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이야기 [38화] 모략과 책략 2(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8화] 모략과 책략 2 ​​ 세상이야 어찌 돌아가건, 나라야 어찌 되건 말건, 저들은 자기 신상과 일족의 번영만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한 군상들의 흥청거리는 놀잇배가 날이 갈수록 패강 위에 늘어만 가는 요즘이었다. ​ 그동안 당나라와의 친선책을.. 소설방 2017.11.13
연개소문 이야기 [37화] 모략과 책략 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7화] 모략과 책략 1 그는 산 위의 큰 돌 10여개를 산 아래로 굴렸다. 큰 돌을 굴러 내리는 소리가 온 계곡을 진동했다. 이때를 이용하여 그는 날쌔게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 주인을 기다리던 비호가 앞발을 번쩍 들고 반겼다. 그는 잽싸게 애마에 올라타서 말했다. ​ .. 소설방 2017.11.13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7(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6화] 춤추어라 청룡도 7 “아! 장군님이다!” ​ “바우, 조심해! 놈들이 눈치 채면 어떡하려고!” ​ 오매불망 그리던 은비와 바우의 목소리였다. 연개소문은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드디어 안착하였다. 어느새 달려왔는지, 바우와 은비가 그를 부축하였다. .. 소설방 2017.11.10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6(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5화] 춤추어라 청룡도 6 연개소문을 호송한 행렬이 화암사에 도착한 시각은 이미 어둠의 장막이 짙게 내려서 수많은 연등만이 휘황한 불빛을 밝히고 있을 때였다. 화암사 입구와 경내를 빼곡 메운 구경꾼들은 저마다 연개소문의 모습을 보려고 목을 길게 빼고 아우성들.. 소설방 2017.11.02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5(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4화] 춤추어라 청룡도 5 요술쟁이가 댓개비에 댓개비를 잇달아 꽂아대는데, 쟁반은 무겁고 댓개비는 길어져, 댓개비 가운데쯤이 저절로 구부러졌다. 쟁반이 떨어져 부서질 걱정도 안하는지, 요술쟁이는 도무지 돌리기를 그만두지 않았다. 이윽고 댓개비 열댓 개가 이어.. 소설방 2017.10.31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4(글쓴이-蘭亭주영숙) 4연개소문 이야기 [33화] 춤추어라 청룡도 4 요술쟁이는 계란보다 조금 작고 둥근 수정구슬 두 개를 탁자 위에 놓았다. 요술쟁이가 그 중 한 개를 집어 입에 넣으니, 목구멍은 좁고 구슬은 커서 삼키지를 못하는지 구슬을 토해내어 도로 탁자 위에 놓았다. 이번에는 광주리 속에서 계란 두 .. 소설방 2017.10.31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3(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1화] 춤추어라 청룡도 3 한편 바우는 노인과 함께 날마다 연개소문이 갇혀있는 별전 주위를 배회하면서 호시탐탐 틈을 엿보았으나, 어림군 군관들이 득시글거리며 삼엄한 경계를 하는 통에 섣불리 손을 써볼 재간이 없었다. ​ “제 생각으론 지금 현재로는 다른 방.. 소설방 2017.10.24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2(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1화] 춤추어라 청룡도 2 산채 뒤에는 제법 아담한 마구간이 있었다. 마구간에는 노인의 말 한 필이 이미 여물을 먹고 있었는데, 한 구석엔 호밀 쭉정이와 호밀대가 잔뜩 쌓여있었고, 호밀 낱알도 커다란 목책 안에 그득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의 지붕도 .. 소설방 2017.10.22
新연개소문전 -춤추어라 청룡도 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30화] 춤추어라 청룡도 1 두런두런 말소리가 가늘게 들려오는 것이, 연개소문은 아니었다. 이상한 예감에 끌리면서 바우는 문틈으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어스름한 달밤이라 자세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말 탄 군관 한 명과 5~6명의 병사들이 무슨 말을 두런두런 주고받고.. 소설방 2017.10.22
新연개소문전 -북국에 핀 열꽃 8(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29화] 북국에 핀 열꽃 8 그 후 천하가 이씨에게 돌아온 후에도 이씨 일족은 이 지방에 머물러 있었다. 고조 이연의 아들 태종이 천하의 실권을 잡은 후에도 그랬다. 돌궐평정을 위해 이곳을 본거지로 하여 많은 군사들을 동원했었다. 태종은 이정을 돌궐에 출정시키고 나.. 소설방 2017.10.20