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연개소문전 - 탈출의 묘수 2(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8화] 탈출의 묘수 2 ​ 연개소문의 말이 달리자, 전송하려는 총관부의 군관들이 모두 뒤따르기 시작했다. 일행은 어느새 현무문(玄武門)을 나서고 있었다. ​ “개소문아!” ​ 이제껏 아무 말없이 따라오던 문덕도사였다. 그는 도포 안주머니에서 굵은 삼베 보.. 소설방 2017.10.06
新연개소문전 - 탈출의 묘수 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7화] 탈출의 묘수 1 ​ 술꾼 일행과 이소룡은 한패거리인 모양으로, 모두 언제 취했었냐 싶게 바쁜 걸음으로 가고 있었다. 아무도 비틀거리는 자가 없었다. 하늘엔 구름이 껴서 달빛마저 흐릿한 밤이라 그들의 모습은 그저 희미하게 보일 뿐, 그다지 드러나지는 않았.. 소설방 2017.10.06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7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6화]음모에 걸려들기 [7] “구월아!” ​ “예 마님~” ​ 구월은 다소곳이 안방 장지문을 열고 들어섰다. ​ “그래, 바깥에선 아직 기별이 없느냐?” ​ “예 마님. 아직은 기별이 없사옵니다.” ​ “그래?” ​ 연개소문의 어머니는 푹 한숨을 내쉬.. 소설방 2017.10.06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6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5화]음모에 걸려들기 [6]​ ​ ​ 영류태왕 뒤에 시립해있던 소익환이 발을 한 발짝 앞으로 디디며 조심스레, 짐짓 얌전스레 상주하기 시작했다. ​ “성상마마, 소신의 의견을 잠시 아뢰겠나이다. 황공하오나, 만조백관들이 모두 돌궐파병을 반대하는 마당.. 소설방 2017.10.02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5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4화]음모에 걸려들기 [5] “아버님, 소자 이제 아버님 곁에 있지 않사옵니까?” ​ “오냐, 오냐……” ​ “그런데 아버님, 지금 우리나라에 와있는 당나라 사신은 어떠한 위인이옵니까?” ​ “당의 사신? 음……” ​ 연태조는 차라리 신음으로 답을 대신.. 소설방 2017.10.01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4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3화]음모에 걸려들기 [4] ​ 거꾸로 든 장창으로, 연개소문은 다가서는 군졸들을 향해 가볍게 휘둘렀다. 장창이 마치 별개의 생물체처럼 허공에서 펄떡거렸다. 연개소문이 원형의 포위망을 차츰 넓히는 동시에 군졸들을 향해 창을 휘둘렀다. 그의 장창이 허공을 날을.. 소설방 2017.10.01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3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2화]음모에 걸려들기 [3] “우리 대감 나리께서 사신 어른을 기다리고 계시오. 어서 안으로 드시오!” ​ 병졸들이 초롱불을 높이 치켜 올려 앞을 밝히며 종종걸음 쳤다. 사신 이대룡은 50전후의 비대한 체구에 번쩍이는 군청색 비단옷을 입고 있었다. 그가 타고 있는 .. 소설방 2017.10.01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2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1화]음모에 걸려들기 [2] 최후의 간언일지도 몰랐다. 연태조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이마에선 구슬땀이 흘러내렸다. 왕의 용안이 다시 찌푸려지자, 전내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태조 바로 옆에 부복해있던 남부 총관 우필(禹必)이 소익환 어림군 총관과 슬쩍 눈짓.. 소설방 2017.09.27
新연개소문전 -음모에 걸려들기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10화] 음모에 걸려들기 [1] “예, 계시옵니다.” ​ “그렇다면 가서 여쭈어라. 병부의 오졸(烏拙 : 고구려 후기 직제의 이품 가량 되는 벼슬. 평양으로 천도한 후 지방 부족의 세력을 중앙에 집중시켜 국가의 관직을 정비할 때 제정된 관직) 고정의(高正義 : 생몰 미상. .. 소설방 2017.09.25
新연개소문전 -도령을 찾아서7 (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9화]도령을 찾아서 [7] 사랑채엔 공 대인이 홀로 보료 위에 앉아 있었다. ​ “어서 이리들 앉으시오.” ​ 그렇게 일행에게 자리를 권한 후, 도사는 공 대인을 바라보며 이들을 소개했다. ​ “대인, 이 분들이 고구려 평양성에서 개소문을 찾아오신 분들이오.”.. 소설방 2017.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