬는 일에 몰두하는 모습에서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목재소 긴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광경. 목공 둘이 위아래에서 톱을 마주잡고 끌고 당기며 나무를 켜고 있다. 주위에는 굵기별로 다른 재목이 쌓여 있다. 당시에는 집을 나무로 지었기 때문에 목재의 수요가 많았다.  나무장수 땔감으로 쓸 솔가리를 황소 등에 싣고 시장에 나온 나무장수. 혹시라도 소가 달아날까 고삐를 꼭 잡고 있는 사내는 농한기에만 땔감을 해서 장에 내다 파는 농부인지도 모르겠다. 뒤로 성벽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성읍 인근이다. 나무장수 연료로 쓸 만한 것이라곤 나무밖에 없던 시절, 많은 이가 산에서 나무를 해 시장에 내..

그때 그시절 2020.01.20

우리 국군의 평양 입성 환영대회(50.10.31).

우리 국군의 평양 입성 환영대회(50.10.31).     이제는 압록강까지……. (50.10.31)50년 10월 평양 시민들은 국군의 평양 입성을 열렬히 환영했다.    평양입성 축하퍼레이드(중앙청 앞, 50.10.27). 전쟁 발발 4개월, 서울 시내에서는 평양 입성을 축하하는 국군과 유엔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50.10.31).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국군 평양 입성 환영대회에 참석했다.    한글날을 맞아 열린 타자경진대회(52.10.9).전국민 쥐잡기 대회, 담배만들기 대회, 교통정리 대회, 교련실기 대회, 통신경기 대회, 우량아 선발대회….  지금 들으면 이름도 생소한 별난 경기들이지만 이 속에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당시의 ..

그때 그시절 2020.01.19

구하기 힘든 옛사진

이사진은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사진으로 원작자는 주한미군으로 근무하였던것 같습니다.사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제가 나름대로 옛기억을 더듬으며 설명을 달아보았는데 추측으로 설명을 한것이므로 정확하지는 않을겁니다.  그해 겨울.....추위가 가라앉아가는 봄날 경기도 어느 마을 풍경이다.앞에 보이는 지프는 이 사진의 작가인 주한 미군이 타고 다닌 차량 같으며 촬영자가 근무하던 근무지가 안양 혹은 오산 근교였던것 같다(아래 사진에 "안양영업소"란 글이 나오는것으로 짐작하건데 안양은 광교산 미군 통신대가 있으며 수원비행장에 주둔하는 미군들과 오산은 미군 비행장주변의 쑥고개라불리는 유명한 기지촌이 있기 때문이다.)겨우 2차선 아스팔트 포장흉내만 내었던 당시의 국도 풍경이다. (60년대 후반 국도는 도시근처에만 겨우 ..

그때 그시절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